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
문 태 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우고
피어난 꽃은 한 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 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우고
피어난 꽃은 한 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갑자를 돌아 나온 아버지처럼
한 호흡
문 태 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우고
피어난 꽃은 한 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 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 나온 아버지처럼
문 태 준
'—…³οο ı ĿØЦЁ УØЧ > ´˝˚³οο ı Łονё 愛誦'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한국 현대시 100주년 (0) | 2007.12.30 |
---|---|
온다는 사람/엄승화 (0) | 2007.12.29 |
謹賀新年/길 위에서의 생각 (0) | 2007.12.26 |
가던 길 멈춰 서서 Leisure (0) | 2007.12.05 |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0) | 200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