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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貧賤亦樂

수로보니게 여인 2009. 3. 31. 23:54

                                           

 

3강/貧賤亦樂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道니라

是故로 古之王者가 建國君民할새 敎學爲先이라 <禮記>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論語>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 <明心寶鑑>


夫樹欲靜而風不停하고 子欲養而親不待니라

往而不來者年也요 不可再見者親也로다 <孔子家語>


工人이 數變業則失其功하고 作者가 數搖徒則亡其功이라 <韓非子>


路遙知馬力이요 日久見人心이니라 <明心寶鑑>


婚娶而論財는 夷虜之道也니라 <明心寶鑑>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라 不敢毁傷이 孝之始也요

立身行道하고 揚名於後世하여 以顯父母가 孝之終也라 <孝經>


朋友有過어든 忠告善導하라 人無責友면 易陷不義니라 <四字小學>


言은 勿異於行하고 行은 勿異於言하라 言行相符면 謂之正人이요

言行相悖면 謂之小人이라 <芝峰集>

                                                 

志之立과 知之明과 行之篤이 皆在我耳니 豈可他求哉아 <栗谷集>



1. 玉不,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是故, 古之王者, 建國君民, 敎學爲先.

   옥(玉)은 갈아서 광택을 내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않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그러므로 옛날의 성왕이 나라를 세우고 백성에게 군림하려면 먼저 학문과 교육에 의존했던 것이다.  

   그런고로 이전의 왕들이 나라를 세워서 백성들을 다스리려 할 때에 교학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玉不琢 : 옥을 쪼아 다듬지 않다. ‘琢’은 쪼다. 다듬다.

   不成器 : 그릇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人不學 : 사람이 배우지 않다.    不知道 : 도의(道義)를 모른다. ‘道’는 성인의 도.


2. 知者, 不如好者. 好者, 不如樂者.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知之者 : 아는 것. 또는 아는 사람. ‘知之’는 ‘이를 알다’이다. ‘之’는 여기서 진리나 도를 가리킨다.

               ‘者’는 ‘~하는 것’, 또는 ‘~하는 사람’.

   不如 : ~만 못하다. 예를 들면 ‘A不如B’일 경우 ‘A는 B만 못하다’로 해석함.

   好之者 :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

   樂之者 : 즐기는 것. 즐기는 사람.


3.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

   만족할 줄 아는 사람가난하고 비천하더라도 또한 즐겁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하더라도 또한 근심스럽다.

   知足者 : 만족을 아는 사람. ‘足’은 만족하다.

   貧賤 : 빈궁하고 비천함.

   亦 : 또한.

   不知 : 모른다. 이 때 ‘不’은 독음(讀音)이 ‘부’이다. ‘ㄷ’과 ‘ㅈ’ 앞에서는 ‘부’로 읽힘.

   富貴 :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음.


4. 夫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往而不來者年也, 不可再見,者親也.

   나무가 고요하려고 해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해도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 나이요,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어버이로다.

   樹欲靜 :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다. ‘欲’은 ‘~하고자 하다’.

   風不止 :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 ‘不止’는 독음이 ‘부지’이다.

   子欲養 :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다. ‘子’는 자식.

   親不待 :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親’은 어버이. ‘不待’는 독음이 ‘부대’이다.


5. 工人, 變業, 則失其功. 者, 徒則亡其功.

   기술자가 자주 일을 바꾸면 성과를 잃게 되고 경작하는 사람이 자주 이동하게 되면 성과를 잃게 된다.

   工人 : 기술자.

   數變業 : 자주 일을 바꾸다. ‘數’의 독음은 ‘삭’이며 뜻은 ‘자주’임.

   失其功 : 그 공을 잃게 된다. 공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 ‘失’은 ‘잃다’로 동사임.

   搖 :  움직인다는 뜻.


6. 路知馬力, 日久見人心.

   길이 어야 말의 힘을 알고, 날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路遙知馬力 :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안다. ‘路遙’는 길이 멀다.

   日久見人心 : 날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日久’는 날이 오래 되다. ‘見’은 알다.


7.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혼인을 할 때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다.

   婚娶而論財 : 결혼을 하면서 재물을 논하다. ‘婚娶’는 장가들고 시집가다. ‘而’는 접속사. ‘論財’는 재물을 따지다.

   夷虜之道也 : 오랑캐의 법도이다. ‘道’는 법도. ‘夷虜’는 오랑캐.


8.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몸과 머리카락과 피부는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몸을 세워 道를 행하고 이름을 뒷세상에 드날려서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은 효도의 마침이니라.

   身體髮膚 : 몸과 머리카락과 피부.

   受之父母 : 부모님에게서 받다. ‘受’는 받다.

   不敢毁傷 : 감히 훼손하지 않는다. ‘不敢’은 ‘감히~않다’. ‘毁傷’은 상처를 내거나 훼손하는 것.

   孝之始也 : 효도의 시작이다.


9. 見人之善, 而尋己之善. 見人之惡, 而尋己之惡.

   남의 착함을 보면 나의 착함을 찾고, 남의 악함을 보면 나의 악함을 찾는다..

   見人之善 : 남의 착함을 보다.

   尋己之善 : 자기의 착함을 찾다. ‘己’는 자기 자신.

   見人之惡 : 남의 악함을 보다.

   尋己之惡 : 자기의 악함을 찾다.


10. 朋友有過, 忠告善導, 人無友, 易陷不義.

    벗에게 잘못이 있으면 충고하여 착하게 인도하라.

    사람에게 선(善)을 요구하는 벗이 없으면 의롭지 못한 데에 빠지기 쉽다.

    朋友有過 : 벗에게 허물이 있다. ‘過’는 허물.

    忠告善導 : 충고하고 선(善)으로 인도하다. ‘忠告’는 잘못을 숨기거나 꾸밈없이 성의껏 타이르는 것.

                   ‘善導’는 선을 가지고 인도하다, 잘 인도하다.

    人無責友 : 사람에게 선(善)을 요구하는 벗이 없다. ‘責友’는 선을 요구하는 친구, 착하기를 바라는 친구.

                   이 구절에서의 ‘責’은 ‘요구하다’의 뜻임.

    易陷不義 : 의롭지 못한 곳에 빠지기 쉽다. ‘易’는 쉽다. ‘陷’은 빠지다.


11. 言, 異於行. 行, 異於言. 言行相符, 謂之正人. 言行相悖, 謂之小人.

    말은 행동과 다르게 하지 말며, 행동은 말과 다르게 하지 말라. 말과 행동이 서로 들어맞는 것을 올바른 사람이라고 하고, 말과 행동이 서로 어그러지는 것을 소인이라고 한다.

    言勿異於行 : 말은 행동과 다르게 하지 말아라. ‘勿’은 ‘~하지 말아라’. ‘於’는 ‘~와’. ‘~에’.

     行勿異於言 : 행동은 말과 다르게 하지 말아라.

     言行相符 : 말과 행동이 서로 들어맞다. ‘相符’는 서로 꼭 맞다.

     謂之正人 : 올바른 사람이라 말한다. ‘謂’는 ‘~라고 말하다’. ‘正人’은 올바른 사람.

     言行相悖 : 말과 행동이 서로 어그러지다. ‘相悖’는 서로 어그러지다.

     謂之小人 : 소인이라고 말한다. ‘小人’은 덕이 없는 사람.


12. 志之立, 知之明, 行之篤, 皆在我, 豈可他求哉.

    뜻이 세워지고, 지혜가 밝아지고, 행실이 독실해지는 것은 모두 나에게 달려 있을 뿐이니, 어찌 다른 데

    서 구할 수 있으리오?

    志之立 : 뜻이 세워지다.

    知之明 : 지혜가 밝아지다. ‘知’는 지혜.

    行之篤 : 행동이 독실해지다.

    皆在我耳 : 모두 나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在’는 달려 있다. ‘耳’는 ‘~뿐이다’.

    豈可他求哉 : 어찌 다른 데서 구할 수 있겠는가. ‘豈~哉’는 반어형으로 ‘어찌 ~하겠는가’.

                ‘可’는 할 수 있다. ‘他求’는 다른 데서 구하다.



2. <연습문제>


1. 다음 ‘之’자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知者, 不如好=> 술어의 목적어를 만들어주기 위한. 뜻 없는 

    志立, 知=>술어와 목적어가 도치될 때 연결사의 기능

    見人善, 而尋己=>수식관계(人,, )를 명확히 해주는 기능


2. 다음 ‘수’자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工人變業, 則失其功 =>부사의 의미로 ‘삭’으로 독음하며, 뜻은 '자주'이다.

    罟不入洿池 => 동사로 '촘촘하다'의 의미이며 ‘촉’으로 독음한다.

    六藝 : 禮, 樂, 射, 御, 書, 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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