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보다 슬픔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제는 밤길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창문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미소를 머금다가
불이 꺼지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다시는
내 곁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슬픔으로 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어 바라보는 하늘엔
수없이 많은 별들
수없이 많은 슬픔
꼬리별 하나 길게 떨어지는 날
그 사람 잊을 수 있을는지요
웃으며 생각할 수 있을는지요
고은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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