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풀뿌리

수로보니게 여인 2008. 3. 23. 00:00

 

 

풀뿌리 

          접시꽃

 

 

바람 없어 더 허전한밤

엉겅퀴 같은 그리움을 뽑아내려고

별빛, 

차가운 꼬리 붙들고 걸어봅니다


길게 누운 이랑을 따라

흔들리는 상념의 틈새를 헤집어 보지만

그리움은,

두둑을 이룬지 오래입니다

 

밭이랑 이탈하지 못한 빈 몸

별빛에도 녹아내리지 못한

풀뿌리만 안고

포기하지 못한 궤도에 순응합니다


웃을 것 없는 하루

야윈 뿌리 또 하나

골 깊은 이랑에 묻어두고

종달새 넘노는 하늘보고 웃어봅니다


머물 곳 없는 마음

엉겅퀴 송이 이루는 날

둥근 자리길 따라

당신 계신 곳 돋쳐 오를까 하여  


             2008/05/19


풀뿌리

grass roots;the roots of grass 

     풀뿌리 민주주의 grass-roots democracy

     poet ; n.시인;시인 기질의 사람,상상력이 풍부한 사람

     If you want to write a good poem, you must not be afraid of writing

     a bad one first/ 좋은 시를 쓰고 싶으면, 먼저 졸작에 대해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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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풀꽃이름] 엉겅퀴 / 임소영
 
» 엉겅퀴
엉겅퀴라는 풀이름은 우선 예쁘지가 않다. 뭔가 엉켜서 퀴퀴한 습지에서나 자랄 것만 같은 어감이다. 그러나 여름에 산과 들에서 자유롭게 자라는 자주보라색 꽃은 개성 만점이다. 특히 통모양의 작은 꽃들이 모여 한 송이 꽃을 만드는 것은 나비나 벌이 꿀을 한꺼번에 많이 따가게 하려는 배려라고 한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피를 엉기게 하는 성질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넘어지거나 칼이나 낫에 베어 피가 날 때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멎는다는 것은 옛사람들의 생활 상식이었다. 1690년에 나온 <역어유해>에 이미 ‘엉것귀’라 나와 있는데, 이는 엉기다와 엉겅퀴의 한자말 귀계(鬼薊)의 ‘귀’가 합쳐진 것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겠다. 곧, ‘엉기는 귀신풀’ 정도의 뜻이 된다.

키가 크고 가시가 많아 ‘항가시나물’,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큰 것은 1m가 되는 것도 있는데, 이때 크다는 뜻의 ‘한’이 ‘항’으로 변한 것이다. 톱니잎의 가장자리가 모두 가시로 되어 있어서 찔리면 따끔거린다. 한자말로는 빛이 붉어 ‘야홍화’(夜紅花), 약이름으로는 ‘대계’(大薊)라 이른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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