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안’의 쓰임
‘안’과 ‘아니’ ‘안’은 ‘아니’의 준말이지만, 쓰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①‘안’은 감탄사로 쓰이지 않는다. ②형용사 앞에 잘 쓰이지 않는 점은 ‘아니’와 같다. ¶ *안 아름답다.→아름답지 아니하다. ③흔히 ‘안+본동사’의 구조도 ‘~지 아니하다’로 대체된다. ¶ 공부를 안 한다.→하지 아니한다(않는다). 내가 안 간 곳.→가지 아니한(않은) 곳. 평소 잘 안 먹던 음식.→먹지 아니하던 (않던) 음식.
‘안’과 ‘않-’ ①안- ‘아니’의 준말. ②않- ‘아니하-/안 하-’가 줄어진 꼴. ¶ 안 된다(*않된다)./안 하다(*않하다).
2008.01.22
‘아버지와 어머니’를 일컫는 말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일컫는 말 ①일반적인 쓰임아버지˙어머니. ②살아 계신 부모를 남에게 이를 때 ;;;;부모보다 항렬이 높은 어른에게아비˙어미. ;;;;그 외에아버님˙어머님, 부친˙모친, 가친˙ 가자, 엄친˙자친, 엄부˙자모. ③돌아가신 부모를 남에게 이를 때 ;;;;선친(아버지)·선자(어머니). ④지방(紙榜)에 쓸 때 ;;;;선고(아버지)˙선비(어머니).
남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높임 ;엄친˙자당, 춘부장(춘장˙춘부대인˙춘당)˙훤당.
그 외의 일컬음 ①유아어아빠˙엄마. ②‘아버지˙어머니’를 함께 이르는 말어버이, 부모, 양친, 쌍친. ③부모의 함자(성함)를 남에게 일컫는 법 ;;;김 문자 식자 쓰십니다. 성김자 글월문자 심을식자 쓰십니다.
2008.01.23
‘아니하다’와 ‘아니 하다’의 쓰임
아니하다 부정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반드시 연결 어미 ‘-지’ 아래에서만 쓰인다. ¶ 밥을 먹지 아니하다./꽃이 곱지 아니하다.
아니 하다 ‘부사+타동사’이므로 반드시 목적어와 직접 호응이 된다. 따라서, ‘~을/를’아래에서는 ‘아니 하다’로 쓴다. ¶ 일을 아니 한다.(일을 하지 아니한다;않는다;.)/오늘은 공부를 아니 합니다.(오늘은 공부하지 아니합니다;않습니다;.)
2008.01.24
‘아니’와 ‘아니다’의 쓰임
아니 ①부정 부사와 감탄사로 쓰인다. ¶ 밥을 아니 먹다.[부사] 아니, 그럴 수가![감탄사] ②부사의 경우 흔히 ‘안’으로 줄어 쓰인다. ③‘명사+-하다’ 형의 동사를 수식할 때는 흔히 명사(어근)와 동사(하다) 사이에 끼어든다. ¶ 철수는 공부한다.공부를 아니 한다. (아니 공부한다.) ※부사 ‘아니’와 형용사(형용사를 부정하는 형태는 ‘~지 아니하다’가 자연스럽다.) ;;㉠형용사의 앞에 놓이는 것을 꺼린다. ;;¶ 아니 아름답다아름답지 아니하다. ;;㉡‘명사+-하다’ 형의 경우, 분리되지 않는다. ;;¶ 청결 아니 하다청결하지 아니하다.
아니다 ①형용사로 쓰인다. ②반드시 보어를 취한다.(보어를 취하는 유일한 형용사다.) ¶ 이것은 책이 아니다. ③일반 형용사와 달리 서술격 조사 ‘이다’와 같이 활용한다. ¶ 아니다아니란다˙아니올시다˙아니오. 이다이란다˙이올시다˙이오. ④조사 ‘이다’와 대립적 의미를 가지는데, 이때는 ‘이/가 아니다’의 꼴로 쓰인다. ¶ 선생님이 아니다./선생님이다. 개가 아니다./개다.
2008.01.25
‘아내’를 일컫는 말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일컫는 말 마누라 ,안사람, (우리)집사람, 내자(內子), 실인(室人), 처(妻)
자기 아내나 결혼한 여자를 소홀히 일컫는 말 여편네, 계집
남의 아내를 높여 일컫는 말 부인(夫人), 영부인(令夫人), 사모님
※‘사모님’은 본래 스승의 아내를 높여 일컫는 말이며, ‘영부인’은 흔히 국가 원수 등의 아내에 대한 일컬음으로 쓰인다.
2008.01.26
받침으로 쓰이는 ‘ㅆ’
‘ㅆ’이 받침으로 쓰이는 경우는 ‘있다’의 어간인 ‘있-’과,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았-· -었-·-겠-·-였-’뿐이다. ¶ 희망이 있다./영화를 보았다./저녁을 먹었다./ 참 좋겠다./공부를 하였다. 따라서, ‘갔다·잤다·만났다·가렸다·쳤다·했다’ 따위는, 각각 ‘가았→갔, 자았→잤, 나았→났, 리었→렸, 치었→쳤, 하였→했’ 등이 줄어서 된 말이다.
2008.01.27
십진급수의 단위
소수(小數) 분(分) 일의 10분의 1 ;;;;;;;;;;;;;;;리(厘) 푼의 10분의 1 모(毛) 리의 10분의 1 ;;;;;;;;;;;;;;;사(絲) 모의 10분의 1 홀(忽) 사의 10분의 1 ;;;;;;;;;;;;;;;미(微) 홀의 10분의 1 섬(纖) 미의 10분의 1 ;;;;;;;;;;;;;;;사(沙) 섬의 10분의 1 진(塵) 사의 10분의 1 ;;;;;;;;;;;;;;;애(埃) 진의 10분의 1 묘(渺) 애의 10분의 1 ;;;;;;;;;;;;;;;막(漠) 묘의 10분의 1 모호(糊) 막의 10분의 1 ;;;;;;;;;준순(逡巡) 모호의 10분의 1 수유(須臾) 준순의 10분의 1 ;;;;;;순식(瞬息) 수유의 10분의 1 탄지(彈指) 순식의 10분의 1 ;;;;;;찰나(刹那) 탄지의 10분의 1 육덕(六德) 찰나의 10분의 1 ;;;;;;허공(虛空) 육덕의 10분의 1 청정(淸淨) 허공의 10분의 1
대수(大數) 일(一) 하나 ;;;;;;;;;;;;;;;;;;;;;;;;;;;;;십(十) 열 백(百) 열의 열 곱절 ;;;;;;;;;;;;;;;;;;천(千) 백의 열 곱절 만(萬) 천의 열 곱절 ;;;;;;;;;;;;;;;;;;억(億) 만의 만 곱절 조(兆) 억의 만 곱절 ;;;;;;;;;;;;;;;;;;경(京) 조의 만 곱절 해(垓) 경의 만 곱절 ;;;;;;;;;;;;;;;;;;자() 해의 만 곱절 양(穰) 자의 만 곱절 ;;;;;;;;;;;;;;;;;;구(溝) 양의 만 곱절 간(澗) 구의 만 곱절 ;;;;;;;;;;;;;;;;;;정(正) 간의 만 곱절 재(載) 정의 만 곱절 ;;;;;;;;;;;;;;;;;;극(極) 재의 만 곱절
2008.01.28
‘-습니다’와 ‘-읍니다’의 관계
전에는 두 말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되, ‘-습니다’가 ‘-읍니다’보다 더 깍듯한 표현이 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표준어 규정에서는, 두 말 사이에 이러한 의미가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을 뿐더러 구어(口語)에서는 ‘-습니다’가 훨씬 많이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만을 표준어로 삼았다. ‘-습니까·-습디다·-습디까’의 경우도 이와 같다. ‘-습니다’만을 표준어로 인정함에 따라 ‘있다·없다·좋다’ 따위의 명사형까지도 ‘있슴·없슴·좋슴’으로 적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다. 명사형 어미는 앞의 말에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일 때는 ‘-ㅁ’, 받침이 있을 때는 ‘-음’을 쓴다. 따라서, ‘오다옴, 갈다갊, 있다있음, 없다없음’ 등으로 적어야한다.
항하사(恒河沙) 극의 억 곱절 ;;;;;아승기(阿僧祇) 항하사의 억 곱절 나유타(那由他) 아승기의 억 곱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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