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Łονё 資料

형태소

수로보니게 여인 2017. 8. 7. 15:37

 

1. 형태론(morphology)의 정의

음운론은 언어의 소리체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음운론의 최소 단위는 음소이며, (물론 음소는 그것을 구성하는 자질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음소는 혼자서 아무 의미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개의 음소는 특정 규칙에 따라서 함께 나열되어 언어의 의미를 가진 단위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단위가 형태소(morpheme)이며, 형태소의 조합을 지배하는 규칙들을 연구하는 것이 형태론 이다. 형태론은 형태소들이 어떻게 단어를 구성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좀 더 형식적으로 말하면, 형태론이란 단어의 내부 구조와 단어 내에 존재하는 내재적 관계를 다스리는 규칙들에 한 학문이 다.

 

2. 형태소

형태소는 한 언어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여기서 ʻ가장 작은ʼ이라는 표현은 형태소가 다른 의미를 가진 단위로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어 cat을 생각해 보자. 이 단어는 더 작은 의미 단위로 나눠질 수 없다. cat은 그 안에 at라는 음 조합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at는 단어 cat의 의미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그 자체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남겨진 c 역시 아무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cat의 의미는 c의 의미와 at의 의미가 합쳐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cat은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는 가장 작은 의미 단위이다. 즉 하나의 형태소이고 하나의 단어이다.

그렇지만 단어 cats는 다르다. 이것은 두 개의 형태소 cat과 ­s로 나눠진다. cat은 ʻʻ고양이ʼʼ를 의미하고 ­s는 복수를 의미한다. 이 두 형태소 각각의 의미가 합쳐져 ʻʻ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ʼʼ란 의미의 cats가 된다.

 

3. 자립형태소(free morpheme)와 의존형태소(bound morpheme)

cat과 ­s는 형태소의 유형이 다르다. cat은 혼자서도 사용될 수 있는 형태소이지만 ­s는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해, ­s는 혼자서 쓸 수 없고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함께 쓰여야 한다. 이런 ­s 같은 형태소를 의존형태소라 부른다. 반면에 cat과 같이 혼자서도 사용될 수 있는 형태소를 자립형태소라 부른다.  

 

4. 어근(root)과 접사(affix)

단어 cat은 자립형태소라고 부르는 것 외에 어근이라고도 한다. 어근은 단어를 형성하기 위한 기초단위 역할을 하는 형태소로서 반드시 자립형태소인 것은 아니다. 어근은 거기에 접사가 붙는 몸통이 되는 형태소이다. 어근에 접사가 붙으면 단어가 형성된다. 그러므로 어근은 접사와 한

쌍을 이루는 개념이다. 어근에 붙는 접사는 모두 의존형태소이다.

 

5. 실질형태소와 형식형태소

형태소가 나타내는 의미나 기능에 따라, 형태소는 실질형태소와 형식형태소로 나눈다. 실질형태소 는 사람이나 사물, 동작, 상태와 같은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이다. 어휘형태소라고도 한다. 자립형태소나 어근이 실질형태소를 구성한다. 형식형태소는 어휘적 의미보다는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형태소로서 문법형태소라고도 한다. 조사, 어미, 접사 등과 같이 주로 의존형태소들이 형식형태소를 구성한다.

 

6. 접사의 종류

어근 앞에 붙는 접사는 접두사(prefix), 어근 뒤에 붙는 접사는 접미사(suffix)라고 한다. cats에서 ­s는 접미사이다. 접사에는 접요사(infix)와 포위접사(circumfix)라는 것도 있다. 어 단어 predetermined에서 determine은 어근이고 pre­는 접두사, ­ed는 접미사이다. 모든 단어가 어근에 접사를 붙여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단어는 구성 방식에 따라 단일어, 파생어, 합성어 로 구분되는데, 어근에 접사를 붙여서 만드는 단어는 파생어라고 부른다.

 

7. 단어의 종류

(1) 단일어:더 작은 의미단위로 나뉘지 않고,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예: 땅, 하늘, sky

(2) 파생어:단일어(또는 어근)와 접사(= 홀로 사용될 수 없고 다른 단어에 붙어서만 사용되는 형태소)로 구성된 단어

예: return ⇒ re­(접사) + turn(어근)  impossible ⇒ im­(접사) + possible(어근) 먹이 ⇒ 먹­(어근) + ­이(접사)

(3) 합성어:복수의 단일어(어근)로 구성된 단어

예: grandfather ⇒ grand + father 팥죽 ⇒ 팥 + 죽

mother­in­law ⇒ mother + in + law

 

8. 단어의 정의

단어란 우리의 일상 언어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개념 정의가 쉽지 않다. 단어(單語) 또는 낱말은 스스로 일정한 뜻을 담고 있고, 자립성이 있는 최소 단위이다. 쉽게 말해, 말을 할 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의미 단위이다. 한국어의 경우, 단어는 자립성이 있으므로 앞뒤로 띄어쓰기를 한다. 단, 독립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앞 단어에 붙여서만 쓸 수 있는 조사 ʻ이/가ʼ, ʻ은/는ʼ, ʻ을/를ʼ도 단어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ʻ읽다ʼ, ʻ크다ʼ와 같은 용언에서는 어간과 어미를 별개의 단어로 보지 않고 한 단어를 이루는 것으로 본다.

 

9. 형태유형론

모든 언어는 단어 구성 즉, 형태론적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세 종류의 언어로 나뉜다. 그리고 한국어는 이 중에서, 합성적 언어로서 교착어에 속한다.
분석적 언어(analytic language)

고립어 합성적 언어(synthetic language) 교착어, 굴절어

복합성적 언어(polysynthetic language) 포합어(또는 통합어)

(1) 분석적 언어

분석적 언어는 고립어라고도 하는데, 각 단어가 하나의 형태소(= 최소의 의미적, 문법적 단위)로만 구성된다. 각 단어는 어떤 문법적 표지도 붙지 않고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기 위한 어떤 형태변화도 없다. 그러므로 문법적 관계는 주로 어순에 의해 표시된다. 표적인 언어로는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가 있다. 중국어의 예를 들면, ʻ人殺虎ʼ는 ʻ사람이 호랑이를 죽다ʼ라는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虎와 人의 자리만 바꾼 ʻ虎殺人ʼ은 ʻ호랑이가 사람을 죽다ʼ라는 뜻을 나타낸다. 이처럼 각 단어는 어떤 문법적 표지도 붙지 않고 형태변화도 없이 어순에 의해서만 문법적 관계가 표시된다.

(2) 합성적 언어

합성적 언어는 각 단어가 여러 개의 형태소로 구성될 수 있는 언어인데 결합된 형태소들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가에 따라 그것이 가능하면 교착어, 그것이 불가능하면 굴절어로 세분된다.

① 교착어

교착어는 단어의 중심이 되는 어근에 접두사와 접미사를 비롯한 다른 형태소들이 덧붙어 단어가 구성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때, 어근과 접사는 자기의 어형을 항상 지켜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예:  가시겠다 ⇒  가­ + ­시­ + ­겠­ + ­다              

어근    주어존칭   추측   문장종결  

먹었니   ⇒  먹­ + ­었­ + ­니               

어근     과거     의문

예: 사람­(이, 은, 과, 도, 에게) + 밥­(은, 이, 을) + 먹­(는다, 고, 지, 으면, 으나) 터키어, 몽골어 등 알타이 제어로 분류되는 언어들이 표적인 교착어이며, 한국어, 일본어, 아프리카의 반투어군 언어들이 교착어에 속한다.

② 굴절어

굴절어는 교착어처럼 단어가 어근과 접사로 구성되는 언어이다. 그렇지만 어근과 접사가 서로 가를 수 없이 굴절(여기서 굴절은 융합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면 된다.)하는 방식의 어형변화가 나타나는 언어이다. 어가 속해 있는 인도유럽어족 언어가 이런 언어이다.

예: 영어 동사 is ⇒ be 동사 어근 + 현재 + 3인칭 + 단수

is는 be 동사의 어근에 현재, 3인칭, 단수라는 문법형태소가 덧붙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서로 가를 수 없이 굴절(융합)하는 방식의 어형변화가 나타난다.

아래 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 am ⇒ be 동사 + 현재 + 1인칭 + 단수

were ⇒ be 동사 + 과거 + 1/2/3인칭  + 복수

굴절어인 어와 교착어인 한국어에서 두 형태소가 결합된 아래의 모습을 살펴보면 굴절어 와 교착어의 차이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예: 내가 vs I:나를 vs me:나의 vs my 그런데 굴절어냐 교착어냐 하는 구별은 그 언어의 형태소 결합방식의 전체적인 경향을 말하는 것이다. 굴절어라고 해서 반드시 결합된 형태소들이 굴절되어 그 구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 교착어처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어:books ⇒ book + ­s 위의 어 단어의 경우, 결합된 형태소들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그러므로 굴절어냐 교착어 냐 하는 구별은 그 언어의 형태소 결합방식의 전체적인 경향을 말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3) 복합성적 언어 복합성적 언어 또는 통합어, 포합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가 서로 접하게 결합되어 마치 전체 문장이 하나의 단어를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구조의 언어이다. 에스키모어, 오스트레일리 아 원주민어, 아메리카 인디언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 에스키모어 Inuktitut어의 단어 tavvakiqutiqarpiit ⇒ ʻʻ담배를 팝니까?ʼʼ 의미로 하나의 단어 형태

nekilertukut ⇒ ʻʻ우리는 많은 물고기가 있다.ʼʼ 의미로 하나의 단어 형태

 

 

1. 형태소 분석

단어 또는 문장, 구 등 단어보다 더 큰 언어단위를 그것을 구성하는 형태소로 나누는 것을 형태소 분석이라고 한다. 형태소는 최소 의미단위라고 했는데 단어 또는 문장, 구 등의 언어단위를 최소 의미단위인 형태소로 나누는 방법은 무엇인가?

(1) 계열관계와 결합관계

언어를 구성하는 언어단위들 간의 관계에는 계열관계와 결합관계, 두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계열관계란 같은 성질을 가진 언어단위들 간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상호 간의 대치가 가능한 관계이다. 결합관계란 어떤 언어단위 앞뒤에 다른 언어단위가 결합될 때 결합되는 언어단위들 간의 관계를 말한다.

예: 내가 학교에서 영희를 만난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에서 ʻ학교ʼ라는 명사는 그것을 대치할 수 있는 언어단위들을 찾을 수 있다. ʻ카페ʼ, ʻ식당ʼ, ʻ도서관ʼ 등 이 모든 명사들은 같은 문법적, 의미적 성질을 갖고 있어 상호 치가 가능한 관계에 있다. 이 관계를 계열관계라 한다. 계열관계:같은 문법적, 의미적 성질을 가진 언어단위들 간의 관계로 언어단위들 상호 간의 치가 가능한 관계이다. ʻ학교ʼ, ʻ카페ʼ, ʻ식당ʼ, ʻ도서관ʼ 등의 명사는 계열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위의 문장에서 ʻ학교ʼ는 ʻ­에서ʼ라는 조사와 직접 결합하고 있고 앞에 ʻ내가ʼ라는 문요소를 갖고 있다. 서로 결합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이들 문요소들이 맺는 관계가 결합관계이다.

결합관계:어떤 언어단위 앞뒤에 다른 언어단위가 결합될 때, 이 모든 결합된 언어단위들 간의 관계 ʻ내ʼ, ʻ­가ʼ, ʻ학교ʼ, ʻ­에서ʼ 등은 결합관계를 맺고 있다.

 

(2) 형태소 분석

이 두 관계, 계열관계와 결합관계는 형태소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예문을 살펴보자.

예: 진호­가  사탕­까지 먹­는­다.

영희­는  사과­부터 집­었­니?

철수­만  만두­를 사­겠­구나. 위 예문의 구성요소들은 모두 계열관계를 맺으며 서로 대치가 가능하다. 주어 자리에 ʻ진호, 희, 철수ʼ가 서로 대치할 수 있고, 주어에 붙은 조사 자리에 ʻ­가, ­는, ­만ʼ이 서로 대치될 수 있다. 또 목적어 자리에도 ʻ사탕, 사과, 만두ʼ가 서로 대치될 수 있으며, 이 목적어에 붙은 조사 자리에 ʻ­까지, ­부터, ­를ʼ이 그리고 서술어 어간에도 ʻ먹­, 집­, 사­ʼ의 대치가 가능하다. 이와 동일한 원리로 현재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ʻ­는­ʼ 신 과거 시제 선어말어미 ʻ­었­ʼ 그리고 미래 시제 선어말어미 ʻ­겠­ʼ의 대치가 가능하다. 종결어미의 형태소도 평서형 어미 ʻ­다ʼ의 위치에 의문형 어미 ʻ­니ʼ와 감탄형 어미 ʻ­구나ʼ 등이 대신할 수 있다. 계열관계를 맺으며 서로 대치가 가능한 요소들은 모두 형태소의 자격을 지닌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개별 형태소로 분석된다. 이렇게 결합관계 안에 있는 각 구성요소를 다른 요소로 대치하면 서 이 대치가 가능한가 즉 계열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살펴보면서 형태소 분석을 진행한다.

또 아래 예문을 살펴보자.

예: 사람­이 밥­을 먹었다.

사람­만­이 쌀밥­을 먹었다.

위 예처럼 주어 명사구에 보조사 ʻ­만ʼ이 새로 결합할 수 있고, 목적어 명사 ʻ밥ʼ 앞에 ʻ쌀ʼ이 새로 결합될 수 있는 것은 이 요소들이 결합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결합 관계에 있는 요소들도 형태소의 자격을 지닌다. 이처럼 형태소는 결합관계와 계열관계를 통해서 드러나고 실제로 모르는 언어의 형태소 분석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 보아스, 사피어, 블룸필드 등의 미국 구조주의 언어학자들에 의한 아메리카 인디언 언어의 형태소 분석은 이런 절차로 행해졌다.

 

2. 형태소와 (변)이형태

형태소는 항상 그 모습이 일정하지는 않다. 특히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문법형태소의 경우, 나타나는 환경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주격 조사나 목적격 조사의 경우, 앞 음절의 끝소리가 자음이냐 모음이냐에 따라, ʻ­이, ­가ʼ와 ʻ­을, ­를ʼ의 선택이 달라진다.

예: 영민 민숙을 좋아한다.

철수가 희를 좋아한다.

그런데 ʻ­이, ­가ʼ는 동일한 문법 기능을 하는 형태소이고 서로 분포가 상보적(배타적)이다. 따라서 한 형태소의 서로 다른 두 형태로 판단된다. ʻ­을, ­를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마치 음운론에서 하나의 음소가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소리로 실현되고 이 서로 다른 소리의 분포가 서로 상보적인 경우, 이 서로 다른 소리들을 한 음소의 변이음이라고 한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한국어의 /ㄹ/ 음소는 탄설음 [r] 소리로 실현되기도 하고(ʻ라면ʼ의 어두 초성음), 설측음 [l] 소리로 실현되기도 하는데(ʻ불ʼ의 종성음), 이 두 소리의 분포는 서로 상보적이라고 했던 것을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이 탄설음 [r] 소리와 설측음 [l] 소리는 한국어에서 음소 /ㄹ/의 두 변이음이다. 이와 동일하게 한 형태소가 환경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날 때, 이 형태들은 한 형태소의 변이형태 또는 이형태(allomorphe)라 한다.

3. 음운론적 변이형태와 형태론적 변이형태

형태소의 변이형태에는 음운론적 변이형태와 형태론적 변이형태가 있다.

(1) 음운론적 변이형태

음운론적 변이형태는 앞, 뒤의 음성 환경에 따라 한 형태소의 형태가 달라지는 경우이다. 앞서 본 한국어의 주격 조사나 목적격 조사의 경우, 앞 음절의 끝소리가 자음이냐 모음이냐에 따라, ʻ­이, ­을ʼ과 ʻ­가, ­를ʼ의 선택이 결정된다. 이렇게 순수하게 소리적 환경 요인에 의해 한 형태소의 변이형태가 결정되는 경우가 음운론적 변이형태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어의 부정(否定) 접두사는 ʻim­, in­, ir­ʼ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데 모두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분포가 서로 상보적이어서 한 형태소의 변이형태라 분석된다.

예: impossible,

inaccessible, insoluble, incredible,

irreal

ʻim­ʼ은 어근이 /p/ 소리로 시작되는 경우, ʻin­ʼ은 어근이 모음, /s/, /k/로 시작되는 경우, ʻir­ʼ은 어근이 /r/ 소리로 시작되는 경우에 쓰인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소리적 환경 요인에 의해 그 형태가 결정되는 음운론적 변이형태이다. 또 영어의 복수 접미사의 형태에는 ʻ­sʼ와 ʻ­esʼ가 있는데, 이 두 형태는 동일한 문법적 의미를 지니고 분포가 서로 상보적이어서 한 형태소의 두 변이형태라 분석된다.

예: boxes, churches, brushes

books, hairs, trees, dreams

ʻ­esʼ 형태는 어근이 /s/, /tʃ/, /ʃ/ 등으로 끝날 때 사용되고, ʻ­sʼ는 어근이 모음, /k/, /r/, /m/ 등으로 끝날 때 사용된다. 그러므로 이것들도 소리적 환경 요인에 의해 형태가 결정되는 음운론적 변이형태이다. 

 

(2) 형태론적 변이형태

형태론적 변이형태는 변이형태의 출현을 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로 특정 형태소 뒤에서만 일어나는 변이형태이다. 한국어 동사의 명령형 어미에 ʻ­아라ʼ, ʻ­어라ʼ, ʻ­라ʼ가 있다.

예: 차라, 가라, 까라

먹어라, 뛰어라,

보아라, 막아라, 볶아라

어간이 ʻㅏʼ 모음으로 끝나면 명령형 어미의 형태는 ʻ­라ʼ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 명령형 어미의 형태는, 어간의 마지막 모음이 음성모음이면 ʻ­어라ʼ, 양성 모음이면 ʻ­아라ʼ의 형태를 취한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음운론적 변이형태이다. 그렇지만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자.

예: 하여라 *하라 cf. 응답하라

오너라 *와라 cf. 오라

ʻ하다ʼ 및 ʻ하다ʼ로 끝나는 동사의 경우는 명령형 어미로 ʻ­라ʼ가 아니라 ʻ­여라ʼ 형태를 사용한다. 단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어미 ʻ­라ʼ를 붙여 ʻ하라ʼ와 같이 쓸 수 있다.  ʻ오다ʼ 동사는 명령형 어미로 ʻ­아라ʼ가 아니라 ʻ­너라ʼ이다. ʻ오다ʼ나 ʻ오다ʼ로 끝나는 동사 어간 뒤에는 어미 ʻ­아라ʼ가 아닌 ʻ­너라ʼ가 붙으므로, ʻ오너라ʼ와 같이 쓴다. 단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어미 ʻ­라ʼ를 붙여 ʻ오라ʼ와 같이 쓸 수 있다. 그런데 ʻ하여라, 오너라ʼ의 형태는 소리적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오직 ʻ하다ʼ 동사는 명령형 어미로 ʻ­여라ʼ를 취하고 ʻ오다ʼ 동사는 명령형 어미로 ʻ­너라ʼ를 취한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경우는 특정한 동사가 변이형태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형태론적 변이형태라 한다.

또 영어의 복수 접미사의 형태에는 음운론적 변이형태 ʻ­sʼ와 ʻ­esʼ가 있다고 했는데,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형태가 있다.

예: child ⇒ children

medium ⇒ media

위 예에서  ʻ­ren, ­aʼ는 특정한 명사에만 사용되는 복수 접미사의 형태이므로 형태론적 변이형태이다.

 

4. 의존형태소(bound morpheme)의 종류

 

(1) 파생 형태소

혼자서도 사용될 수 있는 형태소를 자립형태소, 혼자서 쓸 수 없고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함께 쓰여야 하는 형태소를 의존형태소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의존형태소는 그 기능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의존형태소는 한 단어에 붙어서 그 단어의 품사를 바꿔 놓을 수도 있고 그 단어의 의미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예: happy ⇒ happiness

quick ⇒ quickly

위의 어 접사 ʻ­nessʼ는 형용사를 명사로, 접사 ʻ­lyʼ는 형용사를 부사로 바꿔놓는다. 

예: able ⇒ inable

happy ⇒ unhappy

또 위의 어 접사 ʻin­ʼ과 ʻun­ʼ은 품사를 바꿔놓지는 않지만 접사가 붙은 단어의 원래 의미를 바꿔놓는다. 이와 같이 품사를 변경시키거나 단어의 의미를 바꿔서 결국 다른 단어를 새로 만들어 내는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소를 파생 형태소(또는 파생접사)라 한다.

 

(2) 굴절 형태소

반면에 ʻcatsʼ에 붙어 있는 의존형태소 ʻ-­sʼ는 품사를 변경시키지도 단어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바꿔놓지도 않는다. 단어 ʻcatsʼ는 ʻcatʼ의 의미를 거의 그로 유지한다. 그리고 ʻcatsʼ와 ʻcatʼ은 둘 다 명사이다. '-­sʼ는 단지 문법적 의미로서 복수의 의미만을 더 해 준다. 이처럼 문법적 기능만을 수행하고 단어의 본질적 의미나 품사를 변화시키지 않는 형태소를 굴절형태소(또는 굴절접사)라 한다. 영어의 명사에 붙는 ʻ-­sʼ는 복수 표지의 굴절형태소(또는 굴절접미사)이다. 영어 동사 ʻdreamedʼ에서 ʻ-­edʼ도 굴절형태소이다. ʻ­-edʼ는 품사를 바꾸지도 단어의 본질적 의미도 바꾸지 않고 다만 과거 시제의 문법 의미를 더 해 준다. 그러므로 영어의 동사에 붙는 ʻ­-edʼ는 시제 표지의 굴절형태소(또는 굴절접미사)이다.

 

 

 

1. 서론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자율적 단위인 단어는 그 내부 구조에 따라, 다음과 같은 분류된다고 하였다.

단어: 단일어 하나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

복합어 파생어 어근에 접사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

합성어 두 개 이상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

여기서는 한국어 단어를 중심으로 어떻게 파생어가 만들어지고 합성어가 만들어지는가를 살펴본다. 

 

2. 파생법

파생법이란 파생어를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파생법은 어근에 파생접사를 붙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파생법은 접사가 어근 앞에 붙는 접두파생법, 접사가 어근 뒤에 붙는 접미파생 법, 그리고 접사가 어근 중간에 붙는 접요파생법으로 나눌 수 있다.

 

(1) 접두파생법

한국어에서 접두파생법은 품사를 전성시키는 기능은 하지 않고 의미만 바꾸는 기능을 한다.

한국어에서 접두사는 명사, 동사, 형용사 앞에 붙어 새로운 명사, 동사, 형용사를 파생시킨다.

예: 명사 파생법:맨­발, 개­살구, 풋­사랑

    동사 파생법:치­솟다, 들­볶다, 엿­보다

    형용사 파생법:드­높다, 새­빨갛다, 얄­밉다

 

영어에서도 접두파생법은 품사를 전성시키는 기능은 하지 않고 의미만 바꾸는 기능을 한다. 

예: 동사 파생법 : re­turn, dis­like

    형용사 파생법 : im­possible, un­happy

    명사 파생법 : dis­advantage, mega­store

 

(2) 접미파생법

한국어에서 접미파생법은 의미를 바꿀 뿐 아니라 품사를 전성시키는 기능도 한다. 한국어는 접미사가 접두사에 비해 수가 많고 분포가 다양하다.

① 명사 파생법 

예: ㄱ. 명사­접미사 : 꾀­보, 장난­꾸러기

     ㄴ. 동사­접미사 : 놀­이, 웃­음

     ㄷ. 형용사­접미사 : 높­이, 넓­이

     ㄹ. 부사­접미사 : 깜박­이, 덜렁­이  

 예: ㄱ)은 파생접미사가 의미만 바꾸는 기능을 하지만 나머지 경우는 품사를 전성시키는 기능도 한다.

 

② 동사 파생법

예: ㄱ. 명사­접미사 : 위반­하다

    ㄴ. 동사­접미사 : 남­기(­다), 먹­이(­다)

    ㄷ. 형용사­접미사 : 낮­추(­다),  밝­히(­다)

    ㄹ. 부사­접미사 : 깜박­이다,  출렁­거리다

예: ㄴ)는 파생접미사가 의미만 바꾸는 기능을 하지만 나머지 경우는 품사 전성 기능도 하고 있다. 

예: ㄴ­ㄷ)의 동사, 형용사에 붙어 새로운 동사를 파생시키는 접미사는 ʻ­이­, ­히­, ­리­, ­기­, ­우­, ­구­, ­추­ʼ이다. 

예: ㄱ, ㄹ)의 명사나 부사에 붙어 동사를 파생시키는 접미사는 ʻ­하다, ­이다, ­거리다ʼ 등인데 그 형태가 종결형 어미 ʻ­다ʼ까지 포함한다.

 

③ 형용사 파생법

예: ㄱ. 명사­접미사 : 가난­하다

     ㄴ. 동사­접미사 : 놀라­ㅂ다, 그리­ㅂ다

     ㄷ. 형용사­접미사 : 넓­적하다, 높­다랗다

     ㄹ. 관형사­접미사 : 새­롭다

     ㅁ. 부사­접미사 : 울퉁불퉁­하다 

예: ㄷ)은 형용사 어간에 형용사 파생접미사 ʻ­적하다, ­다랗다ʼ가 붙어서 의미만을 바꾸어서 새 단어를 파생시킨 경우이고, 

예: ㄱ)은 명사에 형용사 파생접미사 ʻ­하다ʼ가 붙어서 형용사가 파생된 경우이고 

예: ㄴ)은 동사에 형용사 파생접미사 ʻ­ㅂ다ʼ가 붙어서 형용사가 파생된 경우이다.

예: ㄹ)은 관형사에 형용사 파생접미사 ʻ­롭다ʼ가 붙어서 형용사가 파생된 경우이며 

예: ㅁ)은 부사에 형용사 파생접미사 ʻ­하다ʼ가 붙어서 형용사가 파생된 경우이다.

 

④ 부사 파생법 

예: ㄱ. 명사­접미사 : 나날­이, 정말­로

     ㄴ. 형용사­접미사 : 많­이, 높­이

     ㄷ. 관형사­접미사 : 새­로 위 예는 명사, 형용사 어간, 관형사에 부사 파생접미사 ʻ­이, ­로ʼ가 붙어 부사가 파생된 경우이다.

 

(3) 접요파생법

한국어, 영어에는 없지만 어떤 언어에는 접요사(infix)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것은 어근의 내부에 삽입되는 접사이다. 동남아시아의 크무(Khmu)라는 언어는 접요사에 의한 파생법을 갖고 있다.

예: 아래 의 - ʻ­rn­ʼ은 파생접요사이다.

예: 동사  명사 see (드릴로 구멍 뚫다) srnee (드릴)

     toh (끌질하다) trnoh (끌)

     hiip (수저로 먹다) hrniip (수저)

    hoom (끈으로 묶다) hrnoom (끈)

 

3. 굴절법

접사 중에는 파생접사가 아닌 굴절접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다. 굴절접사는 어근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파생시키지 않는다. 굴절접사는 품사를 전성시키지도 않고 본질적 의미를 바꾸지도 않는다. 굴절접사는 어근에 문법적 의미만을 추가시킨다. 어근에 굴절접사가 붙는 것을 굴절법이라고 한다.

 

(1) 어간과 어미

특별히 굴절접사가 붙는 어근이 활용(인칭, 수, 시제 등에 따른 동사, 형용사의 형태 변화)을 하는 동사나 형용사 어근인 경우, 이를 어근이라 하지 않고 어간이라는 용어로 지칭한다. 또 어간에 붙는 굴절접사는 어미라 부른다. 그러므로 한국어에서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붙는 어미는 바로 굴절접사이다. 아래 예는 굴절법에 의해 형성된 단어들의 예이다.

예: 먹­었­다,   가­시­는,    슬프­겠­는가

위 예에서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붙는 굵은 글씨의 형태소들은 모두 굴절형태소 또는 굴절접미사 들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굴절형태소(접미사)란 용어보다는 어미란 용어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한국어 문법에서 어미란 굴절접미사와 같은 개념의 용어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리고 어미가 붙는 실질 형태소(또는 어근)는 특별히 어간이라 부른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한편, 영어의 경우, 굴절접미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예: 복수표지 ʻ­sʼ : The pens

     소유격 ʻ­ʻsʼ : Andrewʼs car

     비교급 ʻ­erʼ : fresher

     최상급 ʻ­estʼ : fastest

     3인칭, 현재, 단수 ʻ­sʼ : Mary sings very well.

     진행형 ʻ­ingʼ : He is leaving in a minute.

     과거시제 ʻ­edʼ : He worked very hard.

     과거분사 ʻ­enʼ : Jim has beaten his opponent.

4. 합성법

합성법은 두 개 이상의 어근을 결합하여 단어를 만드는 방식이다.

(1) 통사적 합성법과 비통사적 합성법 합성법은 두 개 이상의 어근(또는 실질형태소)의 결합 방식이 일반 문장에서 단어들이 결합하는 방식과 동일한 통사적 합성법과 그렇지 않은 비통사적 합성법으로 구분된다.

예: ㄱ. 마소, 큰집, 잡아먹다

     ㄴ. 늦더위, 먹방, 굶주리다

위 예는 모두 합성법에 의한 단어형성의 경우들이지만.  예:ㄱ)은 한국어의 일반 문장에서 단어들이 결합하는 방식을 그로 취하고 있다. ʻ마소ʼ는 ʻ명사 + 명사ʼ 구성, ʻ큰집ʼ은 ʻ형용사의 관형사형 + 명사ʼ 구성, ʻ잡아먹다ʼ는 ʻ연결어미 ʻ­어/­아ʼ를 취한 동사 + 동사ʼ 구성인데, 이는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어 문장에서 단어들이 결합되는 방식이다. 

예: ㄱ. ʻ명사 + 명사ʼ 구성 : 철수 공책

     ㄴ. ʻ형용사의 관형사형 + 명사ʼ 구성 : 예쁜 집

     ㄷ. ʻ연결어미 ʻ­어/­아ʼ 동사 + 동사ʼ 구성 : 먹어 버리다, 끝나 가다, 낚아 올리다

반면 위 예: ㄴ)의 합성어들은 그렇지 않다. ʻ늦더위, 먹방ʼ은 ʻ형용사/동사 어간 + 명사ʼ 구성이고 ʻ굶주리다ʼ는 ʻ동사 어간(굶) + 동사(주리다)ʼ 구성인데, 이는 한국어의 일반 문장에서 단어들이 결합하는 방식이 아니다.

예: ㄱ. ʻ형용사/동사 어간 + 명사ʼ 구성 : *예쁘 집,*먹 밥

     ㄴ. ʻ동사 어간 + 동사ʼ 구성 : *먹 버리다, *낚 올리다

 

(2) 품사별 합성법 유형

한국어에서 합성법에 의한 단어의 형성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관형사, 반복에 의한 합성이 존재한다. 우선 이 시간에는 명사 합성법만 살펴본다.

① 명사 합성법

예: ㄱ. 명사­명사 : 길­바닥, 앞­뒤, 풀­벌레, 가시­밭­길

     ㄴ. 동사(동사의 명사형)­명사 : 꺾­쇠, 지름­길

     ㄷ. 관형사(형)­명사 : 새­마을, 큰­아버지

     ㄹ. 부사­명사 : 볼록­거울, 산들­바람

우선 예: ㄱ)과  예:ㄷ)은 통사적 합성법이다.  예:ㄴ)의 ʻ동사 어간 + 명사ʼ(= 꺽­쇠) 구성은 비통사적 합성법이고  ʻ동사의 명사형 + 명사ʼ(= 지름­길) 구성은 통사적 합성법이다.  예:ㄹ)의 ʻ부사 + 명사ʼ 구성은 한국어 문장에서 단어들이 결합되는 일반적 방식이 아니므로 비통사적 합성법이라 볼 수 있다.

 

 

 

 

 

 1. 품사별 합성법 유형

지난 시간에 이어 품사별로 합성법에 의해 단어가 만들어 지닌 것을 배운다.

(1) 명사합성법: 합성법에 의해 명사가 만들어지는 방법, 즉 합성명사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해서는 지난 시간에 학습하다.

(2) 동사 합성법:

예:ㄱ. 주어­서술어 :겁­나다 멍­들다 동­트다 힘­들다

    ㄴ. 목적어­서술어 :등­지다 힘­쓰다 자리­잡다 선­보다

    ㄷ. 부사어­서술어 :앞­서다 뒤­서다 벗­삼다

    ㄹ. 부사­서술어 :가만­두다 그만­두다 가로­막다

    ㅁ. 연결어미 구성 동사­동사 :돌아­가다 타고­나다 내려다­보다

    ㅂ. 동사어간­동사 :굶­주리다 뛰­놀다 합성에 의해 이루어진 동사를 합성동사라 한다. 

예: ㄱ)은 주격 조사가 생략되면서 주어 명사와 동사가 결합해 동사 합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예: ㄴ)은 목적격 조사가 생략되면서, 목적어 명사와 동사가 결합해 합성동사가 만들어진 것이다. 

예: ㄷ)은 부사격 조사 ʻ­에, ­(으)로ʼ가 생략되고 명사와 동사가 결합해 동사 합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예: ㄹ)은 부사와 동사가 결합해 동사 합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예: ㅁ)은 문장에서 동사 간 결합 시 연결어미를 매개로 한다는 한국어 통사규칙을 따른 동사 합성이다. 이상의 경우는 모두 통사적 합성법이다. 반면에, 

예"ㅂ)은 비통사적 방법으로 이루어진 합성동사이다.

 

(3) 형용사 합성법:

예: ㄱ. 주어­서술어 :배­부르다 값­싸다 맛­나나

     ㄴ. 부사어­서술어 :눈­설다 번개­같다 남­부끄럽다

     ㄷ. 연결어미 구성 용언­용언 :깎아­지르다 약아­빠지다 게을러­터지다

     ㄹ. 부사­동사 :잘­나다 못­나다 못­생기다

     ㅁ. 형용사 어간­형용사 :굳­세다

예: ㄱ)은 주격 조사가 생략되면서 주어 명사와 서술어가 결합해 형용사 합성이 이루어진  경우이다. 

예: ㄴ)은 부사격 조사가 생략되면서 형용사 합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예: ㄷ)은 용언 간 결합 시 연결어미를 매개로 한다는 한국어 통사규칙을 따른 형용사 합성이다. 

예: ㄹ)은 부사와 동사가 결합한 경우이다.

이상의 경우는 모두 통사적 합성법에 의한 형용사 합성이다.

반면에,  예: ㅁ)은 비통사적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 합성형용사이다.

 

(4) 부사 합성법

예: ㄱ. 명사­명사 : 밤­낮 여기­저기

예: ㄴ. 관형사­명사 : 한­바탕 어느­덧 온­종일

예: ㄷ. 명사­부사 : 하루­빨리 예: ㄱ­ㄴ)은 통사적 방법에 의한 합성부사이다.

반면에,  예: ㄷ)은 비통사적 방법에 의한 합성부사 이다.

 

(5) 관형사 합성법:

예: ㄱ. 관형사­명사 : 온­갖 (< 온 가지)

예: ㄴ. 관형사­관형사 : 몇­몇 두­서­너     한­두 서­너

예: ㄱ­ㄴ)은 모두 통사적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 합성관형사이다.

 

(6) 반복 합성법:반복에 의한 합성은 한국어뿐 아니라 여러 언어에서 관찰된다.

예: ㄱ. 명사­명사 : 집­집 구석­구석군데­군데

예: ㄴ. 부사­부사 : 찰싹­찰싹 깡총­깡총반짝­반짝

예: ㄷ. 형용사­형용사 : 긴­긴 머나­멀다달디­달다

 

2. 합성어의 파생과 파생어의 합성

두 어근이 결합된 합성어에 파생접미사가 결합해 다시 파생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예: ㄱ. 해돋­이,  나들­이,  미닫­이,   달맞­이,   꺽꽂­이,  해돋­이,  감옥살­이

예: ㄴ. 집집­이,  다달­이,  나날­이

예: ㄷ. 글짓­기,  끝맺­음

위 단어들은 모두 앞부분이 합성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두 개의 어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 ʻ­이ʼ라는 명사/부사 파생접미사나 ʻ­기, ­(으)ㅁʼ이라는 명사 파생접미사가 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들은 최종 단계에서 어근(합성 어근)에 접사가 붙는 파생을 통해 단어가 이루어졌으 므로 파생어에 속한다. 다음의 경우는 파생어와 어근이 결합해 합성어가 된 경우이다.

예: 손-­잡이, 돌­-잡이, 눈-웃름

 

위 단어들은 모두 뒤 부분이 파생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어근에 명사 파생접미사 ʻ­이, ­(으)ㅁʼ이 붙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어근이 붙었다. 앞서 합성은 둘 이상의 어근이 결합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처럼 어근과 파생어근이 결합한 경우도 합성에 속한다. 그러므로 <어근과 파생접사의 결합이 아닌 모든 다른 언어 단위 간의 결합은 합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위 예의 단어들은 최종 단계에서 합성을 통해 단어가 이루어졌으므로 합성어이다.

 

3. 그 외의 단어 형성법

파생법과 합성법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단어 형성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단어 형성에서 가장 비중 있는 두 방법은 파생법과 합성법이다. (1) 혼성(blending)

신조어를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두 단어를 갖고서 한 단어의 첫 부분과 다른 단어의 끝 부분을 결합시키는 방법이 혼성이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단어를 혼성어라 한다.

예: breakfast + lunch ⇒ brunch

     motor + hotel ⇒ motel

     smoke + fog ⇒ smog

     Spanish + English ⇒ Spanglish

     Korean + English ⇒ Konglish

 

(2) 단축(또는 축약)(clipping) 긴 단어를 줄여 만든 단어이다. 이런 단어를 단축어(축약어)라 한다. 영어는 주로 단어의 앞부분만 남기고 줄인다.

예: advertisement ⇒ adcondominium ⇒ condo

     gasoline ⇒ gasfanatic ⇒ fan

한국어는 요즘 특히 젊은 세들이 합성어를 구성하는 각 어근의 첫 음절만 남긴 단축어를 많이 사용한다.

예: 멘탈붕괴 ⇒ 멘붕

     과사무실 ⇒ 과사

     학교폭력위원회 ⇒ 학폭위

     닥치고 공격 ⇒ 닥공

     캐나디안 구스 몽클레어 ⇒ 캐몽

 

(3) 역형성(backformation) 한 단어가 단축되어 다른 유형의 단어가 되는 현상이다. 영어에서 명사의 축약된 형태가 신조어 동사로 탄생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예이다.

명사        축약어/동사              명사          축약어/동사

예: donation ⇒ donate   television  ⇒ televise

     babysitter ⇒ babysit   option  ⇒ opt

 

(4) 전성(conversion) 한 단어가 다른 품사로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명사가 동사로 사용되는 것을 전성이라 한다. 최근 한국어에서 ʻ완전ʼ이란 명사가 부사처럼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이 전성이다.

예: 완전 개방, 완전 정복 (명사)  ⇒  완전 좋아, 완전 맛있어 (부사)

영어에서는 명사가 동사로 사용되는 전성이 아주 활발하게 일어난다. 아래 예는 원래 명사에서 출발하여 동사 용법도 함께 갖게 된 단어들이다. 예: butter, bottle, chair, vacation, carpool, microwave

 

(5) 두문자어(acronym)

두문자어는 여러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새로운 단어이다.

예: compact disk ⇒   CD

     automatic teller machine ⇒   ATM

     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   laser

     radio detecting and ranging ⇒   radar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   scuba

     NATO, NASA, UNESCO .....

 

(6) 차용(loan)

외국어 단어를 가져다 쓰는 것이다. 

예: 라디오, 컴퓨터

 

(7) 고유명

고유명사가 연관된 다른 의미의 단어로 쓰이는 것이다. 

예: Sandwich :사람 이름 ⇒  음식 이름

     Aspirin, Kleenex, Xerox :특정 회사 제품명 ⇒  제품 종류 이름

 

4. 품사

단어들을 문법적 기능에 따라 분류한 것을 품사라 한다.

(1) 한국어 품사
품사: 불변어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
관형사 부사 독립언 감탄사
가변어
관계언 조사(서술격 조사)
용언
동사 형용사 한국어 단어는 9개의 품사로 나뉜다. 여기서 불변어는 단어 형태가 고정되어 있는 품사이고 가변어는 단어 형태가 변하는 품사이다. 조사는 모두 불변어이지만 예외적으로 서술격 조사 ʻ­이다ʼ만은 활용을 하여 가변어에 속한다.

 

(2) 체언:명사, 명사, 수사

① 체언의 공통적 특성 체언은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이는 단어들이다.

② 명사:명사의 종류 명칭 형태 명사 자립명사 보통 명사 사람, 의자 고유 명사 설악산, 남대문 의존 명사 것, 데, 수, 바, 따름

③ 자립명사와 의존명사의 차이 자립명사와 달리, 의존명사는 수식어를 반드시 동반해야 문장에 사용될 수 있다. 홀로 자립하여 문장에 쓰이는 자립명사와 달리, 의존명사는 수식어를 반드시 동반해야 문장에 사용될 수 있다. 의존명사는 수식어에 의존하므로 <의존명사>라 한다. 

예:자립명사:저기에 사람이 있다. 의존명사:저기에 (*것 + 재미있는 것 + 네가 찾는 것 + 네 것)이 있다.

 

1.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1) 명사

① 정의

명사는 명사를 신하는 말이다. 체언으로서 체언이 지니는 일반적인 특성을 다 지니고 있으나 명사와 달리 관형사의 수식은 받지 못한다.

예: ㄱ. 새 집, 저 집, 두 집

예: ㄴ. *새 저희, *저 우리, *두 너희

 

② 명사의 종류:인칭명사와 지시명사

③ 인칭명사의 정의와 종류  

ㄱ. 정의:사람을 지시하거나 신 하는 말로서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ㄴ. 종류

1인칭 나, 저, 우리, 저희, 본인

2인칭 너, 너희, 당신, 그대, 자네, 여러분

3인칭 그, 그녀, 누구, 자기, 당신  

 

ㄷ. 부정(不定)인칭명사와 의문(疑問)인칭명사:누구

한국어는 어와 달리, 부정인칭명사와 의문인칭명사가 같은 형태인 ʻ누구ʼ이다. 부정인칭명사란 정해지지 않은 어떤 사람을 막연하게 지시하는 명사이다. 의문인 칭명사란 지시 상의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을 때 사용하는 명사이다.  

ㄹ. 부정(不定)인칭명사:누구

예: ㄱ. (누구가 + 누가(누구가의 줄임말) + 누군가가) 너를 찾아 왔었어.    ⇒ ʻʻSomeone came to see you.ʼʼ  

     ㄴ. 그는 (누구를 + 누군가를) 만나러 나갔어.    ⇒ ʻʻHe went out to meet someoneʼʼ  

     ㅁ. 의문(疑問)인칭명사:누구 

     ㄱ. (누구가 + 누가(누구가의 줄임말)) 나한테 어제 전화했었니?    ⇒ ʻʻWho called me yesterday?ʼʼ  

     ㄴ. 그는 누구를 만나러 나갔니?    ⇒ ʻʻWho did he go out to meet?ʼʼ
     ㅂ. ʻ누군가ʼ와의 환치 가능성 부정명사 ʻ누구ʼ는 ʻ누군가ʼ로 치할 수 있으나 의문명사 ʻ누구ʼ는 ʻ누군가ʼ로 치할 수 없다.

예: ㄱ. 누군가가 나한테 어제 전화했었니?    ⇒ ʻʻDid someone call me yesterday?ʼʼ

     ㄴ. 그는 누군가를 만나러 나갔니?     ⇒ ʻʻDid he go out to meet someone?ʼʼ

 ʻ누군가ʻ는 ʻ누구인가ʼ의 준말인데 부정명사 ʻ누구ʼ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아직 사전에는 ʻ누군가ʼ가 아직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

 

④ 지시명사의 정의와 종류   

ㄱ. 정의

사물, 장소, 방향, 시간을 지시하는 말로, 화자와 청자 사이의 공간적 차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ㄴ. 종류
사물 처소 방향 시간 근칭 이, 이것 여기, 이곳 이쪽 중칭 그, 그것 거기, 그곳 그쪽 원칭 저것 저기, 저곳 저쪽 부정(不定) 무엇 어디 언제 의문 무엇 어디 언제

예: 배가 고프니 (무엇을 + 무엇인가를) 먹어야겠다.  (부정명사)

     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의문명사)

예: 나 (어디 + 어디인가)에 좀 다녀올게. (부정명사)

     너 어디에 가니? (의문명사)

얘: 나는 (언제부터+ 언제인가부터) 그가 좋다. (부정명사)

     보고서를 언제까지 제출해야 합니까? (의문명사)


(2) 수사

① 수사의 정의와 특성

사물이나 사람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② 고유어 수사와 한자어 수사 수사는 고유어 수사와 한자어 수사 두 종류가 있다.

③ 양수사와 서수사 양수사는 사물, 사람의 수량을 가리키고 서수사는 사물, 사람의 순서를 가리킨다.

사람이나 사물을 직접 셀 때는 고유어 양수사가 사용된다.

 

 ▮양수사의 종류

▮ 종류

양수사 정수 고유어 하나, 둘, 셋, 넷, 스물, 쉰, 아흔 한자어 영/공, 일, 이, 백, 천, 만

부정수 한둘, 서넛, 대여섯  책 하나가 없어졌다. 만이 열이면 십만이다. ▮서수사의 종류▮ 종류 서수사 정수 고유어 첫째, 둘째, 열두째, 스무째 한자어 제일, 제이 부정수 한두째, 서너째 첫째가 건강이다. 건강이 제일이다. ④ 수사는 거의 같은 형태로 관형사로 쓰인다. 관형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품사이다. ▮양수 관형사의 종류▮ 종류 양수 관형사 정수 고유어 한, 두, 세(석, 서), 네(넉, 너), 다섯(닷), 여섯(엿) 외 양수사와 동일 한자어 양수사와 동일

예: 한 사람

     이 인분

 

▮서수 관형사의 종류

▮ 종류

서수 관형사 정수 고유어 서수사와 동일 한자어 서수사와 동일 그리고 양수사도 서수 관형사로 사용 부정수 서수사와 동일

예: 첫째 딸이 시집을 간다.

    제이 화물터미널이 곧 완공된다. 

   그는 나와 같은 아파트 삼 층에 산다.

 

⑤ 고유어 수관형사와 한자어 수관형사의 용법 차이  

ㄱ. 고유어 수관형사를 사용하는 경우:

    고유어 단위명사 앞에는 고유어 수관형사 사용 )

예: 나무 한 그루  

 

ㄴ. 한자어 수관형사를 사용하는 경우:

     한자어가 아닌 다른 외래어 단위명사 앞에는 한자어 수관형사 사용

예: 소고기 삼 킬로,펄프 오 톤,원유 일 배럴  

 

ㄷ. 고유어/한자어 수관형사를 사용하는 경우:외국인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

     한자어 단위명사 앞에서는 한자어 수관형사가 쓰이는 경우도 있고 고유어 수관형사가 쓰이는 경우도 있다. 

예: 삼 분, 십 인분, 오 인, 십 리 

     한 잔, 두 시

    두 층:양수   이 층:서수

    한 세기:양수   일 세기:서수

 

2. 용언:동사와 형용사

(1)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점과 구별

① 형식적 구분 ; 서술형과 관형형 종결어미의 형태 차이.

동사는 현재 시제 서술형 종결어미가 ʻ­는/­ㄴ다ʼ이고 형용사는 ʻ­다ʼ이다.

예: 철수는 (밥을 먹는다 + 학교에 간다).

     철수는 (착하다 + 침착하다).

 

동사는 현재 시제 관형형 종결어미가 ʻ­는ʼ이고 형용사는 ʻ­은/­ㄴʼ이다.

예: (학교에 가는 + 밥을 먹는) 철수

     (얼굴이 붉은 + 착한) 철수 

 

② 형용사는 문장에 목적어 성분을 갖지 않는다.

    목적격 조사 ʻ­을/­를ʼ이 붙은 성분을 형용사는 허용하지 않는다. 오직 동사 중 타동사만이 목적어 성분을 문장에 실현시킨다.


 

③ 동사와 형용사로 쓰이는 다중범주어(동형어)가 존재한다.:ʻ밝다, 있다ʼ 등

예: 등이 밝다.  밝은 등 (형용사)

     날이 밝는다.  날이 밝는 동안 (동사)

예: 나에게 그 책이 있다. (형용사)

     나는 집에 있는다. (동사)

 

(2) 동사의 종류:자동사와 타동사

① 타동사의 정의

ʻ­-을/­를ʼ이 붙는 목적어 성분을 문장에 실현시키는 동사. 

예: 나는 그 책을 읽는다.

 

② 자동사의 정의

목적어 성분을 문장에 실현시키지 않는 동사. 

예: 나는 집에서 쉬었다.

 

(3) 형용사

① 형용사의 종류와 유형

ㄱ. 성상형용사:사람이나 사물의 성질과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예: 검다, 달다, 멀다, 높다 등

 

ㄴ. 지시형용사:앞서 나온 형용사를 신 받거나 발화 상황 속에 제시되는 성질, 상태 등을 지시하는 기능을 하는 형용사

예: 이러하다, 어떠하다 등

 

ㄷ. 주관형용사:화자나 주어의 심리적, 감각으로 지각되는 신체적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예: 고프다, 아프다, 싫다, 좋다 등

 

(4) 본용언과 보조 용언

①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정의와 구별 보조 용언은 자립성이 없어 항상 본용언과 결합하여 본용언에 의미를 첨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반해, 자립성이 있는 중심적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 본용언이다.  

예: ㄱ. 나는 감상을 늘 그때그때 적어 둔다.    ⇒ *나는 감상을 늘 그때그때 둔다.    ⇒ 나는 감상을 늘 그때그때 적는다.

     ㄴ. 일단 먹어 보자.    ⇒ *일단 보자.    ⇒ 일단 먹자.

 

3. 수식언

(1) 수식언의 특성과 분류

① 정의:체언이나 용언 같은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말을 꾸미는 말이다.

② 분류:관형사와 부사

 

(2) 관형사의 정의 및 종류

① 정의:체언 앞에 놓여 체언을 꾸미는 말이다.

② 분류:

ㄱ. 성상관형사:ʻ새, 헌ʼ

ㄴ. 지시관형사:ʻ이, 그, 저ʼ

ㄷ. 수관형사:ʻ한, 온, 온갖ʼ

 

③ 관형사의 상호위치:<지시관형사+수관형사+성상관형사> 순으로 명사 앞에 위치

저 두 새 건물

(3) 부사의 정의 및 종류

① 정의

부사는 단일한 정의의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부사는 다소 이질적 성격을 지닌 어휘들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부사는 일반적으로 동사, 형용사, 부사 또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거나 문장이나 단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부사는 예외적으로 명사를 수식하기도 한다.

② 분류:

ㄱ. 성분부사:문장 내의 한 성분을 꾸미는 부사이다. 

예: 잘 (뛴다), 사뿐사뿐 (걷다)

     매우 (덥다)

     아주 (많이) 바로 (옆), 겨우 (하나), 아주 (멋쟁이)

 

ㄴ. 문장부사: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부사이다.

예: 과연 그 아이는 재능이 뛰어나다.

     제발 그런 말 하지 마라.

     설마 그가 또 다시 거기에 가겠느냐?

 

ㄷ. 접속부사:문장이나 단어를 연결해 주는 부사이다.

문법서에 따라서는 접속부사를 문장부사의 한 종류로 보고 문장부사에 포함시키기 도 한다.

예: 그는 집에 간다. 그리고 밥을 먹는다. 연필 (및 + 또는 + 혹은) 볼펜을 지참하세요. 

 

1. 관계언:조사

(1) 조사의 정의와 특성

조사는 문장에서 자립성을 지니지 못하고 주로 체언에 붙어서, 이 체언이 문장 속에서 다른 말과 갖는 관계를 나타내거나 조사가 붙은 단어에 뜻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예: ㄱ. 제가 책을 읽겠습니다.

     ㄴ. 퍽 빨리도 걷는구나.

 

(2) 조사의 종류:격조사와 보조사

 

(3) 격조사의 정의와 종류 ① 격조사의 정의 원칙적으로 체언에 붙어서, 체언이 문장 속에서 다른 말과 갖는 문법적 관계를 나타낸다.

② 격조사의 종류 격의 종류 형태
 격조사
주격 ­이/­가, ­께서, ­에서, ­서 목적격 ­을/­를 보격 ­이/­가 관형격 ­의
부사격
­에, ­에게, ­한테, ­(으)로, ­에서, ­과/­와, ­라고, ­고 호격 ­아, ­야 서술격 ­이다
ㄱ. 주격 ­

     -께서 (높임):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십니다. ­

     -에서 (단체):우리 학교에서 응원상을 받았다. ­

     -서:ʻ혼자, 둘이, 셋이ʼ 따위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받침 없는 체언 주어     

            아이가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다.      

            아이 둘과 나, 이렇게 셋이서 길을 나섰다.

ㄴ. 보격:ʻ아니다ʼ, ʻ되다ʼ의 보어

예: 그는 바보가 아니다.

     그는 의사가 되었다.

 

ㄷ. 부사격

예: - ­에 : 영희는 집에 간다.

     - ­에게 : 영희에게 말하다 ­

     - 한테 : 영희한테 말하다 ­(

     -으)로 : 학교로 가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다, 칼로 사과를 깎다 ­

     - 에서 : 부산에서 출발하다, 방에서 놀다 ­

     - 과/­와 : 눈과 같다, 철수와 여행을 하다 ­

     -라고 : ʻʻ어서 가라ʼʼ라고 말하다

     -­고 : 그는 나에게 어서 가라고 말한다.

ㄹ. 호격:철수야, 철아

ㅁ. 서술격:그는 내 동생이다.

 

(4) 보조사의 정의와 종류

① 보조사의 정의

체언을 포함한 다양한 품사에 붙어서 양태적 의미(강조, 제한, 첨가 등)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조사는 격조사 신 쓸 수도 있고 격조사에 덧붙을 수도 있다.

예: 나는 (너를 + 너만 + 너만을) 사랑해.

 

② 보조사의 종류

ㄱ. ­은/­는:조와 주제의 의미 첨가

예: 주제:철수는 학생이다. ( ʻ­은/­는ʼ에 강세를 주면 조의 의미도 가능함)

     대조:내가 떡은 좋아한다. (다른 것은 아니고 떡은)

     네가 책을 빨리는 읽는구나. (다른 방식은 아니고 빠른 방식으로는)

 

 ㄴ. -­만, ­-뿐, ­-밖에:배타와 한정의 의미 첨가

예: 그는 너만 좋아한다.

     나에게는 너뿐이다.

    그는 자기 자신밖에 몰라.

 

ㄷ. ­-까지, -­마저, ­-조차, ­-도:포함과 추가의 의미 첨가

예: 철수는 운동(­까지 + ­마저 + ­조차 + ­도) 잘 한다.

ㄹ. -­까지:한계

예: 서울까지 걸어갔다. 두 시까지 와라.

ㅁ. ­-(이)나,- ­(이)라도, -­(이)든지,- ­(이)나마:(양보적) 선택의 의미 첨가

예: 라면(­이나 + ­이라도) 먹자.

     사과든지 배든지 아무 과일이나 먹자.

소찬이나마 많이 드세요,

 

 

(5) 접속조사

① 접속조사의 정의

접속조사는 문장 내의 두 단어를 등한 자격으로 이어주는 기능을 한다.   

② 접속조사의 종류

-ʻ­와/­과, ­-하고, -­(에)다, -­(이)랑, ­(이)며ʼ가 있다

예: 나는 사과랑 배랑(을) 먹었다.

     나는 사과랑 배를 먹었다. 

예: *나는 사과와 배와(을) 먹었다.

     나는 사과와 배를 먹었다.

 

(6) 서술격 조사 ʻ­이다ʼ

조사 중 유일하게 불변어가 아니고 활용하는 예외적 성격을 지닌 것이 바로 서술격 조사 ʻ­이다ʼ이다.

 

(7) 조사의 생략과 조사 간의 결합

① 주격조사, 목적격 조사, 관형격 조사 등 격조사는 문맥에 따라 생략이 가능하다.

예: ㄱ. 그 사람(이) 누구니?

     ㄴ. 너(가) 그 사람(을) 좋아하니?

     ㄷ. 우리(의) 의무

② 조사들은 다음과 같이 서로 결합이 가능하다.

ㄱ. 격조사+격조사:엄마에게로  

ㄴ. 보조사+보조사:너만은

ㄷ. 격조사+보조사:학교에서도

ㄹ. 보조사+격조사:너만을

ㅁ. 접속조사+격조사/보조사:사과랑을, 너랑만

 

2. 독립언:감탄사

(1) 정의

감탄사는 문장과 특별한 관련을 맺지 않고, 문장 앞머리에 독립적으로 나타나 그 문장 전체를 꾸민다.

 

 

3. 한국어 품사 분류와 어 품사 분류의 비교

(1) 어의 품사 분류

① 명사 ② 명사 ③ 형용사  ④ 동사 ⑤ 부사 ⑥ 전치사 ⑦ 접속사 ⑧ 감탄사 ⑨ 관사

 

(2) 한국어 품사 분류와 어 품사 분류의 차이점

① 한국어 관형사와 어의 형용사 등의 기능적 중첩

영어에는 관형사라는 품사가 없다. 한국어의 관형사는 어의 형용사, 명사, 관사에 속하게 된다.

예: 새 책 ⇒ new book  (형용사)

     저 책 ⇒ this book (명사) 그 책 ⇒ the book (관사)

② 한국어 조사와 어의 전치사의 기능적 중첩 한국어 격조사 중 부사격 조사는 어의 전치사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 두 시에 ⇒ at 2 oʼclock

     철수에게 ⇒ to Chol­Soo

③ 한국어 용언 어미, 접속 조사, 접속 부사는 어의 접속사의 기능적 중첩

예: 한국어 용언의 연결어미 ⇔ 어의 접속사

    그는 학교에 가서 잠을 잤다. ⇒ He went to school and slept

    내가 집에 가자, 그는 자고 있었다. ⇒ When I went home, he slept.  

    내가 돈이 없어, 학교에 걸어갔다. ⇒ I went to school on foot because I had no money.

 

예: 한국어 접속 조사 ⇔ 영어의 접속사 그는 빵과 사과를 먹었다. ⇒ He ate bread and apple.

     한국어 접속 부사 ⇔ 영어의 접속사 그는 빵 그리고 사과를 먹었다. ⇒ He ate bread and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