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까막눈 하느님/ 전동균

수로보니게 여인 2008. 7. 21. 18:27

 

전동균, 「까막눈 하느님」(낭송 전동균)
 
 
 

An unspoken prayer 마음에 고이 간직한 기도

                     

                                              

 

 

 

전동균의 「까막눈 하느님」을 배달하며

중세의 수도원에는 독특한 기도법을 지닌 수사들이 있었다고 해요. 베르나르도 수사는 뒷동산을 돌면서 열심히 뛰는 것이 기도였고, 마세오 수사는 “우-우-우-우-”라는 모음을 연이어 발음하는 것이 기도였지요. 이 시의 회촌마을 강씨 영감님에게는 옴팍집 손부두 막걸리를 맛있게 드시는 것이 기도였군요.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게 목마른 몸이 올릴 수 있는 가장 절실한 기도인 것처럼 말이죠. “예수님이 지금 한국에 오신다면 십자가 대신 똥짐을 지실지도 모른다”는 권정생 선생의 말씀처럼, 농부는 몸과 영혼을 두루 살리는 일꾼이지요. 그러니 농부의 한숨과 중얼거림, 새벽에 이슬 젖은 깨단을 묶는 노동도 일종의 기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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