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가마

수로보니게 여인 2008. 4. 29. 02:10

 

 

가마

접시꽃


머뭇, 맺어진 후천(後天)의 인연

서로 그리는 사제(師第)가 되어

간(肝) 내어주는 연인 되었네


면앙정(勉仰亭) 지붕위에 푸르른 저 달

제자들의 양분 빚는 스승의 설기(洩氣)

달빛 우러르다 이제야 보네


언제 어디 간들 잊으오리까

제자들의 마음으로 가마 엮어서

가벼워진 스승의 몸 태우렵니다


새털 같은 스승의 혼 태우렵니다.

2008. 04. 29


가마

접시꽃

 

머뭇, 맺어진 후천의 인연

서로 그리는 사제가 되어

어느새 혼연일체 연인 되었네


북악산 휘휘 돌아 흐르는 정기

한줌 호흡까지 제자 주려는

밤새 양분 빚는 스승의 설기


정수리 혈 스승의 혼 깊이 담고서 

발끝에 야윈 뿌리 튼실히 키워 

새털 같은 스승의 혼 태우렵니다

새털 같은 스승의 혼 태우렵니다.

                      2008. 5. 1

 

좀 가벼워 졌나요?

제 소견으로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한 분을 위한 글이란 걸 감안 한다면 먼저 글이 더 좋다는 생각.


또 한 가지 습성은 썼던 글을 수정한다는 건

다시 쓰는 것 보다 훨씬 어려워서 시작을 하면 몇 시간이라도 들여다보면서…

(나중에 수정을 하다 보면 감정은 날라가고 문맥은 갈之가 돼버리기 때문)



지난번 글을 써 놓고 넘 길어서 줄여서 보내고

조금만 보완을 해야지 했던 글이 봄바람에 날아가 버렸는지

야반도주를 했는지 없어져 버렸넹ㅎㅎ

그 때의 감정을 아무리 살려 내도 안 떠올라서 지금 맘이 맘이 아니네요ㅜㅜ


에구~ 내 feel아 이리 오너라 내게로 헐 
 

**이도 맘에 안 들면 어쩌지요?(더 짜낼 것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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