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蒼天

기원 1

수로보니게 여인 2014. 12. 13. 17:03

파도

 

초록빛 초대

창천 한 용호

 

겨울바다에 가 보았더니

녀석이

그 얼굴에 웃고 있었다.

저 속을 난 몰라

 

겨울바다도 그렇거니

시원하고 그런 풍부한 웃음은

처음으로 보는 듯 하다

너도 눈 감는 법 깨달았구나.

 

검푸른 윗입술 연한 하늘색 아랫입술 사이로

천둥처럼 생각난 듯 이따금 포효하는

저 미련한 큰 웃음 뒤에 무슨 슬픔이 있는지

 

꼭 나와 같다

빌어먹을 녀석

 


지난번에 올렸던 어느 시인의 시

‘파도’입니다.

 

저 분의 시를 읽다보면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삶의 실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저분의 글을 평생 끼고 살 수 있는 행운’

그것이 제게로 온 2014년은 ‘참 행복한 한해’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지요.

 

그 분께서

아무에게도 안 주었던 자신의 ‘영혼’같은

아니 살점 같은

아니 호흡 같은

아니 106수의 글을 쓰기까지의 자신 자체를 제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은

그분의 시와 그분을 때어서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시 106수 외에 수필도 있는데

그 것까지는 다 볼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행운이 마구 달려오는 한해의 마무리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P S: 시인의 요청에 따라 시작이 있었던 날 즉 時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라파엘 님의 시 ‘파도’를 밴드 ‘솔’에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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