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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론

수로보니게 여인 2017. 8. 9. 14:11

 

1. 통사론이란 무엇인가?

단어들이 배열되어 문장을 구성하는 원리와 문장 차원에서만 포착되는 언어 현상을 다루는 분야이다.

 

2. 통사론의 구성단위

(1) 문장과 절

① 문장

문장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반드시 지니고 있으며, 담화를 구성하는 단위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최소의 언어 단위이다. 구어에서는 억양과 휴지(休止)로 문어에 서는 구두점으로 문장의 경계를 알 수 있다.

예: 철수가 집에 갔어. # 그래서 우리 둘만 남았어.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주어나 서술어가 없는 문장을 얼마든지 말하고 듣지만 이런 문장은 주어나 서술어가 생략된 문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예: 실제 발화 실제 발화에서 생략된 문요소를 복원한 발화

밥은? ­  먹었어.   ⇒ 네가 밥은 먹었니? ­ 응, 나는 밥을 먹었어.

뭐? ­  라면. ⇒ 네가 뭐를 먹었니? ­ 나는 라면을 먹었어.

 

② 절

절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지니고 있지만 하나의 문장 속에 위치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기능하는 언어 요소를 말한다.

예: ) 비가 오니까, 새들이 다 사라졌다.           

              절             절

 

(2) 문장의 종류:단문, 중문, 복문

① 단문: 주어와 서술어를 하나씩만 갖고 있는 문장

예: ㄱ. 철수가 학교에 갔다.

     ㄴ. 밥 먹어라.

② 중문: 두 개의 절이 등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문장

예: 철수는 집에 갔고/ 희는 학교에 남았다.

 

중문의 두 절은 응한 관계이기 때문에 두 절의 위치를 바꿔 놓아도 문장의 의미는 동일하다.

예: 영희는 학교에 남았고/ 철수는 집에 갔다.

 

③ 복문: 두 개의 절이 지배와 종속의 불평등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문장. 두 절이 주절과 종속절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문장. 

예: ㄱ. 눈이 오자,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갔다.

     ㄴ. 길이 미끄러워서, 내가 넘어졌다.             

                   종속절             주절

두 절의 위치를 바꿔 놓으면 문장의 의미가 달라진다.

예: ㄱ.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가자, 눈이 왔다.

     ㄴ. 내가 넘어져서, 길이 미끄러웠다.

 

(3) 절의 종류:등절(등위절), 주절과 종속절

① 주절: 복문을 구성하는 두 절 중 지배적 위치에 있는 절로서, 홀로 단문으로 쓰일 수 있다.

예: 눈이 오자,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갔다. ⇒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갔다.          

       종속절          주절

② 종속절: 복문을 구성하는 두 절 중 종속적 위치에 있는 절로서, 홀로 단문으로 쓰일 수 없다.

예: 눈이 오자,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갔다. ⇒  *눈이 오자.          

       종속절          주절

 

(4) 문법 기능적 차원에서의 절 구성성분의 분류:필수 성분과 비필수 성분 절 구성성분에는 절을 이루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성분과 그렇지 않은 성분으로 구분된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필수적 부사어는 필수성분이고 (수의적) 부사어는 비필수성분이다.

① 주어: 문장이나 절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으로서 서술어가 나타내는 행위의 주체이다.

한국어의 주어는 주격 조사가 붙는다.

예: -­이/­가 :(희가 + 우리들이) 빵을 먹는다.

     -­께서 (높임)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십니다. ­

     -에서 (단체) :우리 학교에서 응원상을 받았다.:ʻ­이/­가ʼ와 교체가 가능함 ­

     -서 :ʻ혼자, 둘이, 셋이ʼ 따위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받침 없는 체언 주어 아이가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다.

              아이 둘과 나, 이렇게 셋이서 길을 나섰다.

 

② 서술어: 문장이나 절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으로서 주어에 한 서술 표현을 하는 문요소이다.

ㄱ. 동사:자다, 먹다

ㄴ. 형용사:예쁘다, 착하다

ㄷ. 명사구­이다:학생이다, 성실한 학생이다 

 

③ 목적어: 문장이나 절에 나타나는 동사가 표현하는 행위의 직접적인 상이 되는 문요소로서 한국어 의 경우, 목적격 조사 ʻ­을/­를ʼ이 붙은 또는 붙을 수 있는 문요소이다.

예: ㄱ. 나는 (빵을 + 빵만) 먹는다.

     ㄴ. 그들이 (기차를 + 기차는) 탄다.

 

④ 보어: ʻ되다, 아니다ʼ가 서술어로 쓰인 절에 나타나는 보격 조사 ʻ­이/­가ʼ가 붙은 문요소이다.

  예: ㄱ. 그는 통령이 되었다.

       ㄴ. 그는 통령이 아니다.

 

⑤ 필수적 부사어: 부사어는 일반적으로 절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이 아니지만 일부 서술어는 부사어를 필수성 분으로 요구한다.

예: ㄱ. 그는 서울에 가게 되었다.

     ㄴ. 나는 그를 사위로 삼았다.

 

⑥ 비필수 성분:(수의적) 부사어

예: ㄱ. 나는 학교에서 영희와 놀았다.

     ㄴ. 우리는 버스로 이동했다.

 

(5) 어휘 범주적 차원에서의 절의 구성 성분:

문장은 단어들이 바로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문장 속에서 단어들은 일차적으로 구를 형성하고 구들이 결합하여 문장을 구성한다. 그러므로 구는 단어와 절의 중간 단위이 다. 그러므로 단어가 아니라 구가 절의 구성성분으로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 등의 문법 기능을 한다,

② 명사구

명사를 중심으로 명사를 꾸며주는 요소가 명사와 결합하여 명사구를 이룬다. 명사구는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의 기능을 한다.

예: 주어 명사구

     철수가 저기에 있다.

     철수의 친구가

     그 친구가

     아름다운 여자가

     철수가 좋아하는 그 여자가

 

③ 동사구

동사를 중심으로 동사를 꾸며주는 요소나 목적어, 보어 성분이 결합하여 동사구를 이룬다. 동사구는 문장에서 주어에 한 술부를 구성한다.

예: 주어            술부:동사구

     철수가         잔다.

                       늘어지게 잔다.

                       잠을 잔다.

                       동생과 함께 늦도록 잠을 잔다.

 

④ 형용사구

형용사를 중심으로 형용사를 꾸며주는 요소나 형용사 보어 성분이 결합하여 형용구를 이룬다.

형용사구도 문장에서 주어에 한 술부를 구성한다.

예: 주어            술부:형용사구

     철수는         친절하다.

                       퍽 친절하다.

                       여자에게 무척 친절하다.

                       여자들에게 나보다 더 친절하다.

 

⑤ 전치사구

전치사를 중심으로 전치사의 목적어 성분이 결합하여 전치사구를 이룬다.

전치사구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 기능을 주로 한다.

얘:                  전치사구:부사 기능

     He             worksin his room.

                      under the sea.

                      (= there).

 

⑥ 부사구

부사를 중심으로 부사를 꾸며 주는 성분이 결합하여 부사구를 이룬다.

부사구는 문장에서 동사 등을 꾸며 주는 부사어 기능을 주로 한다.

예:               부사구

     그는        열심히                       공부한다.

                   아주 열심히
                   철수보다 더 열심히

                   전보다 세 배 열심히

 

(6) 직접성분 분석:환치 조작

이런 구의 존재는 환치 조작으로 이루어지는 직접성분 분석을 통해 증명된다. 환치 조작이란 문장의 한 요소를 다른 요소로 치시켰을 때, 그 문장이 정합성을 그로 유지하는지를 실험하는 것이다. 만약 그 문장이 정합성을 그로 유지하면, 두 문요소는 그 문장에서 같은 성격과 기능을 하는 문요소라고 판단한다. 

예: 주어 명사구                           술부:동사구 

      Tom                                      is my friend. 

      That girl                                 loves the art. 

      The girl over there                   smiles. 

      The man you met yesterday      played soccer with me. 

      The nice person                     went to buy some milk.

 


1. 문장의 구조

(1) 어순과 계층 구조

문장은 어순과 계층이라는 두 요소가 결합해서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① 어순

언어 중에는 어와 같이 어순이 고정된 언어와 한국어와 같이 그렇지 않은 언어가 존재하나, 두 경우 모두 어순은 문장에 관한 정보, 즉 그 문장의 주어, 목적어 등 기능차원의 문장 구성 성분에 한 정보를 준다. 실제로 언어 중에는 영어와 같이 어순이 고정된 언어가 한국어와 같이 그렇지 않은 언어보다 더 많다. 

영어의 어순을 보자.

예: ㄱ. [The boy] likes [the girl].

     ㄴ. [The girl] likes [the boy].

위 예에서 [ ] 표시는 구(句, Phrase), 즉 명사구(Noun Phrase, NP)를 나타낸다. 어의 평서문에서 동사에 선행하는 명사구는 주어, 후행하는 명사구는 목적어이다. 그러므로 어의 어순은 문장 성분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에 대한 정보를 준다.

 

한국어의 경우를 보자.

예: ㄱ. [철수]가 [희]를 좋아한다.

     ㄴ. [희]를 [철수]가 좋아한다.

     ㄷ. 좋아한다 [철수]가 [희]를.

 

한국어는 주어, 목적어에 관한 정보가 격조사라는 별도의 형태로 주어져서 어순이 고정되지 않으며 어순이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주어, 목적어 정보 표지를 다 생략하면 고정된 기본 어순이 드러난다.

예: 철수 영희 좋아한다. 좋아한다

     철수 영희.

 

위 문장은 ʻ철수가 영희를 좋아한다.ʼ로 해석된다. 이는 한국어의 기본 어순이 <주어 + 목적어> 순임을 말해 준다. 또 다음의 관형절을 보자. 관형절이란 절의 한 종류로서 관형어 기능을 하는 절이다. 관형어란 문장에서 체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문요소를 말한다.

예: ㄱ. [희가 좋아하는] 철수

     ㄴ. [희를 좋아하는] 철수

     ㄷ. [*좋아하는 희를] 철수

     ㄹ. [희 좋아하는] 철수

 

지난 시간에 절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지니고 있지만 하나의 문장 속에 위치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단위로 기능하는 언어 요소를 말한다고 했는데, 관형절은 관형사처럼 후행하는 명사를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절이다. 위와 같은 관형절의 경우를 보면, 서술어의 위치가 절의 끝으로 고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기본 어순에서는 서술어가 문장의 가장 뒤에 위치함을 말해 준다. 또  예: ㄹ)은  예ㄴ)과 동일한 해석을 지니지,  예ㄱ)과 같이 해석되지 않는다. 이는 서술어 바로 앞에 오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임을 말해 준다. 이상에서 드러난 사실을 종합하면 한국어도 기본 어순은 <주어 + 목적어 + 서술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어순은 기능차원의 문장 구성 성분이 기본적으로 문장에서 어떤 순서로 배열되는지에 한 정보를 준다.

 

② 계층 구조

문장 안에는 어순에 따른 단어들의 수평적 선후관계(더 엄하게 말하자는 단어들이 결합된 구들의 수평적 선후관계)뿐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단어들 간의 수직적 위계 관계가 존재한다. 이것을 계층 구조라 한다.

예: [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구조 1:[[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구조 2:[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위 예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두 해석에 각각 부합되는 구조는 각각 <구조 1>과 <구조 2>가 된다.

아래의 예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이 두 해석에 각각 부합되는 구조는 <구조 1>과 <구조 2>가 된다.

예: [작은 방의 창문]이 열려 있다.

     구조 1:[[작은 방의] 창문]이 열려 있다.

     구조 2:[작은 [방의 창문]]이 열려 있다.

 

아래 영어의 도 마찬가지이다.

예: [old men and women] are in the room.
     구조 1:[[old men] and [women]] are in the room.

     구조 2:[ old [men and women]] are in the room.

 

위의 모든 예들이 두 가지로 해석이 되고 각 해석에 따라 문장 구조가 달라진다. 그리고 그 구조를 살펴보면 그 구조가 단층적이지 않고 다층적, 즉 계층 또는 위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수형도(樹型圖, 나무 그림)

문장 구조가 지니는 이런 계층을 표상하는 방법으로 흔히 수형도를 사용한다. 

예: [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구조 1:[[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구조 2:[젊은 [군인과 여자]]가 방에 있다.

     구조 1:[[젊은 군인]과 [여자]]    

     구조 2:[젊은 [군인과 여자]]

 

 

      예: 철수가 희와 미를 만났다.

           구조 1:철수가 [[영희와 영미]를 만났다.]

           구조 2:철수가 [영희와 [영미]를 만났다.]

 

          구조 1:철수가 [[영희와 영미]를 만났다.]

          구조 2:철수가 [영희와 [영미]를 만났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일한 단어의 선적 배열을 지닌 문장들이 의미적 중의성을 갖는 경우가 있고, 이 때 각 의미에 해당하는 문장 구조를 분석해 보면, 문장은 계층적 구조를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처럼 한 문장이 문장 구조를 복수로 가짐으로 해서 발생하는 의미적 중의성을 의미의 구조적 중의성이라 한다.

 

1. 변형생성문법( Generative Transformational Grammar)

변형생성문법은 통사론 이론 중 하나이다. 변형생성문법은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Noam Chomsky)를 중심으로 1950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계속적으로 수정, 발전되어 오고 있는 이론이다. 변형생성문법은 오늘날 언어학에서 가장 향력이 있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변형생성문법에서는 인간이 언어 능력(competence)을 선천적으로 타고 나며, 언어학은 바로 이 언어 능력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변형생성문법에서는 이 언어 능력이란 바로 모든 언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보편문법(universal grammar)으로서 인간이 처음부터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변형생성문법은 모든 언어에 공통적으로 적용 되는 보편문법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는 초기 변형생성문법이 제시했던 보편문법 체계를 소개한다. 이 보편문법은 단순한 몇 가지 통사규칙과 체계를 갖고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생성하는 문법이다.

 

2. 변형생성문법의 통사부

변형생성문법은 통사부, 어휘부, 음운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구성부분의 중심에 통사부가 있다.

통사부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생성해 내는 부분이다. 어휘부는 문장에 들어갈 어휘가 저장되어 있는 부분이고

음운부는 통사부에서 생성된 문장이 실제로 발음 형태로 바뀌는 부분이다.

예: 음운부   ⇐   통사부   ⇐   어휘부

 

3. 변형생성문법의 통사 규칙

변형생성문법은 단순한 몇 가지 통사규칙과 체계를 갖고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생성하는 문법이다.

변형생성문법은 통사부에서 문장 구조를 생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일단의 규칙들을 제시한다. 변형생성문법의 통사 규칙은 세상 모든 언어의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규칙을 지향한다. 여기서는 초기 변형생성문법이 제시했던 주요 통사규칙을 소개한다. 이 통사규칙은 모든 언어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성격의 규칙이다.

 

(1) 구구조규칙

구구조규칙은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거나 생성하는 규칙으로서 이 규칙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예: 구구조규칙:A ⇒ B  C 

그리고 이 규칙은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A는 B와 C로 분석된다.

이 규칙이 어떻게 사용되는 것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어 문장을 예로 들자.

예: The boy likes the girl. ­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S ⇒  NPVP ­

     -N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NP ⇒  D  N  (여기서 D는 관사) ­

     -V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VP ⇒  V  NP ­

     - N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NP ⇒  D  N

 

그러므로 위 예의 문장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총 3개의 구구조규칙이 필요하다

예: S ⇒ NP  VP

     NP ⇒ D   N

     VP ⇒ V   NP

 

또 다른 어 문장을 예로 든다.

예: The boy gives the book to the girl. ­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S ⇒  NPVP ­

     -N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NP ⇒  D  N(여기서 D는 관사) ­

     -V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VP ⇒  V  NP   PP(전치사구) ­

     -N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NP ⇒  D  N ­

     -P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PP⇒ P  NP(여기서 P는 전치사) ­

     -NP는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NP ⇒  D  N

 

그러므로 위 의 문장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2개의 구구조규칙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

예: VP ⇒ V   NP   PP

     PP ⇒ P   NP

 더 이상의 예를 들지 않겠으나 다양한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구구조규칙이 위에 제시된 것보다 더 많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상으로 그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구구조규칙은 결코 무한하지 않고 아주 적은 수이다. 이 구구조규 칙이 위에서는 문장 분석의 규칙으로 사용되었으나 역방향으로 적용하면 문장 구조의 생성 규칙이 된다.

 

(2) 귀환규칙

우리는 앞에서 인간 언어의 특성을 논의하면서, 반복성을 이야기하다. 이런 반복성을 포착하 기 위한 규칙이 귀환규칙(recursive rule)이다. 이 귀환 규칙은 구구조규칙 안에 다음과 같이 포함된다.

① 명사구의 무한 반복

예: ㄱ. 나는 철수와 희와 수와 명철과 숙자와 ..... 놀았다.

     ㄴ. I played with John, Bill, Sue, Mary, Bill .... .

예: 명사구의 귀환규칙:명사구는 <명사구 + 명사구>로 구성될 수 있다.

     NP(명사구)  →  NP(명사구)  NP(명사구) 

     NP  →  NP  NP  →  NP  NP  NP   →  NP  NP NP  NP → .......

 

② 동사구의 무한 반복

예: ㄱ. 그는 걷고 먹고 자고 뛰고 걷고 먹고 자고 쉬고 ....

     ㄴ. He walked, ate, slept, ran, walked, ate, slept, rested ....

예: 동사구의 귀환규칙:동사구는 <동사구 + 동사구>로 구성될 수 있다.

     VP  →  VP  VP VP  →  VP  VP  →  VP  VP VP  → VP  VP  VP  VP →  ..........

 

③ 절의 무한 반복

   ㄱ. 부사절의 무한 반복

    예: ㄱ. 철수가 희가 수가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ㄴ. John said that Bill believed that Kim was pretty

예:부사절의 귀환규칙

       S   → NP VP

       VP  → S V  (한국어)

                   V S  영(어)

 

예: 한국어

    S  → NP VP → NP S V → NP NP VP V → NP NP S V V → NP NP NP VP V V → .......

예: 영어

S → NP VP → NP V S → NP V NP VP → NP V NP V S → NP V NP V NP VP → NP V NP V NP V S → NP V NP V NP V NP VP ...........

 

ㄴ. 관형절의 무한 반복

예: ㄱ. 내가 어제 만난 여자가 때린 남자가 좋아하는 꽃

     ㄴ. the flower which the man who the woman who I met hit likes

예: 관형절의 귀환규칙

     NP → S NP  (한국어)     

              NP S  (영어)

예: 한국어

     NP → S NP → S S NP → S S S NP → .....

예: 영어 NP → NP S  → NP S S → NP S S S → .....

 

 ③ 전치사(후치사)구의 무한 반복

예: ㄱ. 산속의 호숫가의 집의 이층의 방의 의자

     ㄴ. a house near lake in the mountain near the city

예: 전치사(후치사)구의 귀환규칙

     NP → PP NP  (한국어)      

              NP PP  (영어)

PP → NP P   (한국어)      

         P  NP  (영어)

예: 한국어

     NP → PP NP → NP P NP → PP NP P NP → NP P NP P NP → PP NP P NP P NP →  NP P NP P NP P NP → ............

예: 영어 NP → NP PP → NP P NP → NP P NP PP → NP P NP P NP →  NP P NP P NP PP

 

(3) 어휘규칙

구구조규칙은 문장의 모든 구조를 만들어낸다. 그렇지만 실제 문장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구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문장 구조의 각 구성 요소에 실제 어휘가 들어가야 한다. 구구조규칙 에 의해 생성된 문장 구조에 어휘를 삽입하는 규칙이 어휘규칙이다.

예: ( 1) The boy gives the book to the girl.

예: ( 2) NP(= D N)  V  NP(= D N)  PP(= P D N)

예: ( 3) N → { boy, girl, book, ........}

           V → { like, give, .....}

           D → { the, a,   ....}

예를 들어, 예( 1)의 문장은 구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예( 2)와 같은 문장 구조의 각 구성 요소에 예( 3)과 같은 어휘 규칙이 적용되어 생성될 수 있다.

 

4. 변형생성문법의 어휘부

구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문장 구조의 각 구성 요소에 실제 어휘를 삽입하는 규칙이 어휘규칙이다.

예 ( 1) The boy gives the book to the girl.

예 ( 2) NP(= D N)  V  NP(= D N)  PP(= P D N)

예 ( 3) N → { boy, girl, book, ........}

          V → { like, give, .....}

          D → { the, a,   ....} 

예를 들어, 예( 1)의 문장은 구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예( 2)와 같은 문장 구조의 각 구성 요소에 예( 3)과 같은 어휘 규칙이 적용되어 생성될 수 있다. 그런데 어휘규칙에 의해 어휘가 문장 구조에 삽입되어 올바른 문장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더 섬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예( 4) ㄱ. The boy gives the book to the girl.

         ㄴ. !The book gives the boy to the girl.

         ㄷ. !The boy gives the girl to the book.

 

위 예( 3)의 품사 정보만 갖고서는 위 예( 4 ㄴ­ㄷ)의 의미적으로 부적합한 문장이 생성된다. 변형생성 문법에서는 문장이 생성되는 통사부 외에 어휘들이 저장되어 있는 일종의 사전과 같은 곳인 어휘부를 상정하고 있는데 이 어휘부에 저장되어 있는 각 어휘들에는 품사 정보 외에 의미 정보, 하위 범주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예  품사 정보             의미 정보

     boy ⇒   [N],      [+animate]

     girl ⇒  [N],        [+animate]

     book⇒  [N],      [­animate]   

예  품사 정보        하위 범주 정보                   의미 정보

     give⇒ [V],    [NP V NP P NP],           [[+animate] V [­animate] P [+animate] ]

     like⇒  [V],    [NP V NP], [[+animate] V [+/­animate]

 

그러므로 구구조규칙에 의해서 아래와 같은 구조가 생성된 경우, 어휘규칙에 의해 어휘가 삽입될 때, 우선 V 자리에는 아래 구조에 들어가기에 적합한 하위 범주 정보를 지닌 ʻgiveʼ 동사가 들어가지, ʻlikeʼ 동사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 다음  ʻgiveʼ 동사가 들어가면 이 동사의 의미 정보에 따라 주어와 전치사구의 명사에는 [+animate] 의미 자질을 지닌 명사가, 목적어의 명사에는 [­animate] 의미 자질을 지닌 명사가 들어간다. 바로 이런 어휘부의 각 어휘가 지닌 다양한 정보에 의거해서 올바른 문장만이 생성된다.

예: NP(= D N)  V  NP(= D N)  PP(= P D N)

 

5. 변형 규칙, 심층구조와

표층구조 노암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에서는 하나의 문장 구조는 보이지 않는 심층구조와 보이는 표층구조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한다. 모든 문장은 심층구조에서 출발하여 표층구조에 이른다. 변형 규칙은 심층구조에 적용된다. 그래서 심층구조에 변형 규칙이 적용되면 심층구조와는 다른 변형된 표층구 조가 생성된다. 

예: 심층구조              수동변형         표층구조

     John loves Mary.    →     ×    →    John loves Mary.

     John loves Mary.    →     O     →    Mary is loved by John.

 

변형 규칙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어휘적 차이가 없으며 문장 구조 상의 차이만 보이는 두 문장 사이의 관계를 맺어 주기 위해서 설정한 변형생성문법의 이론적 가설이다. 변형 규칙은 문법 규칙의 일반화를 위해서 설정한다. 이 변형 규칙을 설정함으로써 더 적은 수의 구구조규칙이 필요해진다. 변형 규칙의 또 다른 예를 들면, 의문명사를 지닌 의문문의 생성을 위해 의문사 이동의 변형 규칙을 상정한다.

예: 심층구조            의문사 이동 변형      표층구조

     John loves Mary.     →   ×   →    John loves Mary.

     John loves Whom.    →   ×   →    John loves Whom?

     John loves Whom.    →   O   →    Whom does John love?

 

즉 위의 세 문장은 동일한 구구조규칙에 의거해 심층구조가 생성된다. 다만 세 번째 문장만 변형이 적용되어 표층구조가 달라진다. 이렇듯 변형 규칙을 설정함으로 더 적은 문법규칙을 적용하여 문장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변형생성문법은 이 예에서 보는 것처럼, 더 간단한 규칙체계로 더 많은 언어 현상을 분석,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체계를 지향한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언어학 이론이 동일하게 지향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변형생성문법에서 문장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생성된다.

예: [통사부] 구구조규칙 → 어휘규칙 → 심층구조 → 변형 → 표층구조  ⇒ [음운부]                             

                            ↑                         

                       [어휘부]

변형 규칙은 변형생성문법의 이론적 변천에 따라 단순화, 일반화 된다. 아래 제시한 변형 규칙은 초기 생성문법이 제시한 변형 규칙들이다.

 

 

6. 이동 변형 규칙

 

(1) 어의 소사(particle) 이동 변형 규칙

예: The boy passed out the candy.

     The boy passed the candy out.    

 

     심층구조           소사(particle) 이동 변형       표층구조

The boy passed out the candy. → × → The boy passed out the candy.

The boy passed out the candy. → O → The boy passed the candy out.

 

예: Bill took off his shoes.

     Bill took his shoes off.

 

심층구조                 소사(particle) 이동 변형          표층구조

Bill took off his shoes.   →        × →     Bill took off his shoes.

Bill took off his shoes.   →        O →     Bill took his shoes off.

 

(2) 주제화 이동 변형 규칙

예: I love Chris.

    Chris, I love.  

 

심층구조     주제화 이동 변형           표층구조

I love Chris.   →     × → I love Chris.

I love Chris.   →     O → Chris, I love.

 

(3) 주어 자리로의 이동 변형 규칙

예: It seems that Mary is happy.

     Mary seems to be happy.  

 

 심층구조            주어 자리로의 이동 변형          표층구조

It seems that Mary is happy. →   × → It seems that Mary is happy.

It seems that Mary is happy. →   O → Mary seems to be happy.

 

예: It is easy to read the book.

     The book is easy to read.

   심층구조              주어 자리로의 이동 변형         표층구조

It is easy to read the book. →    × →   It is easy to read the book.

It is easy to read the book. →    O →   The book is easy to read.

 

(4) 의문사 이동 변형 규칙

예: What do you want to do?  

 

심층구조                  의문사 이동 변형         표층구조

Do you want to do what? →      × →   Do you want to do what?

Do you want to do what? →      O →   What do you want to do?

 

7. 삭제 변형 규칙

 

(1) 주어 명사 삭제 변형

예: You come here.

     Come here. 

 

심층구조           명사 삭제 변형     표층구조

You come here.   →      O      →   Come here.

 

(2) 동일구 삭제 변형

예: If Joe says he will study for the test, he will study for the test.

     If Joe says he will study for the test, he will.                     

 

심층구조   If Joe says he will study for the test, he will study for the test.  

[동일구 삭제 변형]                              ⇓  

표층구조 If Joe says he will study for the test, he will.

 

8. 삽입 변형 규칙:That 삽입 변형

예: 심층구조             He knew she was here.

     [That 삽입 변형]                  ⇓

     표층구조              He knew that she was here.

 

9. 대치 변형 규칙

예: 심층구조             Tony thought that Tony was the best.

    [대치 변형]                               ⇓

표층구조                  Tony thought that he was the best.

10. 선택적/수의적 변형 규칙과 필수적 변형 규칙 

위에 제시된 변형규칙 중 삭제와 치 변형 규칙은 필수적 변형 규칙이고 그 외 변형 규칙은 선택적/수의적 변형 규칙이다.

 

11. 오늘날의 변형생성문법에서는 변형 규칙이 단 하나, 이동 변형 규칙만 존재한다. 그만큼 변형 생성문법의 규칙 체계는 많이 바뀌었다. 그렇지만 변형생성문법이 기본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변화된 것이 없다.
 

 

1. 사동/주동과 능동/피동의 개념

(1) 사동과 주동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게 하는 동작을 사동이라고 하고 사동의 표현법을 사동법이라 한다. 이에 반해, 주동은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을 말한다.

예: ㄱ. 나는 죽을 먹는다.

     ㄴ. 그가 나에게 죽을 먹인다.

 

(2) 피동과 능동

능동은 문장의 주어가 서술어의 동작을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것을 말하고 피동은 주어가 서술어의 동작을 남의 의지에 의해 겪는 것을 말한다. 예: ㄱ. 나는 철수를 잡는다.

     ㄴ. 철수가 나에게 잡히었다.

 

2. 한국어의 사동법

(1) 사동 접사에 의한 사동법:어휘적 사동법

사동 접사 ʻ­이­, ­히­, ­리­, ­기­, ­우­, ­구­, ­추­ʼ를 주동사 어간에 붙여 사동사를 만든다.

예: ㄱ. 동생이 문 뒤에 숨었다.

     ㄴ. 내가 동생을 문 뒤에 숨겼다.

예: ㄱ. 우리는 방학 동안 교양 고전을 읽었다.

     ㄴ. 선생님이 방학 동안 우리에게 교양 고전을 읽히시었다.

예: ㄱ. 얼음 위에서 팽이가 돈다.

     ㄴ. 아이들이 얼음 위에서 팽이를 돌린다.

예: ㄱ. 철수가 그 일을 맡았다.

     ㄴ. 나는 철수에게 그 일을 맡기었다.

     ㄱ. 왜 그가 그 짐을 지느냐?

     ㄴ. 왜 그에게 그 짐을 자우느냐?

 

각 예문에서  예ㄱ)은 주동문이고  ㄴ)은 관련된 사동문이다.

사동문에는 주동문에 없던 새로운 주어(사동주)가 나타나서 주동사의 동작을 시키는 주체가 되고 주동문의 주어는 주격조사 신에 ʻ­에/에게ʼ나 ʻ­한테ʼ, 또는 목적격 조사가 붙어서 주어가 아닌 다른 문장성분이 된다.

예: ㄱ. 그 집 담이 높다.

     ㄴ. 사람들이 그 집 담을 더 높다.

 

위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형용사에도 이 사동 접사가 붙는다. 형용사는 동사가 아니므로 주동사라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사동 접사가 붙어서 파생된 문장은 앞서본 사동문과 동일한 성격을 지녀서 사동문의 하나로 본다.

 

(2) ʻ­게 하다ʼ에 의한 사동법:통사적 사동법

주동사의 어간에 연결어미 ʻ­게ʼ를 붙이고 보조동사 ʻ하다ʼ를 연이서 써서 사동의 통사적 구성을 만든다.

예 ㄱ. 철수가 이 짐을 진다.

    ㄴ. 우리는 (철수가 + 철수를 + 철수에게/한테) 이 짐을 지게 한다.

예: ㄱ. 왜 어린 아기가 고된 일을 하는가?

     ㄴ. 왜 어린 아이에게 고된 일을 하게 하는가?

 

사동문에서 주동문의 주어는 내포문의 주어가 되어 주격 조사를 그로 간직하기도 하고 조사 ʻ­를ʼ을 취하여 목적어가 되거나 조사 ʻ­에게ʼ, ʻ­한테ʼ를 취하기도 한다.

 

(3) 두 사동법 간의 의미적 차이

두 사동법에 의해 만들어진 사동문은 때에 따라 뜻이 같지 않은 경우가 있다.

예: ( 1) ㄱ. 그는 아이에게 옷을 입히었다.

           ㄴ. 그는 아이에게 옷을 입게 했다.

예: ( 2) ㄱ. 철수는 아이를 방에서 울리었다.

           ㄴ. 철수는 아이를 방에서 울게 했다.

     ( 3) ㄱ.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히셨다.

           ㄴ.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게 하셨다.

 

사동사에 의한 사동문은 주어의 간접행위는 물론 직접행위도 나타내는데 반해 ʻ­게 하다ʼ에 의한 사동문은 주어의 간접행위만 나타낸다.

예: ( 1) ㄱ은 주어가 아이에게 자신이 옷을 입히는 직접행위일 수도 있고 아이로 하여금 옷을 입게 하는 간접행위일 수도 있지만

예 ( 1) ㄴ은 간접행위의 해석만 가능하다.

 

예 ( 2) ㄱ은 주어가 아이를 울리는 직접행위일 수도 아이로 하여금 다른 곳이 아닌 방에서 울게끔 하는 간접행위일 수도 있지만

    ( 2) ㄴ은 간접행위의 해석만 가능하다. ( 3)의 경우는 두 문장 다 직접 행위는 아니고 철수가 책을 읽도록 하는 간접행위의 해석만 가능하다.

 

 이처럼 사동사에 의한 사동문은 동사에 따라, 주어의 간접행위 또는 직접행위를 나타내는데 반해 ʻ­게 하다ʼ에 의한 사동문은 항상 주어의 간접행위만 나타낸다.

 

(4) 두 사동법 간의 통사적 차이 

① 두 사동법은 성분 부사의 수식 범위가 다르다.

예: ㄱ.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빨리 입혔다.

     ㄴ.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빨리 입게 했다.

예: 예ㄱ)의 부사 ʻ빨리ʼ는 어머니의 행위를 수식하는데 반해 예 ㄴ)의 부사 ʻ빨리ʼ는 아이의 옷 입는 행위를 수식한다.

 

②  사동사는 보조동사가 쓰이는 자리가 하나인 데 반해 ʻ­게 하다ʼ가 보조동사 자리가 둘이다.

예: ㄱ. 나는 철수에게 책을 읽혀 보았다.

     ㄴ. 나는 철수에게 책을 읽게 해 보았다.

     ㄷ. 나는 철수에게 책을 읽어 보게 했다.

     ㄹ. 나는 철수에게 책을 읽어 보게 해 보았다.

 

③  사동사는 선어말어미 ʻ­시ʼ가 오는 자리가 하나인데 반해 ʻ­게 하다ʼ는 둘이다.

예: ㄱ.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히시었다.

     ㄴ.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게 하시었다.

     ㄷ. 나는 선생님에게 책을 읽으시게 했다.

     ㄹ. 선생님께서 할아버지에게 책을 읽으시게 하시었다.

 

④ 사동사는 그 동사를 다시 한 번 더 사동화할 수 있지만 ʻ­게 하다ʼ 사동문은 그것에 한 또 다른 사동문을 만들 수 없다.

예: ㄱ. 나는 철수에게 그 빵을 먹이었다

     ㄱ'. 어머니는 나(­에게 +­로 하여금) 철수한테 그 빵을 먹이게 하시었다.

     ㄴ. 나는 철수에게 그 빵을 먹게 하다.

     ㄴ'. *어머니는 나(­에게 +­로 하여금) 철수한테 그 빵을 먹게 하게 하시었다.

 

3. 한국어의 피동법:어휘적 피동법

 

(1)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법

① 피동 접사 ʻ­이­, ­히­, ­리­, ­기­ʼ를 능동사 어간에 붙여 피동사를 만든다. 어휘적 제약이 존재한다. 즉 모든 능동사가 이런 방식으로 피동사를 파생시키지는 않는다.

예 ㄱ. 언니가 동생을 업었다.
    ㄴ. 동생이 언니에게 업히었다.

예 ㄱ. 그가 나를 었다.

    ㄴ. 내가 그에게 리었다.

② 피동사와 사동사는 서로 동일한 형태인 경우가 많다.

예 ㄱ. 그가 그 그림을 보았다.  (주동/능동)

    ㄴ. 내가 그에게 그 그림을 보다. (사동)

    ㄷ. 그 그림이 그에게 보다. (피동)

예 ㄱ. 그가 나를 업었다. (주동/능동)

    ㄴ. 영희는 그에게 나를 업히었다. (사동)

    ㄷ. 내가 그에게 업히었다. (피동) ʻʻ끌리다, 뜯기다, 파이다, 들리다, 안기다, 놀리다ʼʼ 등도 그렇다.

③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법에는 어휘적 제약이 존재한다. 즉 이런 방식으로 피동사를 파생시키 지는 않는 능동사가 더 많다.

예: 능동사       피동사

주다 → *주이다, *주히다, *주리다, *주기다

돕다 → *돕이다, *돕히다, *돕리다, *돕기다

④ 피동문은 일반적으로 자동문이다. 왜냐하면 능동문의 목적어가 피동문의 주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목적어를 갖는 타동문인 경우도 있다.

ㄱ.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ㄴ.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었다.

    ㄷ. 도둑이 경찰에게 발목을 잡히었다.

⑤ 능동/피동문이 서로 대응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예 ( 1) ㄱ. 철수가 칭찬을 들었다.

          ㄴ. *칭찬이 철수에게 들리었다.

   ( 2) ㄱ. 철수가 그 소리를 들었다.

         ㄴ. 그 소리가 철수에게 들리었다.

위 예에서 보는 것처럼, 한 동사는 그 용법에 따라, 피동문을 갖지 않을 수 있다. 아래 예도 유사한 성격의 예이다. 아래 동사는 용법에 따라, 피동문만 갖고 능동문은 갖지 않을 수 있다.

예 ( 1) ㄱ. 철수가 영희를 밀었다.

          ㄴ. 영희가 철수에게 밀리었다.

    ( 2) ㄱ. *철수가 영희를 실력에서 완전히 밀었다.

          ㄴ. 영희가 철수에게 실력에서 완전히 밀리었다.
이처럼, 능동사/피동사 쌍이 형태적으로 존재하지만 능동/피동문이 서로 응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⑥ 능동사는 없고 피동사만 존재하는 경우 아래 동사는 능동사는 없고 피동사만 존재한다. 따라서 피동문만 있고 능동문은 없다.

예 ㄱ. 날씨가 풀렸다. *풀다

    ㄴ. 열매가 열렸다. *열다

 

⑦ 동작주 보어

피동 구문에서 동작주 보어는 ʻ­에/에게, ­에 의해, ­(으)로ʼ 등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 형태들이 모든 경우에 항상 다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피동 구문에 어떤 동작주 보어가 분포하느냐는 피동사에 따라 다르다.

예 ㄱ. 철수가 바위에 구멍을 뚫었다.

    ㄴ. 바위에 구멍이 (철수에 의해 + *철수에게) 뚫리었다.

    ㄷ. 우리 팀 수비가 (상팀 공격수에 의해 + 상팀 공격수에게) 번번이 뚫리었다.

예 ㄱ. 형이 모자를 책상 위에 놓았다.

    ㄴ. 모자가 (형에 의해 + *형에게) 책상 위에 놓이었다.

 

(2) ʻ­어/아지다ʼ에 의한 피동법

① 능동사 어간에 연결어미 ʻ­어/아ʼ를 붙이고 그 뒤에 보조동사 ʻ지다ʼ를 붙여 상응하는 피동의 통사적 구성을 만든다. 

예: 그리다 ⇒ 그려지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만들어진 피동 표현 ʻ그려지다ʼ가 한 단어가 아니라 두 동사가 연결된 형태이지만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한 단어처럼 붙여 쓴다는 것이다. 능동사 어간에 연결어미 ʻ­어/아ʼ를 붙이고 그 뒤에 보조동사 ʻ지다ʼ를 붙인 피동의 구성 중에는 ʻ풀어지다, 밝혀지다, 깨어지다ʼ 등의 경우처럼 하나의 단어, 즉 하나의 동사로 사전에 등재된 것도 있지만 ʻ그려지다, 먹어지다, 박아지다ʼ의 경우처럼 부분의 경우는 한 단어가 아니라 두 동사가 연결된 통사적 구성이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도 한 단어처럼 붙여 쓴다.

② ʻ­어/아지다ʼ에 의한 피동법은 특별한 제약이 없이 모든 능동사에 적용되어 피동사가 만들어진다. 

예 ㄱ. 철수가 오해를 풀었다.

    ㄴ. 오해가 철수에 의해 풀어졌다.

예 ㄱ. 그가 진실을 밝혔다.

    ㄴ. 진실이 그에 의해 밝혀졌다.
③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문과 ʻ­어/아지다ʼ에 의한 피동문의 의미차이

예 ㄱ. 유리가 몸에 박히었다.

    ㄴ. 유리가 몸에 박아졌다.

예 ㄱ. 연이 전깃줄에 걸리었다.

    ㄴ. 연이 전깃줄에 걸어졌다. ㄱ

예 ㄱ . 오늘은 책이 잘 읽힌다.

    ㄴ. 오늘은 책이 잘 읽어진다.

 

위의 예들을 보면,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문은 어느 누가 의도한 바 없이 피동의 동작이 저절로 되는 것을 뜻하는 반면에 ʻ­어/아지다ʼ에 의한 피동문은 누군가의 의도나 의지가 작용하여 피동의 동작이 그렇게 되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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