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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 치고 가재 잡고(도리화가)

수로보니게 여인 2017. 10. 14. 23:57

'국문학 연습' 과제물,

 

그것이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판소리를 듣지 않았던 건,

듣는 거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과제물, '전통적 인습에 맞서는 경희(단편 경희』,나혜)와 진채선(장편 사랑의 향기』, 박태상)의 여성성격을 비교분석하라'는 과제명에 따라 자료를 급구해 준비를 하는 중,

역사 영화 '도리화가'를 알게 되었고,

시대의 체제를 거스르던 개척자들의 고단한 삶을 보게 되었다.

 

그 가운데 신재효와 진채선의 역사적 스토리는 사람의 어떤 말로도 형언할 길 없어, 과제물을 제출한지 3일이 지나도록 영화 '도리화가'를 찾아 헤맸다. 짜깁기한 것은 무수한데 전편 동영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제 안타까운 마음을 막 접으려던 중, 46분짜리 동영상 하나를 발견해보니 교육 TV’ 동영상이었다.

 

과제물을 끝낸 시점이긴 하나,

 

준비하던 과정이 도랑치는 일처럼 느껴졌고, 그로 인해 역사적 팩트를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된 것이 가재 잡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러한 의미를 남기며 보낸 시간들을 도랑치고 가재 잡고라는 이름으로 적바림 한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는 가운데 판소리에 대한 이전의 느낌을 달리 할 수 있었던 건,

봉건적 체계의 높은 담을 넘느라 풀어내던 이들의 ‘情’을 비로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https://youtu.be/EBqXewn16cw

https://youtu.be/sp_bmfrIjos

https://youtu.be/1xF0MtD6uIw


https://youtu.be/RCwJC-QouJY

김나니, 진채선을 연기하다

https://youtu.be/dZLE6z1fRbg

최한나, 역사 '도리화가' 의 진채선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