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아니에요
작은 솔숲 사이 맺혀있는 이슬
당신 잊지 못한 눈물 아니에요
삼켜놓은 그리움 흐르는
가슴에서 새어나온 샘물이어요
한 겹 화장한 씁쓸한 미소
당신 잊지 못한 슬픈 표정 아니에요
나죗해 스케치한 야윈 얼굴
황혼빛 물들이는 노을이어요
밤 가르는 소쩍새 울음
당신 보고파 짓는 한숨 아니에요
솔숲사이 지나는 바람소리 무서워
눈감은 새 두견이 부르는 휘파람이어요
우유빛 여명 달려오는 그길을
거북이 등같은 발바닥으로 마중함은
당신 기다리는 밤새운 걸음 아니에요
시린 가슴 마주하고 웃어줄 햇님 기다리는
오롯한 마음이 빚어낸 하얀 기다림이어요
정말, 그런 거 아니에요
'—…³οο ı ĿØЦЁ УØЧ > ´˝˚³οο ı Łονё fe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해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0) | 2007.05.08 |
---|---|
하루1 (0) | 2007.05.07 |
봄날 (0) | 2007.04.26 |
이유 (0) | 2007.04.17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연어들처럼 (0) | 2007.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