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밀월蜜月

수로보니게 여인 2008. 6. 3. 03:02

 

  

 

 

밀월蜜月 

         

접시꽃

 

꾸욱꾸욱 

영혼을 찍어 누르는 어둠은

달빛을 가두더니

펄럭이던 일상의 분주함까지 감금시킨다.


순식간

골수까지 빽빽하던 상념의 날개는

수면을 스치는 제비처럼 

엇박자 걸음 걷던 시간위로 내려앉고.


혼잣말 중중대던 기억은

스적이며 손 내민 어둠과

깊은 밀월 속으로 빠져든다

어둠보다 더 진한 피안 속으로.

200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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