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 2007. 8. 13. 13:04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접시꽃
    밤새운 하얀 자리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달빛이
    창문을 새어 들어와
    내 어깨를 감쌀때도
    난 당신을 기다렸었습니다
    이고 든
    헐떡이는 생각속에서도
    나뭇잎의 떨림처럼
    난 당신을 기다렸었습니다
    이제
    나를 불붙게 한 연료
    다 소진 된
    텅 빈 몸이 되어
    난 당신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젠
    창문을 흔드는 바람의 느낌도
    나의 호흡같았던 나뭇잎의 떨림도
    남아있지 않기에
    난 그대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텅 빈 가슴만 남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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