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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수로보니게 여인 2009. 2. 19. 16:14

김훈, 「남한산성」(낭독 기주봉 김용선 김상규) 2009년 2월 19일

 
 
 

김훈의 「남한산성」을 배달하며

남쪽 바다 옆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갔지요. 아이가 이제 겨우 태어난 지 17개월. 예쁘더군요. 옹알옹알. 야단법석. 거실에 앉아 있는데 뉴스가 나왔어요. 정치 얘기들, 있잖아요.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극단적일까? 우린 이토록 평범한데. 제가 말했어요. 그러게. 좀 타협하고 살면 될 텐데. 친구도 말했어요. 타협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글쎄……. 아마도 그건 극단적인 사람일수록 하나마나한 소리만 반복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물어봐도 그 사람들은 하나마나한 소리밖에는 안 한답니다. 우리를 지치게 만들 속셈인지도 몰라요. 아름답고 고귀한 말들일수록 하나마나한 소리일 가능성이 많지요. 너무 훌륭하고 고귀한 말들이라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그건 옹알이만도 못한 소리일 뿐이죠.

 

 

            His opinion carries no weight with us. 그의 의견은 우리에게 통 말발이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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