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It Down Make It Happen`

맛있는 독서 / 책 읽는 세상 읽기

수로보니게 여인 2008. 3. 11. 17:47

 

 

     

       맛있는 독서 

   책 읽기는 세상읽기 능력을 길러준다.  

 


      두 여성에게 감사한 링컨

      1865년 남북 전쟁이 마무리 되어가던 무렵, 워싱턴의 백악관에서는 조촐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

      파티에서 링컨이 말했다.

      “나는 오늘 두 분의 여성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 분은 어린 나에게 채 읽기 습관을 길러주신 의붓 어머님이고, 한 분은…….”

      순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일제히 링컨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 메어리 타드를 바라보았다.

      메어리 타드가 답례할 준비를 하려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일어서려 할 때 링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엉클 톰즈 캐빈」을 쓰신 스토 부인입니다.

      나는 젊은 시절에 ‘워싱턴 포스트지’에 연재된 이 작품을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아무 힘도 없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힘이 생기면 부당한 대우를 받는 흑인을 도와주겠다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나는 그때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스프링필드에서 온 시골뜨기 하원이었던 링컨은 「엉클 톰즈 캐빈(Uncle Tom's Cabin)」을 통해 당시 미국 사회의 모순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대통령이 되었고, 흑인 노예에 관해 남북의 대립이 고조되자 남북 전쟁을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승리한 것이다. 만약, 그때 링컨이 「엉클 톰즈 캐빈」을 읽지 못했다면 미국의 역사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A Reader is a Leader'

덴마크에 갔을 때 어는 도서관 정문에서 본 글귀이다. 이 글귀를 보면서 독서 원론에 나와 있지 않은 책의 효능을 하나 더 발견하게 되었다. 책은 ‘세상을 보여주는 창’ 이라는 사실이다.

링컨이 1800년대 당시의 미국이라는 세상을 스토 부인의 「엉클 톰즈 캐빈」을 통하여 확실히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책은 우리가 일상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진실을 말해준다.

그러면 책 읽기를 통하여 세상 읽기가 가능해지는 원리를 알아보자.

우리는 넓은 세상을 두루 여행하면서 이국의 경치는 감상할 수 있지만, 이국의 사회를 정확히 보기는 어렵다. 또 100년, 1000년 전의 세상을 구경할 수도 없다. 우리는 그런 시간과 공간적으로 불가능한 세계를 책을 통하여 보고 느낀다. 특히, 문학 책은 간접 경험의 보고이다. 어린 독자들은 책 속에서 왕과 귀족의 삶을 경험하기도 하고, 거지나 빈민의 삶을 보기도 한다. 또 무서운 정글 속을 탐험하기도 하고, 불행으로 슬퍼하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한다. 이러한 간접 경험들은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되고, 느낌이 되고, 동정심과 인내심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용기와 투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능력들은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감성 능력(Emotion Quality)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간접 경험들이 바로 세상 읽기 능력이다. 이렇게 책 속에서 읽은 세상은 어른이 되어 실제로 세상에 나갔을 때 훌륭한 경험으로 대치된다. 그와 비슷한 인간을 만났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하며,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예측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항상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쩔쩔매게 된다. 물론 성공적인 처세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18세기 중엽, 산업 혁명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직업은 500여 가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산업의 발달로 직업이 점점 분화하여 20세기 중반이 되자, 지구상에는 2만여 개 정도의 직업이 생겨났다. 21세기 초반인 현재는 약 4만 개의 직업 이름이 세계직업 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2002년 미국의 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인 10년 후에는 지금 노동성에 등록되어 있는 직업 중 90% 정도가 사라지고 대신 새로운 직업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우리나라라고 이런 추세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이렇게 사회의 형태가 달라지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도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세계 각국의 교육 기관들은 교육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의 주요 콘텐츠를 바꾸는 작업이다. 1990년대부터 세계교육은 독서 교육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성공관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금력, 명예와 같이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것을 성공의 가치로 두던 데서 ‘무엇을 위해 일하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이냐?’와 같은 삶에 대한 원초적인 것에 가치를 두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그런 세상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즉,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책과 친한 인간, 책을 능숙하게 읽을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책 읽기란 단순히 책 속에 있는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세상 읽기이고, 사람 읽기이며, 마음 읽기이다. 나아가 세상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책 읽기는 남보다 먼저 세상 공부를 하게 한다. 따라서 어린 시절 책 읽기에서 실패를 겪는 사람은 인생의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책 일기를 서둘자


                                                                                       남미영ㅣ한국독서개발원원장  

      Reading is to the mind what food is to the body.  

           음식이 몸을 기르듯이 독서는 정신을 기른다 

       Reading is one of the best and easiest ways to reward yourself for your hard work.

           독서는 열심히 일한 당신 자신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최선이자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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