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상식♡시사

투명한 얼음을 얼리려면

수로보니게 여인 2007. 6. 5. 19:17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아이가 연방 얼음을 찾는다.

 그런데 시원스레 얼음물을 마시던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 엄마, 우리집 냉장고 얼음은 왜 투명하지 않아요?"

 전에 갔던 커피 전문점에서 본 투명한 얼음이 생각났나 보다.

   얼음이 희뿌연 것은 얼음속에 작은 공기 방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돋보기로 보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얼음이 공기 방울이 들어간 것은 물이 얼면서 그 안에 녹아있던 공기가 그대로 갇혀 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에서 공기를 빼낸 뒤 얼리면 투명한 얼음이 만들어진다. 

 

   얼음을 제조하는 회사에서는 물에 녹아 있는 공기를 내보내기 위해 물을 휘저으면서 얼린다.

 콜라나 사이다를 빨대로 저으면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거품으로 올라와 빠져나가는 이치다.

   가정용 냉장고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일단 물을 끓인 뒤 섭씨 30도 정도로 식힌다. 그러면 수증기와 함께 녹아 있던 공기가 날아가 버린다. 

 식힌 물을 얼리면 투명한 얼음 완성.

 

    물을 끓였다 식힌 뒤 얼린 얼음은 보통 얼음보다 더 오래 간다고 한다.

 물에 녹아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 얼음의 밀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비결은 물이 어는 동안 공기 방울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천천히 얼리는 방법이다.

 얼음 그릇 밑에 나무젓가락을 깔아두면 냉기가 직접 전달되지 않아 투명하게 얼릴 수 있다.

 보통 때와 똑같이 얼음을 얼리면서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에서도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처마 밑에 달린 고드름은 공기가 밤새 차가워지면서 천천히 얼기 때문에 투명하다.

 요즘 나오는 정수기에는 투명한 얼음이 나오는 제품들도 있다.

 역시 온도를 0도로 유지해 천천히 얼리기 때문이다.

 

                                          6월 5일 조선일보 스크랩: 이영완 기자                                                        

 
        is t
            완전 홍아의 골짜기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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