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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에 다시/ 조용미

수로보니게 여인 2010. 1. 18. 17:43

 

조용미, 「적벽에 다시」(낭송 조용미)2010년 1월 18일

   

 
   
 

조용미의 「적벽에 다시」를 배달하며

이 시를 읽으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한 생을 지나서 후생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이 시간은 얼마나 끝없이 넓고 먼 것인지요. 비록 앞 생의 일은 다 알 수 없을 만큼 어렴풋하지만. 나도 당신도 흐르는 강물 따라 다니는 쓸쓸한 목숨이오니, 내 설령 적벽에 가더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과 그 어느 생에선가 이어 붙여져 있었기에 내가 적벽을 다시 찾아온 것은 당신이 시킨 일인 줄로만 압니다. 당신은 흐르는 구름의 몸을 입고, 물드는 단풍의 몸을 입습니다. 그리고 나는 생사를 거듭합니다.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