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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국어와 국어학

수로보니게 여인 2009. 9. 11. 17:34

   

 제 1강 

국어와 국어학 - 언어와 국어                                                                  고성환 교수

들어가기 학습하기 연습문제    
   

 

개요    

국어학은 국어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개별언어학이다. 따라서 국어학을 공부해 나가기 위해서는 언어의 일반적인 특성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언어의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창조성, 자의성, 사회성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언어를 이원적으로 인식하여 랑그와 파롤, 또는 언어능력과 언어수행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언어학의 연구 대상은 추상적인 언어의 모습인 랑그 또는 언어능력이 된다.    

 

목표 

** ‘국어’의 개념을 이해한다.
**
언어의 보편성과 국어의 독자성을 이해한다.
**
언어의 일반적인 특성을 이해한다.

 

 

용어

 

국어 : national language라는 의미가 아니라 Korean Language, 즉 우리나라 말인 한국어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 됨.

 

창조성 :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특성 중 하나로, 동물들이 사용하는 언어와는 달리 인간의 언어는 새로운 사물이나 상황이 발생하

             면 그에 맞게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

자의성 : 필연성에 대비되는 개념(임의성)

             언어기호의 형식과 내용에 해당하는 의미의 관계가 자의적으로 맺어진다는 것.

        예 : ‘冊’을 ‘책’이라 하고,

               언어습관에 따라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人'을 ‘맨(미국)’ ‘랜(중국)’ ‘사람(한국)’으로 부르는 것].

사회성 : 언어의 형식과 의미가 자의적으로 맺어지더라도, 일단 그 관계가 맺어지게 되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 약속을 따라야 한다

             는 것.

랑그 :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추상적인 언어의 모습. 그 사회에서 공인된 언어의 본질적인 모습. 

파롤 : 현실적인 언어의 모습. 개인의 구체적인 언어이며 매번 다르게 표현되는 언어의 모습.

        예 : 한국인들의 ‘안녕하세요’ 는 안부인사의 뜻을 가지는 추상적 언어로 랑그에 속하며, 실제로 발음되는 것은 파롤에 속한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언어능력과 언어수행을 들 수 있다.

** 언어학자들의 주된 관심은 랑그 또는 언어능력이다.

     이는 기억된 말은 사회적이고 지속적인 유한의 세계이어서 쉽게 설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 ‘국어’라는 말의 쓰임상의 특이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풀이) ‘국어’가 가진 뜻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게 되면 한 나라의 언어, 즉 national language가 된다. ‘국기(國旗)’가 ‘어떤 한 나라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는 뜻을 가지고, ‘국화(國花)’가 ‘어떤 한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국어’는 이러한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한국어, 즉 Korean language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국기’나 ‘국화’와는 차이가 있다. ‘국어 사랑 나라 사랑’, ‘국어 사전’ 등과 같은 예에서 ‘국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인 ‘한국어’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국기’와 ‘국화’의 경우에는 “미국의 국기를 뭐라고 합니까”, “영국의 국화는 무엇입니까”와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는 것과 달리, “미국의 국어는 영어이다”, “일본의 국어는 일본어이다”와 같은 말은 쓰이기가 어려운 것이다.

2. 다음 □ 안의 특성 중 언어의 보편성에 해당하는 것들로 짝지어진 것은
(가) 평음, 격음, 경음의 구별이 있다.
(나) 음절이라는 단위가 있다.
(다) 단어를 적절히 배열하면 문장이 된다.
(라) 어미가 발달해 있다.

(가) - (나)
(나) - (다)
(다) - (라)
(라) - (가)

풀이 : 언어의 보편성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모든 언어는 음절,단어, 문장이라는 단위가 있고, 단어를 적절히 배열하면 문장이 되며, 일정한 수의 자음과 모음이 있다는 성질을 공통적으로 가진다. 평음, 격음, 경음의 구별이 있다거나 조사와 어미가 발달해 있다는 것 등은 국어가 가지는 독자적인 성질이다.


3. 다음 □ 안의 설명 중 랑그와 관련되는 것
(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추상적인 모습이다.
(나) 언어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다) 언어학의 분석 대상이 된다.


(가)뿐이다.
(가), (나)뿐이다.
(가), (나), (다) 모두이다.
(가), (나), (다) 모두 아니다.

정답 : ③) 랑그는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추상적인 언어의 모습으로서, 그 사회에서 공인된 상태로의 언어를 가리킨다.

                 반면에 파롤은 현실적인 언어의 모습으로 개인의 구체적인 언어를 의미한다. 또한 랑그는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고 기본을 이루는 언어의 본질적인 모습이며, 파롤은 상황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언어의 모습을 의미한

                 다. 따라서 언어학자들이 분석 대상으로 는 것은 실제 언어에서 나타나는 개인적인 차이를 제거하고 난 뒤의

                 언어인 랑그가 된다. 

 

 

 

  제1강: 국어와 국어학1(보충강의)

1. 언어와 국어

<제1강>에서는 인간 언어의 몇 가지 특징과 언어에 대한 인식 문제를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인간 언어가 가지는 특징을 다루고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언어들을 이원적으로 구별하는 태도에 대해 다루기로 하겠다.

인간 언어의 특징으로는 창조성, 자의성, 사회성을 들 수 있다.

훔볼트(Wilhelm von Humboldt)는 언어를 유한한 수단을 무한하게 부려 쓰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는데 이 말은 언어의 ‘창조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새로운 단어를 계속 만들 수 있으며 단어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문장을 만들 수도 있는데 인간 언어의 이러한 특성을 언어의 ‘창조성’이라고 한다. 새로운 사물이 생기면 그에 적절한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지금까지 없던 문장을 만들어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래방, 도우미, 돈세탁, 왕따, 컴퓨터’ 등은 모두 새로 만들어진 단어들이고, ‘갈대는 우리를 위하여 흔들림을 비워 두었다.’는 문장은 기존의 단어를 가지고 문학적으로 새롭게 표현한 것이다.

언어기호의 내용과 표현 사이에는 어떤 필연적·절대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습에 따라 자의적(恣意的)으로 내용과 표현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과 표현의 관계, 즉 의미와 음성의 관계를 언어기호의 ‘자의성’이라고 한다.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동물’이라는 내용에 대해 한국인들은 [saːram]이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인들은 [mɛn], 중국인들은 [ren]이라는 표현을 쓴다. 같은 내용에 대해서 그 표현이 각각 다른 것은 그 내용을 표현하는 언어습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같은 내용에 대해서 한 가지로 불러야 한다는 필연성이 있다면 그 표현은 모든 언어에서 같아야 할 것이다.

언어는 처음에 만들어질 때에는 자의적으로 창조되지만 그 후에는 사회적 약속과 관습으로 굳어지게 된다. 언어가 가지는 이러한 특성을 언어의 ‘사회성’이라고 한다. 언어는 사회적인 약속이므로 다른 사람들이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개인이 마음대로 ‘구름’이라고 바꿔 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 즉, 언어공동체의 어느 성원은 그 언어공동체에 의해 선택된 기호표현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언어를 이원적으로 인식하려는 경우의 하나로 언어를 ‘랑그(langue)’와 ‘파롤(parole)’로 구별하는 태도를 들 수 있다. 소쉬르(F. De Saussure)는 언어를 랑그와 파롤로 구별하여 인간의 말하는 능력과 그 능력의 발휘를 가리키는 용어로 규정하였다. 랑그는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추상적인 언어의 모습으로 그 사회에서 공인된 상태로의 언어를 의미하고 파롤은 현실적인 언어의 모습으로 개인의 구체적인 언어를 의미한다.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기억된 ‘하세요’는 안부인사의 뜻을 가지는 추상적인 언어로 랑그에 속하며 그것이 개개인에 의해 실제로 발음된 것은 파롤에 속한다. 한 언어사회의 구성원이 각기 기억하고 있는 언어목록이나 문법규칙이 동일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므로 한 언어사회의 랑그는 동일해야 하며 또한 실제로 동일하다. 그러나 이 랑그를 실제로 발화하게 되면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랑그는 한 언어사회의 각 구성원 사이에 정해진 공통적 규칙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앞의 언어의 특징 중에서 사회성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언어를 이원적으로 인식하는 또 다른 경우는 ‘언어능력(linguistic competence)’과 ‘언어수행(linguistic performance)’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언어능력이란 자기 모국어에 대해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식, 즉 머릿속에 영구적으로 기억되어 있는 언어규칙을 말하고, 언어수행이란 실제로 말을 하는 행위, 즉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언어 사용을 의미한다.

이들 가운에 언어학자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랑그 또는 언어능력이다. 언어학자들이 실제 연구의 자료를 찾는 분야는 개인의 언어인 파롤이 되겠지만, 분석 대상으로 는 것은 개인적인 차이를 제거하고 난 뒤의 언어인 랑그가 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발화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개개의 차이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모두 연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개개 발화의 최대공약수인 랑그를 연구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2강 국어와 국어학/ 국어학의 영역과 방법                                                       고성환 교수  

들어가기 학습하기 연습문제    

 

개요        
국어학도 언어학과 마찬가지로 국어를 어떤 관점에서 다루고, 어떤 것을 연구 대상으로 다루느냐, 그리고 주요 관심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다. 공시론과 통시론은 관점의 차이에 따른 구분이고,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 그리고 계통론, 문자론, 방언론 등은 연구 대상의 차이 또는 주요 관심사의 차이에 따른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                                         
** 국어학의 하위 영역과 그 분야의 특성을 이해한다.
** 공시론과 통시론의 차이를 이해한다.
** 계통론의 특성을 이해한다.
** 문자론과 방언론의 특성을 이해한다. 

  

용어    


음운론 : 자음, 모음, 강세, 음장, 음절 등과 같은 음운단위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분야.

문법론 : 형태소, 단어, 구, 문장 등과 같은 문법단위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분야. 넓게는 음운론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의미론 : 말의 의미 즉 단어, 구, 문장 등 여러 단위의 의미를 연구하는 분야.

共時論 : 언어를 어떤 특정시기에 한정시켜 연구하는 방법. 공시언어학 또는 정태언어학이라고 한다.

            예 : 중세국어문법, 현대국어문법, 영문법.

통시론 : 언어를 여러 시기에 걸쳐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방법. 통시언어학, 역사언어학이라고 한다.

            이들 두가지방법은 상반된 것이어서 관계가 없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예1: 국어의 모음조화 현상이 15세기에는 어떠했는데, 16세기에는 어떠했고, 17세기 이후에는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연구하

                 는 것.

           예2 :  ‘.’가 언제 소실되었는가를 연구하는 것 

계통론 : 언어의 족보를 캐는 분야.

문자론 : 문자 자체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분야.

방언론 : 한 언어의 방언 차이에 관심을 가지는 분야.   

 

1. 국어학의 하위 영역에 대한 다음의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

     국어학의 3대 핵심 분야는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이다. (X)
     단어의 구조 문제를 다루는 분야는 형태론이다.
     문법론이 넓은 의미로 사용될 때에는 음운론을 포함한다.
     음성학은 때에 따라 음운론에 포함되어 쓰이기도 한다. 

 풀이 : 국어학의 3대 핵심 분야는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이다. 

통사론(문법)  [統辭論, syntax] (syntax는 '종합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syntaxis에서 유래)
형태론과 함께 문법을 구성하는 2대 부문의 하나. 또는 음운론을 포함하여 3대 부문이 된다.
 
통사론은 형태론과 함께 문법론으로 묶이는데, 일반적으로 관찰하는 언어 단위가 무엇인가에 따라 구분된다. 좁은 의미의 문법에서 다루는 언어 단위는 형태소·단어·구·절·문장이 있는데 형태소에서 단어까지를 형태론에서 담당하고 그 이후부터 문장까지를 통사론에서 담당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통사론은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의 결합·배열과 요소 상호간의 관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형태소 중에는 통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많아 형태론과 통사론의 경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다.
3. 다음 중 공시론과 관계되는 것은

     ‘ㅸ’과 ‘ㅿ’이 중세국어에서는 쓰였지만 근대국어에서는 소실되었다.
     ‘암’과 ‘닭’이 결합하여 ‘암탉’이 된 것은 ‘암’의 옛말이 ‘암’이었기 때문이다.
     ‘ㅐ’는 원래 이중모음이었는데 근대국어 단계에 와서 단모음으로 바뀌었다.
     현대국어의 단모음은 모두 10개이다.

 풀이 : 공시론은 언어를 특정 한 시기에 한정하여 연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변화에 관한 설명인 ①, ②, ③은 통시론에 관계되는 것들이다. 
  

  

  국어학은 한국어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언어학이다. 언어학이 세계 여러 언어의 보편적인 현상을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국어학은 한국어라는 특정 언어를 관찰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어학은 언어학의 한 부분을 이루기 때문에 일반언어학적인 방법론이 국어학에도 적용될 수 있다.

  국어학의 하위영역은 국어의 구조, 또는 조직을 알 수 있는 단위들을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즉, 언어를 구성하는 요소로 나누어서 작은 단위를 다루는 분야와 보다 큰 단위를 다루는 분야로 나뉜다.

이러한 언어의 구조를 다루는 분야가 언어학(국어학)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인데, 음운론(音韻論)과 문법론(文法論)이 여기에 해당한다.

音韻(가장 작은 단위)論은 [자음(음소), 모음(음운)가장 핵심 부분], 악센트,(강세), 음장(길이), 음절 등 언어의 소리, 즉 음성의 기능이나 체계와 같은 음운구조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文法論은 형태소, 단어, 구, 문장 등 일정한 음성 형식과 일정한 의미 형식을 갖추고 있는 단위들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즉, 언어 속에 있는 규칙과 원리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보는 문법론은 음운론까지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의 문법론은 형태론(形態論)과 통사론(統辭論)만을 포함한다.

형태론은 형태소(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나, 단어(최대단위)의 내적 구조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통사론은 문장 안에서 단어 또는 형태소가 합하는 방식과 문장의 구조를 지배하는 규칙들을 연구하는 분야이다(구에서 문장까지).

   음운론이나 문법론처럼 언어학의 중심 분야는 아니지만, 음성학(音聲學)이나 의미론(意味論)도 국어학의 영역에 포함된다. 음성학은 음성의 정밀한 음향적 본질 또는 생리적 본질을 기술하려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음성의 기능이나 체계를 주로 연구하는 음운론과 대조된다. 의미론은 단어, 구, 문장 등 여러 단위의 의미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국어학의 영역>

                  ┏ (음성학)

                  ┃

                  ┣ 음운론          

           국어학 ┫        ┏ 형태론

                  ┣ 문법론 ╋     

                  ┃        ┗ 통사론

                  ┗ 의미론          



  국어학자는 한 언어를 구성하면서 지역적·시간적으로 분열된 방언도 연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한 언어 안에서 일어나는 방언차(方言差)를 연구하는 방언학이나 그 하위갈래로서의 방언론(方言論)도 국어학자의 연구 분야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문자의 발달과 한글의 원리와 특성, 한글과 다른 문자와의 비교 등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문자론(文字論)도 국어학의 연구 분야에 포함될 수 있다.

  언어학의 연구 방법에 따라 언어학의 영역, 혹은 국어학의 영역은 세분화될 수 있다. 언어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는가, 혹은 비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통시언어학(通時言語學)과 공시언어학(共時言語學)으로 나누는 것도 연구 방법에 따라 구별되는 언어학의 영역이다. 언어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고 언어 변화의 모습을 연구하는 학문을 통시언어학 또는 역사언어학(歷史言語學)이라고 하고, 어느 한 시기의 고정된 언어체계를 연구하는 학문, 즉 언어를 일정 시기에 있어서의 정태적인 체계로 고찰하는 학문을 공시언어학 또는 정태언어학(靜態言語學)이라고 한다. 통시언어학은 언어의 역사적 변화 사실을 세밀히 조사하고 그 조사에 의해서 언어변화에 관한 일반적 가설을 설정하는 학문이고 공시언어학은 어떤 한 시기의 언어상태를 기술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15세기 국어와 20세기 국어 사이에 나타나는 역사적인 변화를 연구하는 것은 통시언어학적인 연구이고, 15세기라는 특정 시기의 국어문법에 대한 연구는 공시언어학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역사언어학의 분야 중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통하여 그 언어의 계통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을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이라고 한다. 그러나 역사언어학은 한 언어만을 대상으로 관찰하지만 비교언어학은 반드시 다른 언어까지 함께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교언어학은 계통을 같이하는 여러 언어를 비교함으로써 그들 언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검토하여 그 역사적인 변천관계를 밝히고 그 뿌리가 된 언어와 거기에서 분화된 모든 언어의 역사적 변천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