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치열하다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나무는 치열하다 기사입력 2011-10-08 03:00:00 기사수정 2011-10-08 03:00:00 어느 날 아주 우연히, 대학 강단에서 사학을 가르치는 한 역사학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교정의 나무가 몇 그루인가 궁금해서 헤아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그루 한 그루 헤아려 나가는 동안 역사학자는 모든 나.. ´˝˚³οο와플 에세이 2011.10.09
마음은 그릇이라 기사입력 2011-09-21 03:00:00 기사수정 2011-09-21 03:00:00 마음 비우기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아직 그릇이 가득한 까닭이라 오늘도 나는 빈 그릇 되기 위해 덜어내고 밀어내고 바닥을 쓸어낸다 말 잔 행동을 빚는 마음그릇 아니, 생각이 둥지를 틀은 저 아래까지 ´˝˚³οο와플 에세이 2011.09.24
날지 않는 새 기사입력 2011-09-19 03:00:00 기사수정 2011-09-19 03:00:00 날지 않는 새 바람 멎으면 다시 날 수 있기 위한 보 호 책…… ´˝˚³οο와플 에세이 2011.09.19
발효하는 인생 [박상우의 그림 읽기]발효하는 인생 기사입력 2011-09-03 03:00:00 기사수정 2011-09-03 03:00:00 . 점심식사를 함께하던 일행 중 한 사람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발효식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같은 걸 먹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젊은 시절 유학 가는 것도 포기하고 .. ´˝˚³οο와플 에세이 2011.09.04
진정한 선(善)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진정한 선(善) #1. 천당을 목표로 산 목회자 평생 죄를 짓지 않겠다고 스스로 맹세한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온갖 상황에 처하며 죄를 짓지 않고 산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가족과 신도, 이웃들에게 기회 있을 때.. ´˝˚³οο와플 에세이 2011.06.27
사랑하는 연인에게, 결혼은 ‘미친 짓’일까? [강신주의 철학으로 세상읽기]<24>사랑과 결혼 사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결혼은 ‘미친 짓’일까?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이제 5월이다. 사실 5월은 결혼 청첩장을 받아들면서 시작된 지 오래다. 어김없이 올해도 많은 선남선녀가 지금까지 애타게 기다려온 사랑의 결실을 보려 .. ´˝˚³οο와플 에세이 2011.05.04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그 너머 파란 하늘을 보라하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그 너머 파란 하늘을 보라하네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토요일 밤 밀린 원고 하나를 마무리하느라 늦게 사무실을 나섰다. 이미 대중교통은 끊어진 지 오래라 한적한 광화문 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로등에 비친 벚꽃나무가 무릉도원의 분위기를 .. ´˝˚³οο와플 에세이 2011.04.20
타인의 삶 흉내 내느라, 나의 길 잃어버리지는 않았나요 [강신주의 철학으로 세상읽기]<20> 나만의 제스처로 살아가는 각오 타인의 삶 흉내 내느라, 나의 길 잃어버리지는 않았나요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다. 그런데 무언가 집안 공기가 좋지 않다. 이상한 분위기를 만드는 주범은 큰아들이다. 젓가.. ´˝˚³οο와플 에세이 2011.04.06
진정한 벗은 어디 있는가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진정한 벗은 어디 있는가 아름다운 이야기, 이남숙 그림 제공 포털아트 어느 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한 지 5년쯤 된 제자가 찾아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습니다.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제자는 남자 나이 서른이 넘으니 세상 사는 게 자꾸 겁.. ´˝˚³οο와플 에세이 2011.03.29
독서, 인간과 인생을 읽는 길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독서, 인간과 인생을 읽는 길 기사입력 2011-03-05 03:00:00 기사수정 2011-03-05 03:00:00 이동업 그림 제공 포털아트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뒤 그는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20여.. ´˝˚³οο와플 에세이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