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헐떡이게 하던 8월이 끝자락을 말아올리며 가을을 펼쳐놓고 있는 엊그제,
우리의 아름다운 미팅은 여늬 때와 마찬가지로 상봉에서 이루어졌고, 가을빛 웃음으로 만난 우리의 만남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자리에서 더 커다란 웃음 보따리를 풀어 헤치며 높아져 가는 하늘로 날아오르는가 싶더니,
우리를 하늘냄새 가득한 신망애 마당가에 쏟아 놓았다. 계절이 계절이라 그런지 다른 때 절반의 인원을......
** 우리의 愛馬車와 馬夫 선배님~^^
우리의 感覺은 아직 여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벌써 계절은 빨갛게 익은 고추로 우리의
五感을 일깨우며 계절의 순환을 실감케 해 주었다. 도착해서 점심먹고 바로 '고추 꼭지 따기'......
** 에구구 매워서 나 재채기 엄~청 했어요 ㅎㅎ
이렇게 둥그렇게 둘러 앉으면 어렸을 적 두리반(?) 밥상이 생각난다.
그리 넉넉지 않았어도 家族愛의 情이, 모나지 않은 밥상위를 흐르며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던...
** 선 후배들의 가슴과 가슴, 인간과 인간사이에 메말라가는 人間愛를 이어줄 것 같은 이 두리반 자리에서
우리는 그 시절의 '따뜻했던 情 부여 잡기' 를 원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 한 쪽만 먹으면 補藥이 따로 필요 없다는 마늘 껍질 벗기기...
** 에궁, 마른 마늘 껍질 벗기기는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답니다. 더구나 나중에 손가락 끝이 맵기는... ㅜㅜ
** 봉사하는 이들을 위한 휴게실......
대폭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고, 빙 둘러 앉아 서로 얼굴을 보며 격려 해 줄 수 있는 분위기로 거듭남~!
지난 달만 해도 ...... 분위기 Good~! ** 그래서 또 감사...... ㅎㅎ
우리의 유미씨~!
기쁨은 곱해 주고 고통은 나눠 갖고 싶은..., '
그녀의 침묵을 이해하고 싶다 해도 내 작은 가슴이 얼마나 그녀의 쓸쓸한 미소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저녁을 먼저 먹고 설겆이꺼리가 아직 안 나와서 막간에 한 컷......
마음만큼 저들의 표정 또한, 비 개인 가을 하늘을 닮은 청량한 모습들이다.
황 오라버니는 수술 후 몸이 많이 수척해 보이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번 빠지셨다면서 不得不 참석을...!
** 우리들만의 고유의 60년대 울타리 포~~즈...... 작품 제목 : 누가누가 예쁜가 ㅎㅎ
** 다 꼭같이 예쁘네! 그런거야? (나는 당근 빼고) 그래도 '自畵自讚' ~~?ㅎㅎ
이 날의 클라이맥스!
이시간엔 절대강자가 따로 없다. 서로 손발을 맞추느라 입은 합~, 손과 발의 놀림만 있을 뿐이다! ㅎㅎ
** 바람도 바닥에 엎드린 채 지켜 보야야만 하는... '그렇다 해도 바람처럼 날으는 이 누구~?'
** 울 경해 친구의 신망애 첫 나들이......
참석 이유는~, '거기 참석하게 한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이라 믿는다' 는 접시꽃 생각~ ㅎㅎ
** 누군가의 보호가 없으면 작은 놀림조차, 온 사지의 힘을 모아도 모자란 우리 장애우들...
소나기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꾹꾹 찍어 눌러 놓은 마당가에서, 인간이 진정 소유해야 할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순수의 참 모습으로, 장애우들은 悠悠自適한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우리의 愛馬 를 종진 선배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쓰다듬으며 타이르고 계신다.
우리 아가페 천사(?)들을 올 때처럼 갈 때도 잘 데려다 달라고......
비록 8월 한 달 720시간 중에 5시간 밖에 안되는, 한 점에 불과한 마음 한쪽을 떼어준 우리라 할지라도,
** 그렇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시간과 건강과 마음까지 허락된, 우주가 모아준 특별한 혜택에 감사하며...
그렇게 부르지도 않은 가을은 벌써 우리앞에 다가와, 작은 우리의 가슴을 고추처럼 빨갛게 물들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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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마음 나누기,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