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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어디든/ 이승우

수로보니게 여인 2009. 1. 15. 00:50

 

이승우, 「그곳이 어디든」(낭독 김종구 전수환 정세라) 2009년 1월 15일

 
 
 

이승우의 「그곳이 어디든」을 배달하며

내 뜻대로 되는 건 정말 많지 않지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원고 마감이 될 텐데, 수첩에 적어놓은 계획, 그러니까 그 원고 마감(이름이 너무 기니까 그냥 원마로 하죠) 녀석이 지금 내 앞에서 벽에다가 바둑알을 툭툭 던지면서 말하는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이해할 수 없으니까 용납할 수도 없다고. 그렇지만 생각해보세요. 이제껏 모든 것을 그렇게 다 잘 이해하면서 살아왔나요?" 원마 녀석, 정말 말이 안 통하죠. 하지만 원마 말도 틀린 건 없죠.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절대로 내 뜻대로 안 되죠. 이럴 때는 슬그머니 마감 날짜를 뒤로 연기하면 된답니다. 절대 원마랑 논쟁하지 마세요. 아예 말이 안 통하는 녀석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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