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마법의 성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0. 23. 22:58

 

       

      법의 성

             접시꽃

       

       내 사랑의 검은 눈은 

       요새 

       눈길마다 하얀 웃음 짓는 태양빛 눈은 아니어라     

       텅 빈 눈 오로지한 응시

       나 하나 숨을 수 있는

       작은 요새이어라.


       내 사랑의 입술은      

       성 

       뭇 여인 마음 훔치는 산호 빛 붉은 색은 아니어라

       내 입술 한가득

       은밀한 노래 지어 넣는

       마법의 성 이어라.


       내 사랑의 가슴은

       하늘 

       푸른 멍들도록 안아주는 가슴 넓은 바다는 아니어라

       긴 골짜기, 메아리 담은 섬 띄우며

       별들이 흐르는

       작은 샛강이어라.


       내 사랑의 마음은

       사랑 

       이 세상 어느 것에도

       결코 견줄 수 없는

      나의

      랑이어라.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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