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어떤 성향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누군가는 그랬다. '성격이 운명' 이라고. 타고난 특질과 어릴 때 형성된 성격은 크게 바뀌지 않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기도 하다. 심지어 행복감을 느끼는 것조차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의 연구진이 쌍둥이 4000쌍의 생애를 추적한 결과, 유전적 소인이 행복감에 끼치는 영향은 50%인 반면, 수입이나 결혼 종교 학벌이 끼치는 영향은 3%에 지나지 않았다. 원래 우울한 성향의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슷한 실수를 반복할 때 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실감하곤 한다. 바뀌지 않는 성격이란 어쩌면 그 자체로는 좋고 나쁜 게 없는, 價値中立的인 것 일는지도 모른다. 기술이나 지식처럼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방향이 달라지면, 價値觀이나 희망사항, 自己認識이 바뀌면 사람은 변한다. 바탕이야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변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 은가능할 것이다. * 그렇게 믿고 싶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달라진다' 라고...... 신문 스크랩(언제인지 모름) 경사모+솔회의 산행이 있던 날이다. 다녀와서 여러가지 반응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던 날이다. 얼굴 모습이 다른 것 보다 성격은 '더 많은 다름' 을 하고 있다. 때 와 장소에 따라, 또 다른 성격이 불쑥불쑥 출현하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을 대하면서 나의 성격을 다듬어가며 '운명을 디자인' 해 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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