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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자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

수로보니게 여인 2008. 8. 21. 16:01

 

                                           

 

[올림픽 사자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

 

 

중국이 영입한 '한국산 보물'


           기이할 기(奇)

           재물 화(貨)

           옳을 가(可)

           살 거(居)

사기(史記)의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에서 유래.


한(韓)나라 거상 여불위가 조(趙)나라 한단(邯鄲)에 볼모로 잡혀 있던 진(秦)나라 소양왕의 손자 자초(子楚)를 우연히 만나, '진기한 보물이다. 차지할 만하다(此奇貨可居)'고 생각해 자초의 귀국과 태자 책봉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렇게 자초의 마음을 산 여불위는 훗날 자초가 장양왕이 되자 재상에 임명돼 권세를 누렸다. '진귀한 물건을 사 두었다가 훗날 큰 이익이 된 것'이다.

중국 여자하키팀을 이끌고 있는 김창백(52) 감독. 그는 '중국의 히딩크'로 불린다. 중국의 여자하키를 세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킨 1등 공신이기 때문. 중국은 18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와 비겨 조2위(3승1무1패)로 4강에 진출했다. 앞서 네덜란드(세계 1위)와는 접전 끝에 0대1로 패했으나 한국은 6대1로 대파했다. 10년에 가까운 김 감독의 조련을 바탕으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하면 금메달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게 중국 언론의 평가다.
  

중국이 김창백이라는 '한국산 보물'을 영입한 건 1999년.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중국 여자하키는 급성장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중국 여자하키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회 5연패(連覇)를 노린 한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 김 감독은 4위에 그치자 "다음 4년을 중국팀 감독으로 보낼지 불확실하다"며 고민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해 모두 실패한 그로선 실망이 컸다.

이때 중국 하키협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김 감독을 붙들었다.
세계 하키의 변방이던 중국 하키를 올림픽 4강으로 이끈 그의 지도력을 믿은 것이다. 중국이 올림픽 여자하키에서 우승하면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이후 구기 단체종목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 된다.

  

                                         2008.08.19 01:47 이석호 기자 yoytu@chosun.com   

 

 

                           

    He is a national treasure 그는 나라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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