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左)와 우(右)의 의미
안동의 유림사회에서 400년간 이어져 온 논란이 병호시비(屛虎是非)이다. 서애 류성용과 학봉 김성일의 위패를 어느 쪽에 모실 것이냐를 두고 양쪽 제자들 간에 벌어진 논쟁이다. 위패를 왼쪽에 모실 것이냐, 아니면 오른쪽에 모실 것이냐의 문제였다.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높은 자리로 여겨졌다. 그래서 양쪽 제자들은 서로 자기의 선생을 왼쪽에 모시려고 애를 썼다. 가운데에는 퇴계가 있고, 그 왼쪽에 학봉의 위패를 모시면 서애 쪽이 반발했고, 왼쪽에 서애의 위패를 모시면 학봉 쪽이 반발했다. 옛날 사람들은 이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다. 왜 옛날 사람들은 왼쪽을 오른쪽보다 위라고 생각하였을까.
용헌 오빠 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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