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즌3 [9강] 결말쓰기 작성자 성공시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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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처리하는 법]
1. 허를 찔러라
2. 여운을 남겨라
3. 내용을 멋지게 포장하라
4. 글의 키워드를 활용하라
오늘 강의의 소재는 'TV 리뷰 쓰기' 인데요.
지난번 서두쓰기-몸통쓰기에 이어서 <엔딩 처리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허를 찔러라
글쓰기의 결말은 첫째, 누구도 생각 못한 반전을 주는 겁니다.
** 여운을 남겨라
두번째, 글쓰기의 엔딩도 여운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북극의 눈물>이란 프로그램을 방영해서 화제를 모았죠.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방송 리뷰 중, 한 편의 결말은 이랬습니다.
[시청자들은 생태계 파괴의 현실에 경악하며,
북극곰을 위기로 내몬 데 대해 할 말을 잃었다고 입을 모았다.]
무난한 결말로 보이지만, 이렇게 한마디 덧붙이면 어떨까요.
[혹시 시청자들이 북극곰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니었을까.
“북극곰아, 정말 미안해“]
** 내용을 멋지게 포장하라
엔딩 처리법 세 번째는 글을 멋지게 포장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세상에 이런 일이’나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같은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데요.
흔히 사용하는 결말이 있습니다. 아마 이런 표현을 기억하실 텐데요.
[그렇다. 한겨울 눈보라 속에 핀 그 꽃은 애절한 사랑을
못 잊어 하는 그 여자의 넋은 아니었을까.]
글쓴이가 내용을 규정해버리는 것이죠. 또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습니다.
[그렇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연구하는 것은
진짜 그 작품 속에 커다란 비밀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 글의 키워드를 활용하라
다음은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활용하라‘인데요.
예컨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의 삶을 보고 방송리뷰를 쓴다고 하죠.
결말은 피아노란 키워드와 연결 지어서,
[마음속에 희망의 음표를 새겼다.] 이런 식으로 하면 좋구요.
허를 찔러라, 여운을 남겨라, 내용을 멋지게 포장하라, 또 글의 키워드를 활용하라,
라고 했는데요. 이를 종합하면 결말은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연말 ’노예할아버지’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졌고, 결국 새 삶을 찾았습니다.
그 모습이 올 초에 방영되었는데요. 한 방송 리뷰의 글을 소개하면 이랬습니다.
[처음으로 임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할아버지는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하면 어떨까요.
[이날 처음으로 주민등록증을 안고 해맑게 웃은 할아버지.
그 미소를 되찾게 해준 시청자들 역시 뿌듯한 마음을 느꼈을 듯싶다.]
[오늘의 한마디]
결말은 마침표가 아니라 느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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