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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개론/ 역사 전기적

수로보니게 여인 2009. 4. 22. 18:56

 

역사 전기적

                                                                                                        국문학과 교수 박 태 상( 문학평론가 )


 1. 이론의 태동 
 

 문학은 복잡다기한 학문이다. 특히 예술의 하위 장르로서 미적가치를 다루기 때문에 감수성에 의존하는 학문이다. 또한 문학은 범주도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한계 때문에 당대를 풍미한 이데올로기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따라서 시, 소설 등의 가치평가를 내리는 비평의 방법론도 대개는 문학외적인 학문에서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개별 방법론이 형성되던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풍미하던 학문사조나 과학적 이론이 문학을 비평하는 이론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방법이나  K. 마르크스의 좌파적 예술론 등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역사 전기적 비평방법이 형성될 즈음에는 서지학‧ 문헌학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기학 그리고 역사학 등이 크게 융성하여 다른 인접학문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19세기에는 이러한 기초 자연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사회과학과 인문과학도 현저하게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독일에서는 칸트, 피히테, 그리고 헤겔에 의해 관념철학이 전개되었고, 프랑스에서는 콩트에 의해 실증주의가 제창되어 사회학이란 새로운 학문의 길이 열렸다1). 이즈음 문학에서 낭만주의에 이어 사실주의와 자연주의가 꽃피고 있었다.

 이러한 자연과학적인 방법의 발전은 비평분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우선 영국에서는 일찍부터 傳記가 문학연구의 가장 오래된 형식의 하나였으며 또 가장 확실하게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형식의 하나였다. 리랜드(Leland)와 베일(Bale)은 16세기 작가들의 전기와 서지목록을 편찬하였다. 그리고 전기의 집대성은 존슨(Johnson)의 「시인전」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모오레이(Morley)의 「영국문인전」에 이르기까지 영국문학사의 표준의 형식2)이었다. 18세기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형태의 문학적 전기가 확립되게 되었다. 보즈웰(Boswell)의 「존슨전」은 문학적 초상화로서는 가장 유명한 예였는데, 일화를 모아서 인격적으로 지성의 관점에서 본 작가의 개성을 재현하려고 시도하였다. 또 다른 형태로는 에드먼드 말로온의 「드라이든전」(1800)이 있는데, 이것은 일련의 외부적 사실을 밝히고 있는 문헌의 학구적인 수집, 검토, 조사인 셈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19세기에 제창된 실증주의에 힘입어 생트 뵈브와 랑송에 의해 독단적 교조주의적 비평을 극복하려고 하는 시도가 진행되었다.  이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럽의 평단은 인상주의 비평이 판을 치고 있었다. 인상주의는 19세기 부르조아지의 감수성을 지칭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인상주의 비평은 19세기 부르조아지의 취미, 명징성, 비상징주의에 의거한 작품 이해3)에 지나지 않았다.  랑송에 의하면 문학연구는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을 없애기도 힘들며 보존하기도 힘들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독창성을 드러내기가 어렵다는 점, 집단의 대표자로서의 개인을 드러내기가 힘들다는 점의 세 가지 난점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세밀한 문헌 조사와 생애 연구를 제안4)하였다.  흔히 전통적 문학비평(전기적 문학비평 혹은 문학의 역사)이라고 하는 방법론은 생트 뵈브로부터 실시되어 랑송에 의해 이론화되었다. 이 비평방법에서는 <분류하다 classer>와 <구별하다distinguer>라는 두 가지 기능이 가장 강조되었다. 그래서 생트 뵈브같은 사람은 “ 나는 모든 문학연구가 언젠가는 인간 정신의 분류를 정립하는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브륀티에르는 “비평의 목표는 문학작품들을 감정하고 분류하고 설명하는 것이다”5)고 말했다. 또 랑송은 역사학에서 관례처럼 되어 있는 방법들을 문학 분야에 적용하고자 했다.

 또 전기적 비평은 19세기말 역사학의 발달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역사학의 방법론과 유사한 방법론을 사용하게 된다. 랑송은 “ 글을 쓰는 저명한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글을 읽는 이름 없는 대중의 활동과 문화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실제에 있어서 랑송의 문학사는 집단의 의식이나 정신의 역사라기보다는 여러 개인들의 역사로 되어 있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존중함에 따라서 객관성을 지키는 데 급급한 문학사는 문학작품의 해석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발생을 설명하려 들고 텍스트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문학사는 문학적 사실의 특수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역사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한 견해는 떼느에 와서 보다 분명한 방법론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다른 공식은 작가란 자기가 말하고자 한 것을 말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즉 작가의 의도와 텍스트의 언어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고 불투명한 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생트뵈브는 작가와 독자와 비평가 사이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적 비평방법은 추후 형식주의 비평가들에 의해 ‘의도의 오류’( intentional fallacy )6)라고 신랄하게 비판을 받게 된다. 어찌되었든, 생트뵈브는 작가란 작품을 창조하고 그 작품 안에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고, 독자란 단 한 번의 독서와 그 독서에서 받은 인상에 의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람이며, 비평가란 독자에게 독서하는 방법을, 즉 어떤 작가가 어떤 작품을 어떻게 창조했고 그 작가를 그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다시 찾아볼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사람7)이라고 강조하였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생트뵈브(1804 - 1869)는 시대와 환경의 구명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생활환경, 교육, 교우관계, 유파, 성격 등 작가의 내외의 객관적 조건을 정밀하게 검토하여 개성이 갖는 정신의 종족을 밝히기 위해 ‘정신의 박물관학’으로서의 비평을 표방하였다. 특히 그는 작가의 전기적 생애 연구를 강조하기 위해 유명한 명언인  ‘그 나무에 그 열매(tel arbre, tel fruit)’를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나에게 있어 문학, 즉 문학적 산물은 사람과  그의 성격의 나머지 것들과 유리되지 않는다. 나는 개별 작품을 즐길 수 있지만, 그 사람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작품만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 나무에 그 열매’란 말을 쉽사리 인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문학연구는 자연스럽게 인간 자체 즉 윤리연구로 나아가게 된다.8)
 

 아울러 생트뵈브는 작가의 생애 못지않게 작가를 둘러싼 ‘환경’을 강조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견해는 떼느에 와서 좀 더 과학적 비평으로서 발전되게 된다.

 비평가이자 문학가였던 떼느(H. A. Taine, 1828 - 1893)는   1864년 4권짜리 『영국문학사』를 펴내면서 문학결정의 본질적인 3요소로 ‘인종’, ‘환경’, ‘시대’를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인종’은 작가 개인의 기질을 결정하는 선천적이고 유전적인 요인을 말한다. 그리고 ‘환경’이란 자가와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요인을 뜻하며, ‘시대’란 일종의 영향관계를 말하는데, 선‧ 후배작가끼리 서로 닮으려는 속성 즉 작품 또는 작가의 역사적 위상과 그 의미를 말한다.   그의 철학사조는 실증주의의 입장을 취하였는데 그에 따라 정신현상도 자연계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기계적 법칙이라는 결정론을 고수하였다. 
 

2. 이론의 정립 
 
 

 이렇게 생트뵈브와 떼느, 랑송의 이론들은 유럽과 미국의 문학연구에 있어서 인상주의적인 감상비평을 몰아내는데 기여를 하면서 과학적 비평의 정립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1920년대 말에 와서는 형식주의 비평가 즉 신 비평가들로부터 무차별공격을 받게 되고 1930년대에는 마르크스주의자들로부터도 공격을 받게 되어 1940년대부터  50년대 초까지는 이론적으로 퇴보하거나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50년대 말에 와서는 다시 역사 전기적 비평방법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레브스타인(S. N. Grebstein)은 『당대 비평의 전망』(Perspectives in Contemporary Criticism)에서 역사 전기적 비평은 다음의 여섯 가지 항목들 가운데서 가능한 것들을 찾아 작품에 대한 연구를 시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첫째, 역사적 비평가는 작품의 믿을 만한 원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둘째, 그는 작품이 창조될 당시의 특수한 시간과 장소에 작용했을 작품의 언어를 의식하고 작업한다.

 셋째, 그는 작가의 인생과 물질적 환경, 특히 지금 면밀히 검토 중인 작품의 구성에 영향을 미친 환경에 비추어서 작품을 연

          구한다.

 넷째, 그는 작가와 그의 작품을 전시대 또는 동시대의 것과 비교하여 그 작품을 한정했을 제 영향을 평가한다. 동시에 역사

          적 비평가는 그 작품 자체의 평판과 다른 작품 및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한다.

 다섯째, 그는 작품을 ‘한 시대에 소속된’ 것으로 본다. 즉 작품을 이루어 놓은 문화의 표현으로, 그리고 그 문화의 제 사건과

              조건의 가능한 반영으로 본다.

 여섯째, 그는 작품을 문학적 전통, 관례, 양식 또는 장르 속에 넣고 그것과 비슷한 작품의 관계를 결정한다.9)  즉 그는 20세

             기까지 진전된 이론을 구체적으로 집합시켜 원전(text), 언어(language), 전기(biography), 명성과 영

      (reputation & influence), 문화(culture), 문학적 관습(literary convention)의 6가지 참조자료라는 방법론을 도출하였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의 전기적 생애(biography)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1)전기적 생애  

 역사전기적 비평의 가장 핵심영역은 역시 작가의 전기적 생애에 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생트뵈브와 떼느 같은 이론의 선각자들은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마치 어머니와 자식 간의 관계처럼 인과율에 따른 과학적 사고방식에 근거하여 해석하여 많은 부작용을 내포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역사전기적 비평가들은 작가의 의도를 중시한다. 따라서 작가의 개성, 사상, 생활상의 특성 등을 찾는데 혈안이 된다. 따라서 작가연구자들은 작품 생산에 관련된 작가의 모든 면을 다 파헤치려고 한다. 이를테면 작가의 정신적 자세, 교육, 교우관계, 신체적 조건, 병력, 재산정도, 애정문제 등 작가의 정신적 편린의 일부분이 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려고 시도하게 된다. 즉 작가의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실들을 조사하게 된다. 이 때 거론되는 문제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작가의 정신적 자질, 출생지, 출생연월일, 출생지의 풍물, 환경, 인정 등

 ②가족, 친지, 혈연관계 및 교우내용 - 이 때 작품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생각되는 모든 사람들이 조사되어야 한다.

 ③체질, 건강상태 - 작가의 실천적인 성품은 물론 습관, 기호 취미까지 고루 조사된다.

 ④학력 - 수학정도, 작가의 교양이라든가 독서내용 등이 채집 수록되어야 한다.

 ⑤재산 정도, 공적인 활동 범위, 애정관계, 기타 경력10)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분석 정리하여 작가에 관한 전기를 작성하게 된다. 리온 이들(Leon Edel)은 문학적 전기의 유형에 대해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①포괄적 연대기(chronicle compendium)  

 역사학에서 고전적인 서술방법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이 연대적 서술의 기법이다. 즉 수집된 역사적 사료들을 시간적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작가에 대한 전기적 생애를 정리할 때 이와 같이 각종 작가에 관한 자료들을 시간적 순서대로 나열하고 약간의 부연설명을 해놓은 것이 포괄적 연대기이다.

 이 방법은 작가에 관한 객관적 자료의 단순한 나열이란 단점도 있지만, 문학적 해석 보다는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정리라는 점에서 객관성과 간결성을 지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②문학적 초상화(literary portrait)  

 화가의 초상화처럼 시각적이고 간단명료하게 기술되는 방식이 문학적 초상화이다. 배경설명은 최소한도로 줄어들고 독자는 저자가 선택하여 제시한 작가의 성격의 양상만을 대하게 된다. 성격묘사(sketch), 프로필(profile) 등이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


 
③유기적 전기(organic biography)  

 최근에 와서 문학적 전기라고 하면 모두 이 방식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비평적 전기라고도 부르고 있다. 이 방법은 모든 수집된 작가에 관한 자료를 비평가라는 용광로 속에 뒤섞어 넣어 용해한 다음 비평가가 해석하는 방향으로 작가의 정신적 모습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연대기나 초상화의 방법과 형식은 거의 일정하지만, 비평적 전기는 비평가의 해석에 따라 이야기의 형식과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비평적 전기는 하나의 예술로 접근하고 있다. 11)

 

 그러면 작가 연구 작업 즉 작가의 전기적 생애는 어떠한 단계를 거쳐 작성될 것인가 ?

첫째는 자료의 수집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작가의 출생에서부터 교육정도, 그의 문단데뷔상황 그리고 사회생활과 사생활까지 작품해명에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를 망라하여 수집하여 정리하여야 한다. 우선 작가의 친인척을 만나 육필원고와 출판에 관계되는 많은 자료부터 긁어모아야 한다. 또 그의 일기, 편지, 기타 수필 등 그가 평생에 써온 글들을 수집하는 것이 기초적인 작업이다. 다음으로는 작가의 성장과정과 환경을 알 수 있는 방계자료들 이를테면 고교, 대학시절의 성적표, 생활기록부, 부모와 가계의 혈통과 성장과정상의 심리적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증언과 회고록 등을 채록해야 한다. 즉 가정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대해 치밀하게 훑어 보아야한다. 사회적 환경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교육과정, 사회적 경력, 사상단체 가입유무, 친교의 범위와 정도, 문단데뷔상황과 문단교우관계 등에 대해 분석해 보아야 한다. 특히 작가의 독서체험의 범주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의 정신적 성장과정에 있어서 영향을 미친 사상가나 예술가의 목록이 작성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울러 작가의 여행기나 유학에 얽힌 체험기 등을 구할 수 있다면 전기 작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테면 조선조 말기의 연암 박지원과 그의 문하생들인 燕門四家(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의 경우 실학사상가로 이름을 날릴 수 있게 된 배경이 바로 청나라를 여행했던 체험 덕분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중국을 여행하고 청나라가 서구의 가톨릭 신부를 받아들여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나침판과 과학문물인 청진기, 건축기술, 총과 대포 등으로 무장하여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문명이 발전되어 있음을 목격하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따라서 『열하일기』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연암의 방대한 소설문학을 이해하는데 첩경이 되는 것이다. 또 서포 김만중의 경우 여행기 등의 독서체험과 서역의 노승이나 명나라 사신과의 만남이 그의 세계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이 그가 서양의 지구설을 섭렵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또 「사씨남정기」에서 중국을 직접 방문한 적이 없는 서포가 중국지명을 꿰뚫고 있는 자체가 중국 사람들이 저술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따라서 작가의 독서체험과 여행기 등을 구해 분석하는 것은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임을 입증한다.

 둘째는 수집한 자료를 근간으로 하여 대체적인 작가의 연보나 연대기를 작성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시대 순으로 작가의 개인적 자료를 나열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비평가의 문학관과 비평적 안목에 따라 자료가 취사선택되고 새롭게 생애가 재구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는 마지막 단계로 작가의 구체적인 전기(biography)를 집필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앞서의 리온 이들의 포괄적 연대기, 문학적 초상화, 비평적 전기라는 분류방법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