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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와 산문의 다른 점

수로보니게 여인 2007. 2. 6. 00:50

시와 산문의 다른 점

- 이 향 아


발레리는, '詩를 무용이요, 산문은 보행이다'라고 하였으며,
사르트르는 詩를 총알이 없는 총신에, 산문을 장전된 총에 각각 비유하였다.
또 리이드는 詩를 색이 있는 유리창이라고 한다면 산문은 투명한 유리창이라고 하였다.
이들 비유는 모두 詩가 쾌락의 문학이며 비실용성의 문학이라고 규정하면서
산문은 교시적 문학인 동시에 일상성의 문학이라고 빗대어 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시와 산문을 구분하는 요건은 많다.
우선 똑같은 내용의 생각일지라도 시정신으로 파악된 것인가 아니면
산문정신으로 파악된 것인가에 따라서 시와 산문이 나뉘어 진다.
시가 느낌으로 표현되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데 대하여 산문은 묘사로써 서술되고 설명되는 것이 다르다.

시의 언어는 주관적인 표현을 필요로 하지만, 산문의 언어는 객관적인 서술을 필요로 한다.
산문은 시처럼 주관적이고 토막난 언어로는 성립될 수 없다.
시가 생략을 지향하여 이심전심을 기대하는데 반해서,
산문은 지나친 생략으로는 완전한 전달이 되지 않는 형식이다.
시는 생략 가운에서 비약과 확대가 허용되지만 산문은 표현되지 않은 것은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가 노래라고 한다면 산문은 이야기이다.
노래에서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감정의 즐거움이지만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것은 의미가 연결되는 줄거리인 것이다.
또 시는 언어의 배열과 형식적 배려가 필수적인데 대해 산문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표현상의 특징을 지적하여 趙芝薰은, '詩는 실로 主觀의 究極에서 찾은 客觀이요,
散文은 客觀의 究極에서 찾은 主觀'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뜻에서 보면
시야말로 진실한 심정의 리얼리즘이요, 소설이야말로 허구적 진실의 로맨티시즘'이라고 말하였다.

즉 위의 말은 시로 표현할 때 오히려 그 용량에 신축성이 있으며,
산문으로 표현할 때 오히려 제약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설명과 서술을 거부하고 言外言으로 완성하는 시의 직관성에서
심정의 리얼리즘을 발견할 수 있음을 강조한 말일 것이다.




출처 : 시와 산문의 다른 점
글쓴이 : 채련 원글보기
메모 :

정리할 시간이 안돼서 그냥 가져왔다^^

 

   ** 시는 노래, 산문은 이야기.

       음률이나 리듬, 이미지화 되지 않고

       이야기로 흐르는 것은 산문이다.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 채련님의 부연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