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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이다/ 김선우

수로보니게 여인 2008. 9. 19. 10:59

김선우, 「나는 춤이다」(낭독 홍원기 백은정) 2008년 9월 18일
      

 
 
 

김선우의 「나는 춤이다」를 배달하며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할 때, 저의 기준은 정말 간단해요. 그게 처음 하는 일인지 아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에요. 처음 하는 일이니 실수할 게 분명하니까 어떤 보상이 있는지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오케이. 사실 처음 하는 일들이라면 제 쪽에서 돈을 주고서라도 해보고 싶은 일들인 거죠. 왜냐하면 그 일을 하고 나면, 다시는 그 일을 하기 전의 세계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니까. 그렇게 해서 제 영혼은 조금 더 자라게 되니까. 한동안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 날 해야만 할 일들을 적어놓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 말이죠. 예컨대 1백 미터를 거꾸로 걸어보기처럼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해본 적은 없는 일들. 그러다보면 어느 날, 영화에 출연해보겠느냐는 제안을 받기도 하겠죠. 세상에는 한 번 깨지면 붙일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말,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사실 때문에 자기 안에 갇혀 지내지는 마세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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