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Łονё 漢文

匹夫之勇(필부지용)

수로보니게 여인 2009. 1. 3. 18:22

 

 

匹夫之勇(필부지용)               


‘필부의 용기’라는 말로, 혈기만 믿고 날뛰는 비천한 사람의 용기를 뜻한다.  

      匹: 짝 필

      夫: 지아비 부   

      之: 어조사 지

      勇: 용감할 용


제선왕(齊宣王)이 물었다.

“이웃 나라와의 교류에 길이 있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있습니다. 오직, 어진 사람만이 큰 나라로 작은 나라를 섬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나라 탕왕은 갈(葛)나라를 섬기고, 주나라 문왕은 곤이(昆夷)를 섬겼습니다. 또, 지혜 있는 사람만이 작은 나라로 큰 나라를 섬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나라 태왕이 훈육을 섬기고,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를 섬긴 것입니다. 큰 것으로 작은 것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즐기는 자요,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하늘을 즐기는 자는 천하를 보호하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나라를 보호합니다.

“위대한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제게는 병이 있는데, 용기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바라건대 왕께서는 작은 용기를 좋아하지 마십시오. 칼을 어루만지고 째려보면서 ‘그 놈이 어찌 나를 당하리오.’라고 한다면, 이는 필부의 용기(匹夫之勇)이니 한 사람만을 대적할 뿐입니다. 바라건대 커다란 용기를 가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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