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골방 詩篇

소향

수로보니게 여인 2012. 7. 27. 12:48

기사입력 2012-07-27 08:00:00 기사수정 2012-07-27 10:32:58

▼ ‘나가수 2’로 뜬 ‘교회 팝’ 디바 소향 ▼

 

 

☚가수 소향은 “인순이 윤복희 패티김 등 선배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노래한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런 열정과 기품을 닮고 싶다”고 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소향은 14년차 가수지만 개신교계 밖에서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달 초 ‘나가수2’에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너싱’을 부르기 전까지는. 그는 한국 CCM(기독교계 팝 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계 최고의 디바로 불린다. 지난 주말 ‘나가수’에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러 폭발적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목동 기독교방송 사옥에서 만난 소향은 묵직한 노래와 달리 여리고 아이 같은 말투와 목소리로 기자를 맞았다. 그는 “CCM이란 좁은 틀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가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것은 스무 살 무렵 CCM그룹 ‘포스(POS)’의 보컬로 들어가면서부터다. “중3 때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 뮤직비디오를 보고 벼락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저렇게 한 번만 노래해보고 싶다….’ ‘그 여자’는 ‘돌고래 소리’라고 하는 초고음을 웃으면서 부르고 있었거든요.”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을 1000번 이상 들으며 멜로디와 편곡을 완전히 외웠다. 창문을 열어놓고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를 들으며 펑펑 울기도 했다.

이후 그는 그룹 포스의 선교 공연 활동 궤적을 따라 전 세계를 떠돌았다. 1년에 8∼9개월을 나가 있던 무역선 선장 아버지의 영향일까. “10여 년 동안 50개국은 넘게 다닌 것 같아요. 카자흐스탄 몽골부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까지.”

신나는 월드투어가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 고3 때 닥쳐온 부모의 이혼과 가난의 늪. 차비도, 점심 값도 없어 배를 곯을 때도 영화 ‘시스터 액트2’에 나오는 찬송가를 따라 부를 때만큼은 세상이 반짝거리고 황홀했다.

1998년 스무 살 나이에 포스 드러머인 남편과 결혼한 그는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한쪽 난소를 떼어냈다. 2년 동안 노래할 수 없었다. 머라이어 캐리와 로린 힐의 노래를 들으며, 그 절창을 끝없이 상상했다. 마침내 회복이 왔다. 솔로 1집에 3옥타브를 넘는 초고음 피날레를 실은 ‘반석 위에’라는 곡을 녹음해 넣었다.

그의 매니저는 시아버지 김경동 목사다. 포스 멤버들은 남편과 시누이들이다. ‘새로운 가족’과 ‘신’의 존재가 삶을 떠받치는 절대적 힘이라고 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common_page/clip/index.html?list_id=5306478

소향(화제가 된 꽃밭에서)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QmPlKbDQ70s$

(you raise me up)

 

http://youtu.be/kx2TvbZDVYU

(소향이 스타킹에서 부른 노래)

 

http://youtu.be/GRlQyiSMlaE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1958DzDg1g2vyRQzjExDzj 

박완규&소향(사랑보다 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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