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해바라기 씨/접시꽃

수로보니게 여인 2008. 5. 26. 19:49

 

해바라기 씨

               접시꽃 

 

날아온 곳 어딘지 모를

까만 씨앗 한 알

이슬 없는 갓길에

제 홀로 자리를 잡는다.


열지 않는 생각사이를

바람도 없이 헤집고

심장 닮은 자리 일구며

저 홀로 파고드는 씨앗

 

속 타는 씨알은

궤도를 도는 걸음에 티눈 되고 

오늘, 또 하나 박힌 씨앗 겨워

개 무거운 숯덩이 두상頭上

 

차안此岸에서 어긋 핀 잎새

이슬 오면

나보다 더 큰 키 햇빛 입 맞추고 

포갠 웃음 지을

피안彼岸속 해바라기 


                  2008년 5월 26일 

                             

       

 

           두상화(頭狀花)
식물a capitulum;a capitate(d) flower;a flower head 
 
  頭上 ①'머리'의 존칭(尊稱) ②머리 위 ③늙은이(평안(平安), 황해(黃海), 함남)         

  차안 [此岸]나고 죽고 하는 고통이 있는 이 세상.

  피안 [彼岸][명사]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에 이름. 또는 그런 경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아니하는 관념적으로 생각해 낸 현실 밖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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