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금언 공화국/ 임 범

수로보니게 여인 2010. 4. 8. 19:56

 

임범, 「금언 공화국」 중에서 (낭독 송바울)2010년 4월 8일

     

 
   
 

임범의 「금언 공화국」을 배달하며

유쾌한 글! 이 글을 읽고 제가 왜 공공장소의 금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언짢아지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정말 곳곳에 ‘좋은 말씀’이 많은 나라. 공원이나 지하철역은 물론이고 엘리베이터 안과 화장실과 심지어 지하철 티켓에까지 잔소리를 적어놓는 나라. ‘착하게 살자’처럼 마음속으로 혼자 결심하면 될 말까지 왜 커다란 돌에 새겨서 길 한가운데 내놓는 건지……. 그런데 또 이런 생각도 들어요. 공자님 말씀이 자꾸 거슬리는 데에는 개발독재 시절을 겪은 사람이 더한 게 아닌가. 워낙 통제와 구속이 많았던 시절이잖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글과 그림이 동시에 붙어 있다면 어느 쪽으로 먼저 눈이 가나요. 저처럼 글을 다루는 사람은 물론 글 쪽이겠죠. 그러니 글이 주는 기쁨과 고통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쓴 기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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