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키 작은 코스모스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0. 21. 01:02
 



키 작은 코스모스 

      

         접시꽃


멀리
스치는 바람에도

진둥한둥 뒤척이며

겨운 숨고르기 하는

키 작은 코스모스



허공에 융단 펼치면

우주가 보낸 양분

정수리 열고

말단(末端)까지 끌어당긴다.

 

어렸을 적

달에 쏘아올린 빛바랜 꿈

뒤척이는 호흡섞어

어슬녘 오기 까지

은빛 물들이고


갓밝이 오면

까치발 들고 밤새운 키

시나브로 자란 몸에

금빛 망토 두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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