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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시대의 문학(2)/ 제망매가

수로보니게 여인 2008. 12. 3. 19:43

 

 

       [제망매가 원문]                                       [김완진 해석] 

 

 

                                      

 

 

제망매가[祭亡妹歌] (월명사 향가)

제망매가 /〈제망매가〉, 〈삼국유사〉 이병도 교감본 …

〈삼국유사〉 권5 감통(感通) 제7에 실려 전한다. 기록에 의하면 죽은 누이를 위해 재(齋)를 올릴 때 월명사가 이 노래를 지어 제사 지내니 홀연 광풍이 일어 지전(紙錢)이 서쪽을 향해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설화로 볼 때 이 노래는 재(齋)에서 부른 의식요이다. 또한 작자인 월명사가 승려 신분인 점, 가사 내용에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나자고 기약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불교문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누이의 죽음을 맞이한 한 인간의 고뇌를 숨김없이 솔직하게 표현한 순수서정시라고 보는 편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향찰(鄕札)로 표기되어 있으며 해독상 언어학자간의 이견이 비교적 적은 향가이다.

월명사는 비록 승려이긴 하지만 죽음을 맞이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한 인간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여기 앞에 있다고 하면서 두렵다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토로했다. 인생을 '길'로 표현하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원형적(原型的) 심상이다. 마지막 작별인사 한마디 없이 죽음의 세계로 떠나버린 누이를 원망해보기도 한다. 삶의 덧없음과 죽음 앞에 무력한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이 가식 없이드러난다. '이른 바람'에서 '이른'은 구체적으로는 누이의 이른 죽음을 가리키지만, 인간이 맞이하는 죽음 자체에 대한 인식을 표현한다. 가을·바람·가지·잎 등의 자연물과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죽음을 사계절의 순환원리에 의해 파악하고, 가족을 같은 가지에 달린 잎으로 보는 것 등도 우리 민족이 보편적으로 지니는 원형적 심상이다. 죽은 후에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미타불이 있는 서방극락세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도를 닦고 기원하겠다고 했다. 이 노래에 나타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과 표현은 월명사 특유의 것이라기보다는 신라인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신라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원형적 심상과 사후세계에 대한 종교적 심성을 잘 조화시켜 표현한 순수서정시로서 문학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출처: 브리태니커

 

[현대어 역]  

       삶과 죽음의 길은
       이(이승)에 있음에 두려워하여
       나는(죽은 누이를 이름) 간다고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죽었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한 어버이)에 나고서도
       (네가) 가는 곳 모르겠구나
       아으 극락세계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佛道)를 닦으며 기다리겠다


   죽은 누이에 대한 추모의 정을 노래한 작품으로, 누이의 죽음에서 오는 슬픔과 무상감을 종교에 귀의함으로써

       극복하고 있다. 높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비유적 표현기교를 잘 살린, 향가의 白眉로 평가되고 있다.

 

<삼국유사> 권5 감통7 월명사 도솔가에 실려 있다.  기록에 의하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노래로, 작가가 제(齊)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던 홀연히 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의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노래는 제의식에서  죽은 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극락왕생을 천도한 노래로 일종의 축(祝)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의식적 형태에만  얽매이지 않고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하여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서 느끼는 정서를 표현한 개성적인 서정시이기도 하다.  

 

제망매가의 구성

   3단 구성 

  3단 구성

      중심 내용

 시간적 배경

    시상 전개

   

  (1~ 4구)

  누이의 죽음을 직면

=> 누이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현재

   슬픈 현실적 상황 제시

   

  (5~ 8구)

  자신과 누이와의 속세 인연을 생각

=> 인생의 허무에 대한 무상감

    과거

  자연물을 비유를 통한 상황 현상화

   결

  (9~ 10구)

  불교적 믿음을 통한 재회의 기약

=> 인간적 고뇌의 종교적 승화

    미래

 슬픔의 집약적 표현과 미래의 기대

 


[핵심 정리]
 
        작자 : 월명사
        갈래 : 10구체 향가
        연대 : 신라 경덕왕 19년(742~765)
        어조 : 슬픔과 극복 의지의 독백조
        성격: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빈 추모의 노래로, 불교적 내용의 대표적 서정시가
        주제 : 누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극복(죽은 누이를 추모함)
        의의 : -향가 중 찬기파랑가와 함께 표현 기교 및 서정성이 뛰어나다.
                  - 불교의 윤회 사상이 기저를 이루고 있다.
                  - 정제된10구체 향가로 비유성이 뛰어나 문학성이 높다.
                  - 뛰어난 문학적 비유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종교적으로 승화

        기타: 일명 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라고도 한다.

  

 


 

   풀벌레 (草蟲)   / 시경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풀벌레 (草蟲)   / 시경 

 

베짱이는 울고 메뚜기는 뛰노는데
님을 못 뵈오니 애타는 이 내 마음
뵙게만 된다면 만나게만 된다면
이 마음 놓이련만.


저 건너 남산에 올라가 고사리나 캐어 볼까.
님을 못 뵈오니 애타는 이 내 마음
뵙게만 된다면 만나게만 된다면
이 마음 기쁘련만.


저 건너 남산에 올라 고비나 캐어 볼까.
님을 못 뵈오니 애타는 이 내 마음
뵙게만 된다면 만나게만 된다면
이 마음 편해지련만.


특징

     - 어조: 소박하고 진솔하며 애상적(애상적) 어조

     - 표현: 감상적 심상, 번복과 변용


작품에 나타난 당대의 모습

     - ‘고사리’, ‘고비’: 당대의 여인들은 산에 올라 고사리나 고비를 뜯었음을 알 수 있다.

     - 이별: 전란이나 부역으로 인한 가족의 이별과 그로 인한 슬픔을 알 수 있다.

=> 이러한 노래는 올바른 정치에 도움을 된다. 정치가는 백성들이 어떠한 문제로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어야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곳에 정치적 역량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는 부역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불행이 나타나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정치가들은 부역이나 전쟁이 민심을 악화시킨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사를 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갈래: 3연으로 이루어진 사언고시(사언고시)

       성격: 서정적

       어조: 소박하고 진솔하며 애상적(애상적) 어조 

       심상: 서술적, 감상적 심상

       제재: 풀벌레 울음소리

       주제: 남편을 그리는 여인의 애타는 심정      

 

 

 

 

   

 

     글쓰기는 고달픈 현실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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