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수로보니게 여인 2010. 4. 22. 23:44

 

전경린, 「풀밭 위의 식사」 중에서 (낭독 윤미애, 장인호)2010년 4월 22일

                         
   

 

 

 

 
   
 

전경린의 「풀밭 위의 식사」를 배달하며

전경린의 언어와 문장은 무척 정교하고 아름다워요. 터져나올 듯 강렬한 감각을 지적인 통찰의 껍질이 멋지게 감싸고 있죠. 얼마든지 진지하지만 충분히 불온하구요. 극단적으로 뜨거우면서도,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 담담한 비관과 허무 같은 게 끝내 마음을 흔듭니다. 전경린의 소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여성의 뜨겁고도 부정적인 갈망, 저는 늘 그게 부럽더라구요. “그 강 건너에 사랑하는 암흑이 있다”는 김수영의 시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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