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생각

운명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1. 14. 13:47

 

 

        운명

         

        운명을 아는 자가 자유를 안다.

        체념에서 운운되는 '운명' 은 받아드리기 힘든 상처가 아파서,

        그저 쩔쩔 매기만 하는 소극적인 자기 방어 기제다.

         

        그러나 현실 파악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운명은 혜안' 이다.

        그 혜안은 제대로 된 한 걸음을 내딛게 하는 성숙한 힘이다.

        거기에는 자신이 풀어야 할 삶의 고리에 대한 인식이 있다.

        그 운명은 파멸 속에서도 넉넉하고 허무 속에서도 자유롭다. 

        그 운명은, "그렇다면 모든 미래가 정해져 있단 말이냐" 식의

        논리를 위한 논리를 거부한다.

         

        그 운명은 인생이다.

        그만큼 단순하지 않고 그만큼 멀리 있지도 않다.

         

        운명이 단순하지 않은 건,

        내 운명의 잣대로 남의 운명을 재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운명이 멀리 있지 않은 건,

        운명이란 나를 태어나게 하고 살게 하는 상황에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오래전에 읽은 수원대 철학교수(당시) 이주향 교수의

        "운명을 디자인 하는 여자" 에서 발췌한 글이다.

        내 사고의 틀을 확장 시켜준...

          

         

        ** 지나간 잔상은 허무, 그래도 그 허무 속에 진실이 있다.

             허무 속에서도 빛나는 진실의 빛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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