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의 조성
혈액의 구성: 사람의 혈액은 고형 성분인 혈구와 액체 성분인 혈장으로 나누어진다.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장은 수분과 영양소, 호르몬, 항체 등의 성분으로 되어있다.
혈액의 구성 성분
혈액을 채취하여 시험관에 담아 원심 분리를 시키면 두 층으로 분리되는데, 이때 위층의 노르스름하고 투명한 액체 상태의 성분을 혈장이라 하고, 아래층에 검붉은 색으로 가라앉아 있는 것을 혈구라고 한다.
혈장은 약 90%가 물이고, 나머지는 혈장 단백질, 영양 물질, 산소와 이산화탄소, 무기 염류 등이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혈액량의 45%를 차지한다.
혈구의 대부분은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 모양을 하고 있는 적혈구이다.
적혈구는 지름이 7~8㎛ 정도 되는데, 혈액 1㎣속에 450만~500만 개 정도 들어 있으며 핵은 없다.
백혈구는 핵이 있으며 핵의 크기가 10~20㎛ 정도 되는데, 건강한 사람의 혈액 속에는 1㎣에 6000~8000개 정도 들어 있다. 백혈구는 김자액에 의해 푸르게 염색되며,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혈소판은 핵이 없으며 모양도 일정하지 않다. 크기는 2~4㎛ 정도 되는데, 혈액 1㎣ 당 약 20만~30만 개가 들어 있다.
혈구의 생성과 파괴
적혈구의 수명은 100~120일 정도 되는데,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수명을 다 하면 간이나 지라에서 파괴 된다.
백혈구의 수명은 수일에서 2주일정도이나, 림프구 중에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백혈구는 골수, 지라, 림프절 등에서 만들어지며, 지라에서 파괴된다.
혈소판의 수명은 2~3일 정도 되는데, 골수에서 백혈구의 일종인 거대 세포 일부분이 떨어져 나와 만들어지며 지라에서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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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적혈구 |
백혈구 |
혈소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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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명 |
100 ~ 120일 |
수일 ~ 2주일 |
2 ~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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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장소 |
골 수 |
골수, 지라, 림프절 |
골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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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장소 |
간, 지라 |
골수, 지라 |
지 라 |
** 혈액: 적혈구 안에는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어 산소 운반을 담당하며, 백혈구는 식균 작용,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관여한다.
** 체액: 사람의 체액은 혈관 속을 순환하는 혈액과, 혈액의 성분 중에서 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 조직 세포를 둘러싸
고 있는 조직액, 그리고 조직액 중에서 림프관 속으로 들어가서 림프관 속을 순환하는 림프로 이루어져 있다.
** 골수: 뼈 속을 채우는 부드러운 젤라틴질의 조직.
** 지라: 척추동물의 림프계 기관, 위(위)의 왼쪽이나 뒤쪽에 있으며, 오래된 적혈구나 혈소판을 파괴하거나 림프구
를 만들어 내는 작용을 한다.
** 림프절(림프샘): 미생물이나 기타 림프에서 순환 하는 이물질들을 식세포나 림프구에 노출되는 작용을 하는 작은
콩 모양의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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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의 기능
운반 작용
혈액은 체내를 순환하면서 세포에 필요한 물질과 세포에서 생성된 노폐물을 운반한다. 소장에서 흡수한 영양소와 폐를 통해 받아드린 산소는 혈액에 실려 온몸의 조직세포로 공급되어 이용되고, 세포의 생명활동 결과 생긴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는 혈액 순환을 통해 배설 기관과 폐로 운반된 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혈액은 그 밖에도 여러 내분비샘에서 분비된 호르몬과 면역에 관계하는 항체 등을 온몸으로 운반한다.
혈액의 응고
혈액의 3분의 1이상 잃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을 잃는 출혈성 쇼크로 생명이 위험해진다.
상처가 났을 때 우리 몸에서는 출혈을 어떻게 방지하는지 알아보자.
1)혈소판이 하는 일
공기에 노출된 혈소판의 효소(트롬보플라스틴)에 의하여 트롬빈이 활성화되어 파이브리노젠을 파이브린으로 이 섬유가 각종 혈구를 붙잡아 건조되면 혈병(피딱지)이 생긴다.
2)혈액응고 작용이 필요한 이유
혈액응고 작용은 출혈을 막는 기작이다. 만약 출혈 부위의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다면 혈액이 계속 유출되어 다량의 혈액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상처부위를 통한 세균의 침입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혈우병은 혈액응고 과정에 관여하는 인자의 이상으로 출혈이 잘 멎지 않는 유전병이다. 혈우병에 걸리면 경미한 외상에도 쉽게 출혈하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3)조절 작용
혈액은 간이나 근육 등의 세포에서 발생한 체내의 열을 골고루 퍼지게 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추울 때에는 근육의 활동이나 세포의 대사 활동이 증가하여 발생이 증가하는데, 이때 발생한 열은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전달되어 체온을 높인다. 더울 때에는 피부 가까이로 많은 혈액이 흘러 열을 체외로 방출함으로써 체온을 낮춘다. 혈액은 이 밖에도 혈당량, 삼투압, pH 등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4)방어 작용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있고, 이들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체는 대부분 백혈구의 식균 작용에 의해 제거된다. 백혈구는 위족운동을 하여 세균과 같은 병원체를 세포 속으로 끌어들여 소화시킴으로써 병원체를 없앤다. 상처 부위로 세균이 들어와 곪으면 백혈구가 많이 생성되어 식균 작용으로 우리 몸을 보호한다. 체내에 침입한 병원체 가운데 식균 작용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병원체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의 면역작용에 의해 제거된다.
** 위족: 세포 표면에서 형성되는 원형질 돌기, 변형과 신축이 다양하며 운동, 부표(浮標), 부착, 생식,
포식,(捕食)따위의 일을 한다.
** 림프구: 백혈구의 하나로, 골수와 림프 조직에서 만드는 둥근 세포.
** 항원: 체내에 들어와서 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인 림프구에 부착될 수 있는 외부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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