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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네가 기적이 되게나

수로보니게 여인 2008. 6.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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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네가 기적이 되게나


―선수생활의 위기는 없었나?

"세 번 정도 부상 때문에 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 프로 초년병 시절 난 혹사당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 마무리로 나갔다가 2차전에 선발한 적도 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으로 혹사당한 투수를 꼽자면 박철순, 김시진 그리고 송진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혹사가 있었으니까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거다. 어떤 지도자든 좋은 선수는 많이 쓰기 마련이다. 배려해준다고, 아낀다고 오래 한다는 보장 없다. 몸이란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쉰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위기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결국은 노력이다. 90년대 말 내 볼이 딱 치기 좋다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래서 전지훈련 때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서클 체인지업도 배우고.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해서 자존심을 지켰다. 작년에 아팠을 때도 그렇다.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정말 올 시즌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다."

 

                                         - "선수 오래하려면 야구를 즐겨라" 中에서(chosun.com)

                                         송진우 선수 인터뷰 전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난주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두개의 역사적인 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6일에는 한화 이글스의 투수 송진우 선수가 200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고 그 다음날이었던 7일에는 우리 히어로즈의 외야수 전준호 선수가 2000 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들입니다.

89년에 프로야구에 입단한
송진우 선수는 20년 만에 그리고 91년에 시작한 전준호 선수는 18년만의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그 경이적인 수치들도 놀랍지만 66년생으로 올해 42세인 투수와 69년생 서른아홉의 선수가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그 나이까지 현역에서 선수생활 하기도 힘든 게 현실인데 좋은 활약까지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나폴레옹은 "승리는 가장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에게 간다"고 말합니다. 또한 풀러는 "위대한 포부가 위대한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기적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네가 기적이 되게나

                    (Do you want to see the miracle? Then, Be the it.)"

                                                  -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중에서

- 와플에세이 편집장(cafe.chosun.com/es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