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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이 따뜻해져/퍼즐 마추기

수로보니게 여인 2007. 2. 12. 15:02
퍼즐 맞추기

/접시꽃


높은 성 세워 잠근 빗장 닫힌 심연 계곡
살금살금 기어오른 길 잃은 새 한 마리
마음 끝 한 자락 수줍게 내어주고
가만가만 조각 맞춰 상흔 지워가니
달빛 숨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어느새 마음 밭은 비둘기 공원되고
구구대는 허밍음 이슬속에 숨기운채
맑은 음률 노래소리 행진곡 삼아오네
퍼즐 조각 찾는 걸음 미소로 밝혀주니
은빛 노을 출렁임은 천사들의 축연일세

다시 날아갈까 날개 감춘 심연 속에
마음으로 만든 밧줄 다리 묶어 숨겨놓네
날아온 비둘기집 마음속에 스케치해
오늘도 퍼즐 조각 이리저리 놓아보며
두 마음 넝쿨 엮어 퍼즐 둥지 지어가네
.........................................

이 시를 읽다보니
어느 순간 가슴이 훈훈해 짐을 느꼈습니다.

시어들을 엮는 솜씨도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시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명징한 언어>로 나타내는 데는 조금은
무리가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달빛 숨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바로 이런 부분에서 그런 점을 느낍니다.
고심은 했겠지만 <와닿는> 다는 점에서...

시를 쉽게 쓰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시가 꼭 어려워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쉬우면서도 공감까지 줄 수 있다면
그 시가 좋은 시인 것입니다.

접시꽃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 작품도 <부쩍 큰 키>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출처 : 마음이 따뜻해져/퍼즐 마추기
글쓴이 : 청어 원글보기
메모 :

키를 키울 수 있는 영양분 섭취를 열심히 해야~!!

 

"선생님께서도 오타를"

(마음이 따뜻해져).

 

지난번처럼 수정하시길 기다렸으나

오늘도 안 되었길래 그냥 가져왔다.

 

<달빛 담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대입시킬 수 있는 명징한 언어 표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