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수증기」(낭송 박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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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떠나면 마음의 새 단장을 해야지요. 그러나 그건 침침한 어둠의 도배지일 것이고 성대도 없는 개가 웃듯 방바닥에 이름을 파며 가짜 웃음을 웃어야 할 것입니다. 이별은 뿌리가 깁니다. 수증기가 천지에 잔뿌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맹물 다 끓어 사라지고 남은 빈 솥, 그 솥에 밥을 끓입니다. 눈물 그렁그렁한 채 아귀아귀 밥을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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