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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는 마을(행복)

수로보니게 여인 2010. 3. 10. 21:25

 

<<글짓는 마을>>

이강룡 코치님 블로그 :http://readme.kr/(글쓰기 Q&A 이용하세요)

시즌 5부터는 새로운 글쓰기 수업을 진행합니다.
테마를 선정하고, 테마에 어울리는 작품 구절을
함께 읽고, 우리 주변의 사례에 적용해 보는 방식이죠.

지난 주 테마는 희망이었습니다.
이번 주 테마는 행복이라고 예고했는데요,

행복이란 테마에 관해
남양주시의 익명을 요구한 윤모 주부가
‘행복이란 무엇인지’ 노랫말로 만들어 보내주셨어요.

제목이 <어느 주부의 랩소디>입니다.

우연히 10년 전 CD를 발견했어
첫 데이트 하던날이었어
남편은 나를 생각하며 만들었댔어
그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었지
사랑에 취었었지
행복에 겨웠었지
영원할거라 생각했지

그래, 사랑은 그런거야, 행복도 그런거야,
추억은 행복의 보물상자
이럴 시간이 없어, hurry up
오늘 나는 미래의 나를 위해
또 다른 행복을 저장해야 해
그런거야, 사랑도 행복도 날 위해서 저장하는 거야

다음 주 테마는 ‘사랑’입니다.
사랑에?관한 글이나, 이번 주 주제인 ‘행복’에 관해
쓴 글을 자유게시판이나, 투데이 성공강의 아래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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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많은 정의들이 있겠지만
제가 정의하는 행복이란
즐거움과 기쁨이 조화를 이룬 상태를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움이란 마음에 거슬림이 없는 느낌으로
이는 우리의 오감, 눈, 코, 입, 귀, 피부로 느끼는
시각, 취각, 미각, 청각, 촉각의 만족입니다. 감각적인 것이죠.
아름다운 경치를 볼 때, 향기로운 냄새를 맡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람의 정서에 감동을 주는 음악을 들을 때,
어린 아이의 야들야들한 피부를 만질 때 우리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반면, 기쁘다는 것은 감각이 아니라 심리적인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응답을 받을 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하였을 때,
자신의 의도와 결과가 일치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따라서 기쁨은 즐거움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자신의 능동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얻을 수 있어요.

글쓰기의 원리를 깨닫는 순간에 느끼는 행복은 기쁨이군요.
외부의 조건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의 상태이니까요.

지난 주에는 희망이라는 테마에 관해,
단테의 <신곡>을 살펴 보았는데요,
오늘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에 관해 이야기해 보죠.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의 분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위대한 전사의 용기이자 그의 영웅적 행동의 뿌리인
이 분노는 결국 영웅이 파멸하는 원인임이 밝혀지죠.

<<오뒷세이아는>> 영웅 오뒷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고된 여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호메로스는 독자에게 묻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인가? 영광스런 군사적 승리인가?
평온한 가족의 행복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인가?

MBC 에서 작년에 방영했던
“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 편의
남한산 초등학교 졸업생의 인터뷰에 감동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 그것만 가지고도
그냥 모든 게 충분하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이정, 92회 졸업생.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저는 제 인생의 살아가고
버티게 해주는 힘의 50, 60%가 남한산에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해왔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의 행복했던 기억이나 추억이나
마음으로 얻었던 지혜들, 그런 교훈들 이런 것은
그때만 멈춰있는 게 아니라 여기가 끝났다고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인생을 통틀어서 함께 같이 지고 가는 것 같아요.”?
?
김성은, 92회 졸업?생.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자신감은,
분명 6년 동안 느꼈던 행복에서 나온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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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문장...

오늘 소개할 문장은 플라톤의 <국가>에 나온 구절입니다.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거나 주입하는 일이 아니라
영혼을 전향케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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