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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예찬/ 마이클 커닝햄

수로보니게 여인 2008. 8. 14. 13:55

 

마이클 커닝햄, 「아웃사이더 예찬」(낭독 남우성 백은경) 2008년 8월 14일

 
 
 

마이클 커닝햄의 「」을 배달하며

저의 장래희망은 할아버지가 되는 겁니다. 이만 하면 안 해본 일은 없으니까, 웬만한 감정은 다 경험해봤으니까,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런 이유이라면 늙고 싶지 않네요. 제가 바라는 노년은 이런 거예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깜짝 놀라는 거죠. 아니, 뭐야. 70년을 살았는데도 아직도 안 해 본 일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직도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지 노인이 되기는커녕 지금 당장 창피해서 죽을 것만 같아요. 청년들은 몰라요.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 노인들은 더 몰라요. 죽는 그 날까지 저도 크리스 할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음에는 나도 한번 그래 보고 싶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 그렇게 말하고 식탁에 음식을 나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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