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아름다운 도전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0. 7. 22:50

    ......

  무려 한 달 만이다.

지난 전국~대회 출전했던 때가... 

그동안 '너무 바빴기에...' 라는 이유 보다는, 입상을 하지 못했음이 

선생님과 학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기에 사진을 올릴 용기가 나지 않았음이 더 큰 이유이다. 

 

수련원에 도착해 선배님들이 숙소를 배정 받는 사이, 가을 하늘 따라 두둥실 높아져가는 마음을 렌즈에 담았다.

그러고 보니 우리 동기들만...     

 나 머리에 쥐나도록 과거(?)를 치루고 현기증 나는 머리를 겨우 달래 진정시키고 나오니, 

마감 시간까지도 안나오고 있는 나를 기다리고 계시던 선생님과 동기들... 

 '수고했어요' 라는 말 한마디에, 통째로 쏟아져 내리던 두개골이 황급히 제 자리를 찾아 숨어든다.

 

    **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내 디카 렌즈에 담았다.   제목: 디카속 디카...^^
        

    늘 나를 아껴주시는 혜지 선배님과 현옥 선배님, 글구 믿음직스런 학생회 임원 울 동기들... 

    저녁 대회 때 찍은 사진은 나중에 따로 올리기로 하고...

  선자 언니는 수필 부문, 나는 그렇다치고, 전순씨 경희씨 덕순씨는 국악 민요부문에 출전을 했다.

 글구 보니 또 다 우리반, 지난해에도 우리반이 4명이나 출전해서 오해 아닌 오해(?)도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반이 예술에 재능이 있는 학우들이 많은가보다.

** 다른반 동기들 이 글 보면 시위 할래나?  그렇다 해도 사실은 사실이니까... ㅎㅎㅎ

  선자 언니는 지난해 시 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었다.

 같은 부문으로 두 번 출전을 할 수 없기에 이번엔 수필로 출전을 했었다.  

  ** 국악 부문은 처음 출전해 쟁쟁한 실력파들을 제치고 은상을... 

              연습 시간도 불과 몇시간 안됐었는데, 대단한 실력가들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 에궁 조~~뒤에 계시는 선배님을 빼먹을 뻔 했다. 국악팀의 유일한 청일점^^

     처음엔 남자들이 꽤 여럿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한 사람씩 빠져 나가고 혼자만 남아 갈등도 많았지만 

     자신 마져도 빠져 나갈수 없더란다. 내려가는 차 안에서 선배님이 하신 고백이다.

  ** 은상을 획득한 결과가 그동안 그가 겪은 갈등을 한 순간에 해소 시켰으리라!

이 때 까지만 해도 입상 여부를 알지 못한 시간... 

푸른 하늘 아래 우거진 숲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수련원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도전' 을 향한 길엔

빨강색 등도 노란색 등도 없을 것이란... 오직 푸른 신호등만이 우리의 길을 열어줄 것이란 마음에

온갖 싱그러움과 희망을 호흡 사이마다 가슴에 품고 찰칵 찰칵...ㅎㅎ   

  ** 비록 시 부문과 수필 부문은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출전에도 대상 1, 금상 1,

      은상 3, 동상 3 ,  장려상 1개를 획득하는 영광을 안고 청운동 자락이 칭송하는 錦衣歡迎 을 했다.

   

 ** 이번 행보에서 내가 깨달은 것: 글쓰는 일/ '국어 국문학의 절대 필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 

     글 안에 단어  하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써 내는 '무식의 극치' 를 보여준 까닭이다.

        

** 선생님들과 나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한 학우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말할 수 없이 크지만,

    나에게는 또 하나의 소중함으로 '추억과 깨달음' 을 삶의 한 페이지에 끼워 넣어준 ...

 

마음을 낙엽처럼 물들이며,

 '아름다운 도전' 을 향한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그린 수채화 같은 여정이었다!    

 

                 

   

                                                      하늘색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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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 언제 찍은겁니까?   2007-10-07 2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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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머니나~

선생님
휴일 잘 보내셨나요?

한 달전(9월 8일)에 찍은 걸 이제야 올리고 있답니다.
에궁~, 바쁜건지 게으른건지... ㅜㅜ


자료보러 가는 중... ㅎㅎ   2007-10-07 23: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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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도전' 을 향한 길엔

빨강색 등도 노란색 등도 없을 것이란...

오직 푸른 신호등만이...   2007-10-08 09: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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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대회 인가요? 그대회는 조로케 이쁜 아주메들만 출전할수 있는건가요?   2007-10-08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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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는 마음이 예쁜...

그래야 '藝'도 있고 '禮'도 있는 법이니까요 ㅎㅎ   2007-10-08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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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을한 울 훌륭하고 이쁜 언니들...
그 중 울 접시꽃언니가 최고죠ㅎ
다른 언니들이 보면 삐질려나ㅎ그래두~~   2007-10-09 0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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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0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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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검은건가요? 아님 겉이 검은 건가요? .......ㅎ   2007-10-09 0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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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
내 하얀 속~
터져서 검어지겠당 ㅜㅜ

에궁~, 왜 또 안되는거야ㅜㅜ   2007-10-09 19:42:38

  •  목련화 2007.10.13 09:51
  •               방가워요^^ 접시꽃님의 여정은 여전히 아름다운 향 
  •               기가 나며 이~뽀.. 요^^     화이팅~!!
  •  접시꽃 2007.10.13 13:36
  •               ~?
                  고마워요 목련화님!
  •               누구신지를 알면 기쁨이 더...?
  •  유류상존 2007.10.13 18:22
  •                  아름다운 이름모를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가을 냄새가 그윽하게 내뿜으며..말이죠
                     우정의 벗...정다워 보입니다...행복하세요...^^
                     이그 체육관 앞에 남자분 지대로 끼여주셨으면 울
  •                  매나 좋아을까요...???~~~~^^
  •  접시꽃 2007.10.14 15:01 
  •               ㅎㅎㅎ
  •               글쎄 말예요^^
  •               상존님 
  •               휴일 잘보내고 계시겠지요?

        ** 에궁~, 집을 합치는 일도 쉽지는 않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