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08/ 07(금) [성공 글쓰기] 작성자 성공시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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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스토리텔링, 뜻은 [스토리 + 텔링]인데요.
원래 문학용어이구요. 이야기하듯 생생하게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두 가지 때문에 중요해졌습니다.
하나는 스토리 메이킹 + 스토리 텔링 즉 스토리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먼저 스토리 창작은 매우 중요하죠. 스토리텔링이 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디지털 문화 컨텐츠, 즉 만화 게임 드라마 영화가 고부가가치 사업이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차원입니다.
상품을 팔기 위해선 소비자를 설득해야 하잖습니까.
그 방법으로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는데요. 말하자면,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겁니다.
'상품 대신 스토리를 팔아라.' 상품에 스토리를 얹혀서,
혹은 스토리를 앞세워 판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이를테면 심형래 감독이 만든 '디 워' 있잖습니까.
영화라는 상품으로 보면 SF장르나 블록버스터란 관점에서 평가하는데요.
만약 심형래 감독이 "난 원래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또한 국산 SF영화가 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기는 게 꿈이다"라고 했다면 어떻겠습니까.
'디 워'는 영화에서 한 개인의 아름다운 꿈으로 바뀝니다.
그러면 호감을 좀 더 갖게 됩니다.
"스토리텔링이 사람 목숨도 살린다"
스토리텔링, 이야기 자체가 사람을 살리는 경우도 있죠.
<아라비안나이트> 있잖습니까. 천일야화.
페르시아 왕이 첫날밤만 보내고 처녀를 죽이니깐,
한 처녀가 꾀를 내어 밤새 이야기를 해준 거죠. 천일동안.
요즘엔 이야기가 기업을 죽이거나 살리거나 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에게서도 스토리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년동안의 고독>을 쓴 가브리엘 마스케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삶은 한사람의 생애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삶을 한번 보세요. 실재했던 것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이야기만 남잖습니까.
학창시절 기억해보세요. 에피소드만 주로 생각납니다.
따져보면 삶은 우리가 기억하는 이야기들의 총합이라는 것이죠.
스토리텔링 글쓰기는 글을 쓸 때,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엔 압축-대화-묘사라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이야길 줄일 수 있어야 하고, 쉽고 재미있게 묘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넣을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일단 압축이나 요약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스토리 노트>를 써보는 겁니다.
소설가 박상우는 최근 나온 <작가>라는 책 통해 글 쓰는 법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소설 읽고 난 다음, 독서 노트에 간략한 내용과 특징, 좋은 문장을 채록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작가적 소양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됐답니다. 앞으론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성공합니다.
이야기는 사람을 겁게 하구요. 이야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창의적이 됩니다.
또한 스토리 창작의 비밀은 ‘변주’에 있습니다. 일종의 창조적 모방이죠.
이를테면 요새 모 광고에서 <나무꾼과 선녀> 광고가 인기잖습니까.
도끼를 연못에 빠뜨린 다음 한 선녀가 나타나자 나무꾼이 기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래 동화인 <금도끼와 은도끼>와 <나무꾼과 선녀>를 합한 건데요.
<나무꾼과 선녀> 이야길 반대로 써보는 겁니다.
나무꾼이 목욕을 하는데 선녀가 나무꾼의 옷을 숨기는 거죠.
그런 식으로 글을 써보면 재미있습니다. 혹시 어려우시면 말로 해보세요.
요즘 휴가철인데, 심심할 때 <낱말 잇기 게임>을 하죠.
그것 대신 <스토리 잇기 게임>을 해보는 겁니다. 줄거리를 바꿔보는 거죠.
예를 들면 <별주부전> 가지고 제 딸과 해본 적이 있는데요. 이런 식입니다.
[거북이가 용왕의 심부름을 받고 육지에 나왔습니다.]
[나와 보니 세상은 공룡시대여서 토끼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거북은 어쩔 수 없이 토끼와 비슷한 공룡을 잡아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첨삭지도]
[인간은 우주 생성과 생물의 진화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비밀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뉴턴, 코페르니쿠스, 다윈 등의 업적은 세계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 단락에 명사 <등>자가 두 번 나오는데요.
이 <등>자가 많으면 글이 지저분해집니다.
이럴때는 <처럼> <같은> 이런 식으로 바꾸면 좋습니다.
[인간은 우주 생성과 생물의 진화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비밀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뉴턴, 코페르니쿠스, 다윈 같은 이들의 업적은 세계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다음 주 주제]
칼럼쓰기-나도 칼럼니스트가 될 수 있다
[숙제]
본인 별명을 짓고, 그 별명을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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