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엔돌핀 팍팍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수로보니게 여인 2006. 11. 17. 01:06

꿈을 꾸는 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보다 슬픔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제는 밤길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창문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미소를 머금다가

불이 꺼지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다시는

내 곁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슬픔으로 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어 바라보는 하늘엔

수없이 많은 별들

수없이 많은 슬픔

꼬리별 하나 길게 떨어지는 날

그 사람 잊을 수 있을는지요

웃으며 생각할 수 있을는지요 

 

               고은별 지음 

'´˝˚³οο엔돌핀 팍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한다는 것으로  (0) 2006.11.22
무지개  (0) 2006.11.21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려 했을 때  (0) 2006.11.15
'쨍한 사랑노래'  (0) 2006.11.06
'느낌'  (0)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