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작품의 수용방법
창작의 방법과 실제
** 창작의 방법
* 내용: 인간의 삶과 관련된 주제 의식에서 나온다.
* 형식: 문화적으로 형성된 문학의 고유 체계와 관습에 기반을 둔다.
* 표현: 발상의 참신함과 표현 과정에서의 창의성에 따른 것이다.
** 문학 창작 능력 향상의 길
* 표현 방법을 모방하거나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창의적 표현 방법을 익힌다.
* 풍부한 체험을 하고 문제 발견 능력을 기른다.
* 관습화된 형식을 익히고 나서 창의적인 형식으로 발전시킨다.
박목월의 「보랏빛 소묘」를 통해 창작의 방법 이해하기
박목월의 「나그네」읽기
강(江)나루 건너서=>향토성, 나그네의 유랑길 연상
밀밭 길을
<향토적 배경: 밀밭 길>
구름에 달 가듯이=>체념과 달관, 유유자적 가는 나그네
<나그네의 모습>
길은 외줄기=>고적감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정서적 거리
<나그네의 고독한 행보>
술 익는 마을마다 => 향토성 서정 타는 저녁 놀
<향토적 배경: 술 익는 마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체념과 *달관의 나그네>
도취감과 이미지의 긴밀한 연결(밀밭 길->술-> 저녁놀
** 「나그네」의 모티프
* 모든 소망을 잃어버린 일제 강점기라는 현실적 체험과 그러한 현실에서 버리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의식을 가짐
* 모든 것을 버리고 떠도는 존재를 생각함
* ‘나그네’를 찾음= 체념을 넘어 달관의 경지의 경지에 이름
「나그네」를 쓴 시기는 사람들이 삶의 근거지를 잃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떠도는 삶을 살았던 일제 강점기였다.
일본이 요구하는 억압과 구속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버리는 것만이 살 길이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박목월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도는 존재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깊은 고독과 애수를 가진 존재, 근거지를 향한 애달픈 향수를 가진
존재, 그가 바로 ‘나그네’ 인 것이다. 「나그네」는 고독과 애수, 향수를 나그네가 향토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마을을 떠도는 모습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보여주고 있다. 그 나그네는 체념의 상태를 넘어 달관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나그네」의 표현과 형식
* 연의 끝 구절에 명사 사용
나그네
삼백리
저녁놀
나그네 |
* 구를 고정 시키고 구에 담긴 감동을 집중감 있게 해 줌
* 의미나 감동이 번지는 것을 막고, 정서나 의미의 암시를 통해
‘생략의 여음’ 이 돌게 하여 시를 더욱 생기 있고 함축성 있게 표현함 |
「나그네」의 표현 특징 중 하나는 연의 끝 구절에 쓰는 서술형 어미를 사용하지 않고 명사를 사용한 것이다.
이것은 구를 고정 시키고 구에 어린 정감량을 확립시키기 위한 것이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를 예로 들면,
이 구에 실린 의미와 감동이 ‘가는 나그네’라는, ‘나그네’에 집중된다. 만일 ‘나그네가 가네’ 하면, ‘나그네가 가는 것’ 에
의미와 감동이 실리게 되므로, ‘나그네’에 쏠리는 감동의 집중감이 희박해지기 쉽다. 이렇게 구마다 끝에 명사를 놓고
그것에 ‘의미와 감동의 악센트’를 쏠리게 함으로써 다음 구로 의미나 감동이 번지는 것을 막은 것이다. 그래서 한 구는,
구로서의 독자성을 강하게 하고 그간의 여백을 *절연(절연)시킨 것이다. 구간의 절연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절연을
넘어서 정서나 의미의 암시가 깔리게 되고, ‘생략의 여음’이 돌게 되는 것이다. 시의 구간에 깃드는 ‘생략과 여음’이야
말로 시를 더욱 생기가 돌고, 함축이 강하게 해 준다.
** 호흡의 조절을 통한 가락
* 호흡이 면면히 이어지지 않고, 구마다 다급하게 끊어지게 함.
* 심한 호흡의 굴곡이 구마다 정감을 압축하게 함.
호흡 조절을 통한 가락은 정감을 모으게 하려는 배려이다.
작품의 의미가 쉽게 흘러버리는 것이 아니라 ‘읊으면서 안으로 새겨지는 힘’ 을 갖게 한 것이다.
* 시어의 반복을 통한 정감의 배분
「나그네」는 2연에 사용한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를 4연에서도 반복해서 쓰고 있다. 이러한 반복의 기법은
시의 리듬 형성에 기여 한다. 그렇지만 여기서의 반복은 음악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정감의 균등한
배분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그네’가 가진 전통적 정서와 유유자적한 경지를 시 전체에서 균등하게 느낄 수 있
도록 한 것이다. 「나그네」는 관습적 형식 안에서도 얼마든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나그네」의 한계: 작품 속 나그네의 여정에는 어떤 도달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그네와 길이 반복적으로 드러나면서
작품의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길’과 ‘나그네’의 반복으로 무한히 떠나야만 하는 수동적인 삶과,
현실에 당당히 맞서지 못하는 체념과 달관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박목월의「나그네」와 조지훈의「완화삼」의 표현의 차이 분석
차운산 바위위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칠백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 마을의 저녁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나그네」: 명사를 종결 어미로 사용하여 간결하고 객관적인 묘사로 향토적 특징을 지님.
**「완화삼」: 영탄조의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유려하고 주관적이며 풍류적인 특징을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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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느낌과 생각표현하기, 갈래 바꿔 쓰기
1)문학 창작의 유형
-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 느끼는 정서를 짧고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서정의 표현과, 간단한 서사문 쓰기를 통해 문학적
표현을 익힐 수 있는 느낌과 생각표현하기
- 길이가 짧고 즉흥적으로 부담 없이 재치와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삼행시
- 작품의 분위기, 서술 방식, 주제, 형식, 등을 본받아 새로 써보는 활동으로 노래가사 바꿔 쓰기, 모방 시 쓰기.
패러디하기, 등을 토해 문학작품을 창조적으로 재생산하는 모방하기
- 작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요소를 바꾸어 관점이나 인물, 시점, 배경, 결말, 등을 바꾸어 써 봄으로써
창작 능력을 향상 시키는 개작하기
- 시를 소설이나 희곡으로, 소설을 희곡이나 시나리오로, 만화, 노래, 사진, 신문기사 등을 시, 소설, 희곡 등으로 바꿔
써 봄으로써 갈래별 형식이나 표현 요소를 익히면서 다양한 갈래로 창작능력을 키워보는 갈래 바꿔 쓰기
- 보편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삶이나 경험과 관련하여 수용한 결과를 쓰면서, 창의적인
문학 수용 결과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주체적인 문학 활동 능력을 기르는 비평적 글쓰기
- 글쓰기 과정을 바탕으로 갈래의 형식이나 특성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정서나 사상, 감정 등을 시, 소설, 희곡, 수필과
같은 기본적 문학 갈래로 표현해보는 과정에 따른 기본 갈래의 글쓰기
- 개인의 문학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동으로 문학 작품을 창작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서로 평가해보는 공동창작하
기가 있다.
2)생활 속의 느낌과 생각표현하기
자료제시: 제시된 사진 자료를 글감으로 하여 다음 순서에 따라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
<사진 읽기-> 연상되는 어휘 적기-> 연상한 어휘 연결하기-> 글쓰기>
3)갈래 바꿔 쓰기
활동의 종류
시 => 소설이나 희곡으로 |
소설 => 희곡이나 시나리오로 |
만화, 사진, 그림, 신문기사 등 => 시, 소설, 시나리오, 수필 등으로 |
** 이야기 꾸미기: 이야기를 꾸미기 위해서는 서술자와 주인공이 필요하다. 두 대상이 정해지면서술자가 주인공을
관찰하여 사건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 시로 바꿔 쓸 때: 운율이 드러나는 함축척인 말로
** 소설로 바꿔 쓸 때: 하나의 시점을 택하여 상황에 맞는 인물이나 배경을 설정하고, 사건을 인과적으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전개 한다.
** 수필로 바꿔 쓸 때: 자신을 화자로 설정하고 자신의 체험과 관련지어 느낌이나 생각을 전개한다.
갈래 바꿔 쓰기
백석의 「여승」을 소설로 바꿔 써보자.
유의: -인물을 설정 할 때는 이름, 나이, 성격, 직업, 가족 관계, 습과, 생애, 외모 등을 기록
- 사건 전개 과정은 여인이 중이 되는 고정을 고려할 것(남편이 집을 나감->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옥수수를 팔고 다님->홀로 남은 여인의 딸이 죽음->여인은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사건 전개 과정에서 서술자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고려할 것.
예시문
주제나 제목 설정 |
여승의 눈물 |
인물 설정 |
*나: 여인의 삶을 추적하는 인물
* 여인: 남편과 아이를 잃고 여승이 된 비운의 인물
* 여인의 남편: 광부가 되어 집을 나가 소식이 없는 인물
* 여인의 딸: 굶주림과 병망 시달리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 |
배경 설정 |
* 시간적 배경: 일제 강점기
* 공간적 배경: 평안도 금광촌 일대 |
사건 구성 |
* 발단: 우연히 여승이 된 여인을 만남
* 전재: 3년 전의 일을 회상하고 여인의 궤적을 추적함
* 위기: 여인의 남편이 광부가 되어 집을 나가고 딸이 목숨을 잃음
* 절정: 슬픔을 못 이긴 여인이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결말: 여인은 한을 간직한 채 여승이 되어 이곳저곳을 떠돎 |
줄거리 요약 |
3년 전 평안도 금광에서 일을 하단 시절, 파리한 모습으로 옥수수를 팔면서 삶에 지쳐 아이를 때리며 울던 여인을 본적이 있다. 그 여인의 모습이 어찌나 가슴이 아팠던지 지근도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
그런데 여승이 된 그 여인을 다시 만났다. 쓸쓸한 표정이나 늙고 초라한 모습이 옛날과 다를 게 없었다. 참으로 쓸쓸했다. 그리고 얼마 후 여승이 된 그 여인의 사연을 듣게 되었다. 여인의 남편은 일찍이 농사일을 했었는데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광부가 되어 집을 나갔다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이 없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여인이 어린 딸을 데리고 금광을 전전하며 옥수수를 팔면서 남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그러던 중 딸이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다가 죽게 되자 슬픔을 못 이긴 여인은 산 속 절간에서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되었다는. |
백석의「여승」연구-도 열
1930년(19세) 조선일보의 작품 공모에 단편 소설 (그 모(母)와 아들)로 당선하여 소설가로서 문단에 데뷔. 당시 일본의 민중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문학에 심취하여 자신의 필명을 '이시카와(石川)'에서 따와 지음.
한국의 이시카와를 자청 한 기백이 보인다. 백석은 릴케보다도 더 감수성이 예민하고, 서민적이고, 솔직한 시를, 푸시킨 보다도 더 쉽고 아름다운 시를 썼고,
도연명보다도 더욱 진실하게 자연을 사랑하는 시를 썼다. 백석은 이태백의 현학적이고 화려함을 현실적으로도 능가한다.
백석은 세계문학의 번역도 많이 하였으나 정치성을 배격하고, 수많은 외국의 서적을 번역 출간하면서 당대 읊조리던
싸구려 외국 시들을 부끄럽게 하는 가장 순수한 서정 시인이며 사상성을 詩에 훌륭하게 간직했던 시인으로
현학적이며 외래적인 시풍을 과감히 배격 하였다. 백석은 지방의 속어를 자연스런 글체로 사용하여 잊어가는 향토어를
그립게 한다. 토속적인 시어를 즐겨 다룸으로써 일제강점기에 모국어를 지킨 백석일생 중 특기할 만한 요점을 꼽는다면
멋과 풍류는 가정의 지아비로써 머물게는 못한 모양으로 그의 사후까지 들먹이는 자야와 수많은 권번 출신과 첫사랑 말이
나열된다. 당시 백석은 평양 고정훈의 증언에 의하면 이화여전 출신의 아내가 있었으나 남편을 몹시 증오하여 외아들을 데
리고 월남했다고 한다. 이때 남편에게 만약 월남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본처 역시 대단
한 인물로 보아지며 여복은 많았던 것으로 본다.
당시 남북의 경제상황은 지금의 우리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북한GNP117$ 남한80$이었다.
1950년(39세) 국군이 평안도를 수복했을 때 주민들이 그를 정주 군수로 추대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북에 있어도
사회주의에 물들지 않은 것으로 사료되지만 후에 동화에서는 못사는 남한의 현실이 안타까워 사회 결속과 사회주의적
이야기가 내포 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1946년(35세) 고당 조만식 선생의 요청으로 평양으로 나와 고당 선생의 통역비서로서 조선 민주당의 일을 돌봄.
참고 백석의 번역 러시아의 농민시인 이사코프스키의 시선집을 번역, 숄로호프의 소설 {고요한 {돈강}을 번역 출간함.
숄로호프의 {그들은 조국을 위하여 싸웠다}를 번역 출간함(191면).
파블렌코의 {행복}을 번역, 토마스 하디의 장편 소설 {테스}를 서울 조광사에서 번역 출간함.
러시아 작가 바이코프의 작품 [밀림유정] 등을 번역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조국의 순수성을 간직했다.
1956년(45세) 아동문학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동화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등의 평론을 발표함.1
1957년(46세)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발간함.
1958년(47세) 시평 [사회주의적 도덕에 대한 단상]을 발표함.
1959년 이전까지 평양 동대원 구역에 살면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외 국문학 번역 창작실’에서 러시아 소설과
시 등 번역과 창작에 몰두한 것으로 짐작됨.
주요 약력
1947년(36세) 시 [적막강산}이 그의 벗 허준에 의해 <신천지>에 발표됨.
분단 이후 그의 모든 문학적 성과와 활동이 한국의 문학사에서 완전히 매몰됨.
기생 김진향을 만나서 사랑에 빠짐. 이때 김진향에게 '자야(子夜)'라는 아호를 지어줌.
자야, 김진향은
삼청동 에 ‘대연각이’란 고급 요정을 운영, 언니가 운영하는 지금의 예향 구 삼청각과 함께 정부 고위층의 정치 밀실이었
으며, 자야는 대연각의 요정 안에 있는 물레방아와 그네 개울가 정자 등으로 보아서 그의 멋과 풍류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승만과 박정희 시절의 절대 권력이란 화려한 시절을 거쳐 3년쯤에 법정 스님께 기부. 잠깐 절로써의 약간의 보수를
위하여 공백을 두다가 곧 길상사란 절로 변신. 무소유로써 멋진 인생을 마무리한 이시대의 마지막? 여인이다.
1948년(37세) 김일성대학에서 영어와 러시아어를 강의했다고 전해짐.
1950년(39세) 국군이 평안도를 수복했을 때 주민들이 그를 정주 군수로 추대했다고 전함.
1987년 첫 시집 {사슴} 이후에 발표된 시 작품 등 도합 94편을 정리한 {백석시전집}(이동순 편)이 서울의 창작과비평사에서
발간됨. 이후 월북 문인에 대한 해금조치가 단행됨.
그로부터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그의 작품이 아낌과 사랑을 받음.
1961년(51세) 12월에 그의 마지막 시작품 [돌아온 사람] 등 3편을 <조선 문학> 지에 발표함.
그 이후의 생사는 전혀 확인되지 않음. 아마도 숙청된 것으로 짐작됨.
1999년 백석문학상 제정 시행.
1995년 {내 사랑 백석}(김자야 저)이 문학동네사에서 발간됨.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짐.
백석의 여승 [女僧]
발표 : 1936년 백석의 첫시집 《사슴》(1936)에 수록 시대적 배경 : 1930년 일제 강점기의 힘겹게 살아가던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그대로 그린 시이다 구성: 전4연 12행으로 이루어진 자유시 서사적 구성을 취하고 있는 서정시로서, 역순행적(회상적) 구성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 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과정에 따른 갈래별 글쓰기-공동창작과 평가하기
긴 글을 쓸 때는 모듬 토의를 통한 창작활동이 효과적이다.
과정에 따른 갈래별 글쓰기
시 |
글감 찾기->주제정하기->거칠게 표현하기->운율을 고려하여 다듬기 |
소 설 |
주제, 배경, 구성, 단계에 따른 설계도 작성하기, 설계도에 따라 글쓰기 |
희곡, 시나리오 |
줄거리에 맞는 장면 설정->인물 설정->대사나 지문 구성(희곡: 인물의 대사 +행동중요) |
수 필 |
글감 찾기->제목 및 주제 정하기->개요 작성-> 글쓰기 |
글쓰기 과정을 바탕으로 갈래의 형식이나 특성을 고려, 자신의 정서나 사상, 감정 등을 시, 소설, 희곡,
수필과 같은 기본적인 문학 갈래로 표현하는 활동
** 수필: 일상생활에서 느낀 것, 자연에서 느낀 것, 어떤 발견 따위 등을 붓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쓴 글.
지은이의 인생에 대한 관조와 체험을 개성적인 문체로 절실하게 드러내 보이면서 멋과 운치를 곁들인 글.
- 형식이 자유롭다.
- 자기표현의 글이다.
- 개성이 강한 글이다.
- 제재가 다양하다.
- 멋과 운치를 곁들인 글이다.
- 가장 대주적인 글이다.
- 비교적 짧은 글이다.
공동 창작하고 평가하기
** 소설의 공동창작 진행과정
- 4~6명 정도로 모둠을 정한다.
- 주제, 제목을 정한다.
- 등장인물과 배경을 정한다.
- 인과 관계에 따라 사건을 구성한다.
- 모둠원들의 역할을 분담한다.
- 발표한다.
- 평가한다.
** 소설의 정의: 현실세계에서 있음직한 일을 작가가 상상에 의하여 꾸며낸 이야기로,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인생의 진실을 표현하는 산문 문학의 대표적 갈래이다.
* 구성요소: 인물-소설에 등장하는 사람(‘성격’이라고도 한다).
배경-사건이 벌어지는 때와 장소
사건- 등장인물의 행동과 갈등에 의해 전개.
*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부수적인 인물인 ‘나’가 주인공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
-작가 관찰자 시점: 서술자가 외부 관찰자 위치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작가가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신처럼 전지전능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시점
소설을 쓸 때는 각각의 사건을 서술과 묘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분배하여 쓴 사건을 수합 정리할 때는 각각의 사건이 인과성을 갖도록 연결해야 하며,
내용과 문장의 통일성을 고려하여 정리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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