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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이해

수로보니게 여인 2009. 9. 24. 23:06

신화의 이해 上 

   

신화의 개념

神이나 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닌 英雄이 등장하여 예사 사람이 이룩하기 불가능하거나 지극히 어려운 과업을 성취함으로써 집단 공동체의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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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의 성격에 대하여 이해한다.
2. 신화의 민족적 성격을 이해하도록 한다.
3. 신화의 문학적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4. 중요한 신화 자료가 갖는 의미에 관하여 이해한다.

 

 

 용어

영등신:‘영등’은 바람신으로 ‘영등할매’라고 부르는데, ‘영등할매’는 2월 초하루에 지상에 내려왔다가 인간세상을 살피고 10일 또

            는 20일 경에 하늘로 다시 돌아가는데 사람들은 이때의 기후 변화를 살펴 한 해 농·어업 수확을 점쳤다.

천지왕본풀이: 제주지역의 무속에서 연행되는 창세신화의 일반적 명칭이다. 천지왕이 인간세상의 여인과 결연하여 대별왕과 소뱔

                     왕이라는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고 하는 내용이다. 대별왕과 소별왕이 인간세상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데, 

                     소별왕이 속임수로 승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說話의 內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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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건국신화의 성격에 대하여 이해한다.
2. 건국신화 상호간의 관계에 대하여 이해하도록 한다.
3. 신화의 구조를 통하여 신화의 체제를 이해하도록 한다.
4. 중요한 신화 자료가 갖는 의미에 관하여 이해한다.
 

 
 

河伯 : 일반적으로 江의 神을 지칭한다. 고유명사보다는 강의 신(水神)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중국 내 소수민족의 여러 신화자료에서 하백의 이름은 강의 신으로 적지 않게 등장한다. 

무기단 적석총 : 압록강 유역의 고구려 지방에서 기원후 1-3세기경에 축조된 무덤들의 양식으로 적석묘역을 하고 무기단(無基

                      壇) 적석(積石)의 수혈(竪穴) 석곽(石槨)의 형태를 띤 무덤양식을 말한다.

 

 

3강 : 남매혼 신화의 의미 검토

남매혼 신화의 다양한 양상을 통해 그 의미를 살펴보자. 다음 자료를 보자.


<太陽和月亮的來歷(태양과 달의 내력)>1)

① 아득한 옛날에 하늘에는 해와 달도 없었고 지상에는 칠흑같이 어두워 하늘과 땅을 나누어 말할 수 없었으며, 사람의 두 눈으로 어느 것을 보아도 보이지 않았다.

② 사람들 가운데 親 兄妹가 있었는데, 사람들을 위하여 광명을 찾기로 결심하고 고난을 이기고 西天의 佛祖에게로 찾아갔다.

③ 佛祖는 兄妹에게 초롱등불(灯籠) 하나와 날아다니는 신발(飛鞋) 한 켤레를 주었다.

④ 누이동생이 飛鞋를 신고 날아다니는 듯 다니자 오빠는 아무리 해도 쫓아가지 못하고 누이동생을 찾는 소리만 질러댔다.

⑥ 그 소리가 佛祖에게 전해졌는데, 佛祖가 오빠에게 거울 하나를 보내주었다.

⑦ 오빠가 거울을 비추면 누이동생의 그림자가 나타나 쫓아갈 수 있었다.

⑧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옷을 전혀 입지 않았기에 거울 속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⑨ 누이동생이 부끄러워 고개를 돌려 앞에서 달아나면 오빠가 뒤에서 쫓아가고 하면서 둘은 하늘로 올라갔다.

⑩ 누이동생의 손에 있던 등불은 태양이 되고, 오빠의 손에 있던 거울은 달이 되었다.


위의 신화에는 남매혼의 標識가 확인되지 않는다. 그런데 중국 내 소수민족들 사이에 빈번하게 확인되는 남매혼 전승 가운데 남매혼 성립의 요건으로 오라버니가 누이동생을 뒤쫓아 가는 방식을 설정한 것이 있다. 누이동생은 오라버니로 하여금 자신을 쫓아오게 하고 자신이 잡히면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 남매혼 성립의 요건인 셈이다. 동생은 산이나 나무를 돌아서 달렸는데 오라버니는 누이동생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런데 오라버니가 거북이나 다른 동물의 계시에 반대 방향으로 쫓았더니 누이동생을 따라잡았으며 둘은 결혼하여 인류를 다시 잇게 하였다는 것이 그 대강의 내용이다.2) 滿族의 전승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오라버니가 누이동생을 쫓아가는 행위는 男妹婚의 痕迹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하사크(哈薩克) 족의 신화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한다.


두 명의 男女가 있었는데 이름을 阿娼阿塔과 阿娼阿娜라 했다. 魔鬼가 그들의 결혼을 방해하는 바람에 그들은 하늘로 올라갔는데, 남자는 해가 되고 여자는 달이 되었다. 지금도 서로를 찾으러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만날 수 없으니 항상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은 바로 눈과 비이다.3)


오라버니의 누이동생 따라잡기와 일월의 생성이 한 곳에 묶여 나타나는 양상을 남매혼의 결과 인류의 새로운 시작과 일월의 생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겨두면서 차후 일반론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오누이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찾아다니는 양상이 한국의 사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오누이가 日月이 되어 천상에서 그저 놀고먹을 수 없으니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으로 노동을 대신했다고 하는 설정은 일월의 순환을 달리 설명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볼 수밖에 없겠다. 오누이가 일월생성의 기원이 된 사정은 다른 방식으로도 전승된다. 손진태의 채록 자료 둘을 아래에 간략하게 소개한다.


【1】

① 옛날 하느님에게 두 오누이가 있었다.

② 오빠는 해가 되고 누이동생은 달이 되었다.

③ 누이동생이 오빠에게 달은 사람들이 다 보고 있으니까 싫다고 하면서 일월을 바꾸자고 했다.

④ 오빠는 해가 남자의 기상이라며 반대하고 누이동생의 눈을 굴뚝으로 찌르고 으깨 버렸다.

⑤ 오빠가 누이동생을 불쌍하게 여겨 해를 양보하고 자신은 달이 되었다.

【2】

① 옛날 두 오누이를 둔 어머니가 있었다.

② 오누이는 사이가 나빠 늘 싸움만 했다.

③ 오빠가 동생의 눈을 침으로 찔러 죽였다.

④ 어머니는 오빠를 감금하여 굶겨 죽였다.

⑤ 그 후 동생은 해가 되고 오빠는 달이 되었다.

⑥ 동생은 침으로 눈을 찔렸기 때문에 지금도 센 빛을 발하고, 사람들의 눈을 눈부시게 한다.4)


전자는 천신의 자녀로 설정되어 일월의 기원이 된 연유가 자연스럽게 해명될 수 있게 했다. 후자는 예사 사람의 자녀였다가 해와 달이 된 내력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두 자료에서 우리는 男妹婚을 감행한 오누이에서 가장 극단적인 대척점에 서 있는 오누이를 만나게 된다. 금기를 넘어선 결합과 극단적인 대립 사이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天照大神과 月讀命의 관계가 다시 관심을 끈다. 전자는 太陽神이고 후자는 月神이다. 이 둘은 각각 伊獎諾尊의 三貴子 가운데 두 神인데, 각각 낮과 밤을 맡아 다스린 연유가 흥미롭다. 아래에 해당 부분을 제시한다.


伊獎諾尊은 세 주(柱)의 자신(子神)에 칙명(勅命)하여, “天照大神은 高天原을 다스려라. 月夜見尊은 해의 신과 나란히 하늘을 다스려라. 素戔嗚尊은 靑海原을 다스려라”고 하였다. 이미 天照大神은 천상에 있어서, “위원중국(葦原中國)[아시하라노나가쓰구니]에 보식신(保食神)[우게모치노가미(食物)을 주재하는 신)이 있다고 듣고 있다. 月夜見尊, 네가 가서 보고 오너라.”고 하였다. 그래서 月夜見尊은 그 칙명을 받고 지상에 내려와 드디어 保食神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그랬더니 保食神이 머리를 돌려 땅[國]으로 향하니 입에서 밥이 나왔다. 또 바다[海]로 향하니 지느러미[鰭]가 넓은 것, 좁은 것(大小의 漁獲物)들이 입에서 나온다. 또 산으로 향하니, 털이 거친 것, 털이 부드러운 것이 또 입에서 나온다. 그 여러 가지 물건을 다 갖추어서, 백개(百箇)나 될 많은 것을 책상 위에 쌓아 올려놓고 대접하였다. 이 때 月夜見尊은 노하여 얼굴을 붉히며, “참으로 더럽고도 천하구나. 이 나를 대접하는 데 어찌하여 입에서 토한 것을 쓰느냐”하고 칼을 빼어 죽여 버렸다. 그리고 나서 자세히 그 상황을 天照大神에게 보고하였다. 天照大神은 그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면서, “너는 악한 神이다. 다시 너를 만나지 아니하리라” 하고, 月夜見尊과 일일일야(一日一夜)동안 떨어져 살았다.5)


三貴子 가운데 둘이 父神이자 絶對神인 伊獎諾尊의 명에 의하여 日神과 月神이 되었는데, 월독명(月讀命/月夜見尊)의 행위로 인하여 日神과 月神이 각기 만나지 못한 결과 일월의 순환이 생겨났다고 하는 신화적 발상을 드러낸다. 앞의 자료와 견주어 보면, 일월이 된 두 신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어느 정도 표면에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인정할 수 있다.

여기서 月讀命은 여신인가, 남신인가. 요시다 아츠히코는 여신으로 확정하고 논의를 전개하지만6) 여신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찾기 어렵다.7) 우리가 주목할 점은 天照大神이나 月讀命 모두 地上 出處의 神들이라는 점인데,8) 인간 세상의 오누이가 천상의 일월이 된 사정과 상통하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伊獎諾尊라는 절대신이 있어 자신의 삼귀자 가운데 둘에게 일월의 신이 되도록 하는 설정은 신의 개입과 姉妹 혹은 姉弟의 日月起源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9)

그런데 “오누이 간의 대립”을 설정해 놓은 이면적 의미를 거듭 살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매혼의 금기를 넘어서면서까지 누이동생에게 다가섰던,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함께 생존하려했던 오라버니가 누이동생의 요구와 행위에 극단적인 대응을 한 사정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놓고 전혀 상반되는 원인이 개재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굴뚝과 침으로 누이동생의 눈을 찔러 으깨어 버린 오라버니, 누이동생을 危害한 대가로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오라버니의 행적에서 우리는 오누이 사이를 격리시키려는 일종의 폭력을 감지하게 된다. 남매혼의 금기를 지속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방편일 가능성을 제기해 보는 것이다. 天照大神과 月夜見尊의 관계 역시 대립의 결과 일월의 순환이 생겨났다고 했는데, 중요한 점은 天照大神에 의해 악한 신으로 규정되어 버린 月夜見尊이 素戔嗚尊와 달리 더 이상 신적인 행위를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는 데에 있다.10)



4강 : 설화에서의 탐색 모티프


 일반적으로 완결된 형식을 지니고 있는 설화들은 작중 인물이 서두 부분의 결여 상태를, 난제 해결 또는 시련 극복 따위의 과업을 수행함으로써 해소시키는 결과로 되어있다. 이때 과업 수행의 단계는 작중 인물의 여행 및 탐색의 형태로써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탐색 모티프는 본격설화의 가장 중심적인 모티프가 되는 셈이다.

 매우 복잡한 모티프들의 결합으로써 이루어진 설화의 중심 모티프는 ‘탐색’이라 할 수 있다. 탐색은 인간의 경험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고 흥미를 자아내는 ‘이야깃거리’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 즉 서사문학 속에서 늘 반복 표현되어 왔다. 오오든은 전형적인 탐색담의 필수적 요소로서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를 들고 있다. ① 귀중한 물건이나 인물 ② 여행 ③ 영웅 ④ 시련 ⑤ 파수꾼 ⑥ 원조자들이 그것이다. 탐색담은 일반적으로 ‘영웅이-결실물을 찾아-여행하는 도중-시련을 겪게 되나-원조자의 도움으로 결국은 성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다만 모든 탐색의 대상이 반드시 파수꾼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파수꾼의 요소는 차라리 영웅이 흔히 부딪히게 되는 ‘장애자’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탐색담에서 탐색의 주체자는 인간이거나 비인간이다. 탐색의 주체자는 결핍되고 고립된 상태에 처하여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그들에게 결핍이나 고립의 해소를 요구하게 되고, 탐색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한다. 탐색담에 나타나는 원조자는 대체로 초인적인 존재이다. 그들의 원조의 유형은 ① 길 안내 등의 정보 제공 ② 탐색에 필수적인 물건 제공 ③ 동반자로써의 동행 등으로 나타난다. 탐색의 성공은 대체로 영웅이 지닌 품성이나 재능, 지혜의 탁월함 때문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앞의 경우는 응보의 형태를 취하는 예가 많고, 뒤의 경우는 싸움이나 경쟁의 형태를 취하는 예가 많다. 때로는 영웅의 성공이 ‘우연의 행운’에 의해 이루어지는 수도 있다. 탐색의 출발은 ① 괴물 추적 ② 축출 ③ 자진 ④ 이들의 혼합 형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오든은 탐색담의 전형적인 예로서 그림 동화 중의 「생명수」 이야기를 들고 있다. 주인공인 셋째 왕자는 부왕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생명의 물’을 가져오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극복하여야만 하는 긴 여행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찾아야 할 대상물은 종종 지하계 즉 저승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지역을 통과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불사성을 획득하는 것이 된다. 이계로의 여행은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셋째 왕자는 지팡이를 두드려 성문을 열고 빵을 던져 문을 지키던 사자들을 달래었다. 물론 저승 탐색이 반드시 성공으로 끝난다는 법은 없다.

 오오든이 탐색담의 전형적인 예로서 「생명수」 이야기를 들고 있는데 비하여, 프로프는 「용퇴치자」 이야기를 들고 있다. 괴물 탐색담과 아울러 또 하나의 대표적인 탐색담은 가족 탐색담이라 할 것이다. 가족 중에서도 부친 , 남편, 아내 찾기가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괴물 탐색, 가족 탐색 외에 탐색담의 주요한 것으로는 약물 탐색과 실물 탐색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필자는 문학 작품 특히 설화에 나타난 탐색 모티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결론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탐색이란 결여된 사물을 찾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겪어야 하는 여행을 함을 뜻한다.

② 탐색담의 필수적인 요소로는 귀물이나 인물, 여행, 영웅, 시련, 장애자, 원조자들이다.

③ 탐색담은 일반적으로 영웅이 결실물을 찾아 여행하는 도중 시련을 겪게 되지만 원조자의 도움을 얻어 마침내 성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④ 탐색담에서, 탐색의 주체자는 인간이나 비인간이다.

⑤ 영웅이 탐색의 과정 중에서 만나게 되는 장애자는 탐색의 대상 자체, 또는 그 대상의 약탈자, 이익을 가로채려는 동반자, 상층 계급, 마음씨 나쁜 가족 등으로 나타나는 반면 원조자는 대체로 초인적 존재들로 되어 있다.

⑥ 탐색담에 등장하는 탐색의 대상은 인물, 사물, 공간, 운명 등이다.

⑦ 탐색의 출발은 괴물 추적, 축출, 자진, 혼합 형태의 양상을 띤다.

⑧ 대표적인 탐색은 괴물 탐색 및 가족 탐색이며, 그밖에 약물 탐색과 실물 탐색도 중요하다.(조희웅, 설화학 강요, 새문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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