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의 성공칼럼] 역경지수를 높여라!
미국 국경수비대는, 중앙 프레임에 모래주머니를 매단 윤기 나는 새 자전거를 몰고 매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나드는 소년 후안을 지켜보았다. 밀수품의 불법 수송을 우려한 수사관은 매일 후안을 잡아 세워 모래주머니
속을 뒤졌다. 불시 점검도 했지만 역시 후안이 유죄란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후안이 매일 무엇을 밀수하는지 적발할 수 없어 자포자기에 빠진 수사관은, 어느 날 그 소년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후안, 딱 한 가지만 질문하겠다. 그리고 네가 입국하는 것을 다시는 막지 않겠다.
나는 네가 무언가 매우 귀중한 것을 밀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뭐지?
내게 알려주면 다시는 너를 막지 않으마.” 후안이 대답했다. “자전거요!”
그 소년의 사명은 자전거 밀수였다. 그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이용했다.
후안의 자전거 밀수를 미화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
멕시코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중대한 일이며 혹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원은 다르지만, 바로 성공에도 소년의 이야기에서처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성공이란 쉽게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연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성공의 높이가 높으면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 하나 뿐인 유일한 성공은 더 많은 위험을 통과해야 한다.
성공은 위험의 탑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공의 지수가 있다.
성공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될 3지수가 있다.
**첫째는 지성지수(Intelligence Quotient, IQ)이다. 지적인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둘째는 감성지수(Emotional Quotient, EQ)가 있다. 성품의 능력이다.
**셋째는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 AQ)이다. 고통과 절망,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힘을 말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강한 힘이 역경지수이다.
성공하려면 장애물 넘기를 잘하라는 말이 바로 그런 의미일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겪는 역경에 3가지 반응을 한다.
**첫째, 퀴터(Quitter)인 자포자기이다. 힘든 문제가 오면 포기하고 도망을 가는 사람이다.
**둘째, 캠퍼(Camper)인 안주자이다. 역동적으로 문제를 넘지 못하고 그냥 자리에 주저앉는 사람이다.
**셋째, 클라이머(Climber)인 정복자이다.
모든 힘을 다하여 정상까지 기어오르는 정복의 사람이다.
진정한 성공자는 조직 내의 퀴터와 캠퍼를 데리고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클라이머여야 한다.
성공은 정상을 향하여 숨을 헐떡이며 뛰어간다고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과정에서 반드시 닥치는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 포기하고픈 위기의 때에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베이스캠프를 치고 다시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바로 성공은 공격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 즉 역경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성공에는 위험이 있고 강한 저항이 있다.
성공은 대가지불이다. 성공은 특별한 외부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들을 추적해 보면, 그들의 성공 뒤에는 그들이 지불한 어느 정도의 역경의 대가가 있었다.
성공은 고독하다, 사막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은 철저한 외로움을 요구하기도 한다. 성공은 아무도 없는
차가운 바다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싸늘한 느낌이며 손을 뻗을 때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 버려진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성공은 그런 위험한 과정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은 잘난 사람들을 비켜간다. 반면에 성공은 역경을 이긴 자들이 정상에서 즐기는 파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인 예수님이라는 분은 역경지수(AQ)가 지성지수(IQ)나 감성지수(EQ)보다 훨씬
높은 분이셨다. 그분이 성공을 위하여 사는 이들에게 가르쳐준 중요한 메시지는 ‘고난 이후에 찾아온 빅토리’였다.
성공은 역경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관련단어
She was always cheerful in adversity.
그녀는 역경 속에서도 항상 유쾌했다.
bear up under an adversity
역경에 굴하지 않았다.
be schooled by adversity[in war]
고난[전쟁]에 단련되다.
He is schooled in adversity.
역경이 그를 사람으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