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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노믹스(Culturenomics)시대

수로보니게 여인 2009. 4. 11. 15:01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는 문화(culture)와 경제(economics)의 어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교수인 피터듀런드(Peter Duelund)가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현재는 문화를 알아야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데,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 컬처노믹스를 사회 곳곳에서 문화마케팅을 넘어 문화를 소재로 부를 만드는 전략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새해 들어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컬처노믹스’ 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사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기업 사례]
최근 기업들은 국내·외 유명 예술작가나 작품을 소재로 상품의 철학을 광고하거나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콘텐츠를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컬처노믹스 개념에 가장 가까운 기업을 찾아보면 하나금융그룹을 뽑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소재로 한 기업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과 문화예술을 직접 결합한 ‘뮤지컬 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고객에게는 운용 수익률을 뮤지컬 제작자에게는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또한 KT&G는 ‘상상예찬’이라는 광고 공모전과 음악회, 인라인 국토대장정 등 문화활동을 기업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ING생명은 지난 1월 2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인조이 반고흐(Enjoy Van Gogh)' 행사에 고객을 초청해 반 고흐 전시관람 기회와 함께 ING생명의 새로운 서비스인 온라인 쇼핑몰과 웹진을 소개하는 등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공기관 사례]
공공기관에서는 서울시가 가장 선두에서 컬처노믹스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를 ‘창의 문화도시의 원년’으로 목표를 정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으로 문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근에 서울시는 제2회 글로벌 서울포럼을 열면서 컬처노믹스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도 하였는데, 도시가 문화의 옷을 입으면 관광객이 찾아오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 그 도시에서 만든 제품의 상품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가히 문화폭탄이라고 느낄만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페스티벌을 4계절 축제로 확대하고 무료공연과 전시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서울시는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문화도시에 “디자인”을 연결하여.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아이콘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동대문디자인파크 및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 관광기구에 따르면 문화관광은 이미 전체 관광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수요는 매년 15%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컬처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야흐로 문화 창출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